[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선별적 대정부 대화 복귀 발표 후 의료계 내부에서 회원 권익을 위한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지난 1년간의 전략 실패 반성부터 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의협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건정심과 의정협의체의 전제조건 제시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보였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복지부 및 산하기관이 주최하는 논의기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의정협의체는 건정심 구조 개편 및 수가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신약개발 기간 및 비용을 대폭 줄여 신약개발 경쟁력 상승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이 20일 열린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판식 이후 제약기업 연구소장과 인공지능 개발기업 대표 등 60여명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활용사례와 센터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는다.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원이 소요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2008년 72%였던 미국 제네릭의약품 처방률이 2017년 90%까지 상승했다. 현재, 미국에서 처방되는 의약품 10개 중 9개는 제네릭 의약품이라는 뜻이다.또한 작년 미국 제네릭 시장은 690억 달러(약 78조원)에 달해 중국, 호주, 일본, 아프리카 등과 비교해 규모가 월등히 큰 것으로 조사됐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진입을 장려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제네릭 개발에 경쟁력을 가진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지금이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적기인 셈이다.미국, 처방약 10개 중 9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올해로 시행 4년차를 맞는 '허가특허연계제도(이하 허특제)'가 영향평가를 마치고 제도개선안을 준비 중이다. 특히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이하 우판권)이 실효성은 크지 않고, 오히려 과당경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포함한 허특제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 발표 예정이다.20일 식약처에 따르면 허특제에 따른 판매금지 및 우판권이 제약산업과 보건정책, 고용증감 등에 미친 영향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 허특제의 실효성이 미미하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대집 회장의 강경투쟁 선언과 함께 의협이 정부와의 일절 협상과 대화를 단절한 가운데 정부의 입장 변화만 바라보고 있어 과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대집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회없는 대화와 협의를 마치고’, ‘자유, 민주, 민생을 위한 문재인 정권과의 의료계 투쟁과 국민적 투쟁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대한 성실성으로 정부와 여당과 대화를 해 일말의 후회도 없다며, 물리력을 동원한 대정부 투쟁으로 국면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당위성과 명분은 이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상장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회사 업무 감독과 회계 감독권을 갖고 이는 이사회 내 위원회다. 이에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와 JVM 등 지주회사와 계열사 2곳에 새롭게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주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이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이 이처럼 나선 데는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3개 회사는 직전연도말 자본총액이 2조원 미만으로, 감사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 고한승)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SB3(트라스트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11(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2(에쿨리주맙,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를 협업하게 된다.2014년에 설립된 C-브릿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로, 바이오제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협회가 요구한 진찰료 30% 인상 및 처방료 부활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불가입장을 전달해 예정됐던 의정 파국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4일 적정수가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에 대한 입장을 지난달 말일까지 회신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의사협회의 요구에 대해 의료계 외부를 비롯한 내부에서 조차 실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진찰료 30% 인상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 2조원 가까이 필요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분석이다.의료계 내부에서도 진찰료 30% 인상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화이자가 한국 바이오시밀러에 울고 웃었다. 화이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성분 인플릭시맵)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58% 증가한 7000만달러(약 783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은 2억 5900만달러(약 2896억원)으로 전년 1억 1800만달러(약 1319억원) 보다 무려 119% 증가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화이자가 2016년 1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독점판매 하고 있다. 출시 첫 해 400만달러(약 45억
새로운 먹거리…이제는 '바이오'다2018년은 '바이오의약품'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본지에서도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바뀌고 있는 전 세계 R&D 트렌트에 발맞춰 국내 제약업계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였다. 본지는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을 들여다보고, 블록버스터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과 인재 영입에 활발한 모습을 다뤘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적정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양자는 이번 협의성과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6차 의정협의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적정 수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9월 발표된 의정합의문 이행차원이다.의협은 이날 ▲의원 기본진찰료 30% 인상 ▲의원 처방료(처방건당 3000원) 신설을 공식 제안했다.이는 전날 의협 최대집 회장이 제안한 이른바 '3단계 수가 정상화 방안'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가 국내 인공유방 보형물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8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은 기존 벨라젤 마이크로 신규격 라인으로, 다양한 여성의 체형을 고려해 설계됐다. 유방보형물의 지름, 돌출정도, 부피 등 3가지를 구성한 5개 라인, 총 30개 사이즈의 제품으로 작은 흉곽, 비대칭 가슴 등의 체형에도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점탄성이 우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이 20조 3580억원을 생산해, 전년도 18조 8061억원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이 2조 6015억원으로, 전년 2조 79억원 보다 29.6% 성장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순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이 작년 9023억원의 의약품을 생산, 전년 대비 110.6% 성장해 1위를 차지했다.이어 한미약품(7596억원), 종근당(7178억원), 대웅제약(668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완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금융위원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의약당국과 금융당국간 정보교환 상시채널을 구축한다.허위정보 유통을 막아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약처와 금융위(금감원, 거래소)는 각각 정보교환 담당자를 지정하고 상시 정보교환 채널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제약 분야의 신약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회사의 상장이 활성화되고 주가도 등락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바이오·제약 회사 수(코스닥)와 시가총액은
의료계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정책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조직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의료계와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된지 1년 동안 정책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국민과 의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보장성 강화 정책의 근본적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만일 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정협의는 무의미하다고 판단,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정책변경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증선위는 12일 오후 임시회의를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했지만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담당 임원 해임을 권고했고, 감사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시행과 맞닿아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건보료 개편은 소득별 보험료 형평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하하고, 반대로 고소득층에서는 소득에 맞게 보험료를 더 받는다는 것인데, 보험료 인하의 총액규모가 더 커 결과적으로 건강보험료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관심이다. 앞서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 전면급여화 등에 건강보험 누적흑자분을 포함, 2022년까지 총 30조 6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투입할 것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대비 유사한 효과를 알리며 탄탄한 임상데이터를 만들고 있는 것.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유럽 유통망을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지난해 4월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트룩시마는 독일ㆍ프랑스ㆍ 스페인ㆍ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 런칭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에 스웨덴ㆍ핀란드 ㆍ덴마크ㆍ체코ㆍ불가리아ㆍ크로아티아ㆍ슬로베니아ㆍ헝가리ㆍ루마니아 등으로 유통망을 넓혀 총 18개국에서 판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미국 FDA로부터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에 대해 제네릭 품목허가(ANDA 승인)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휴온스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5mL 앰플 품목에 대해 미국에서 약식 신약 허가신청(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을 추진해왔으며, 대조의약품인 Fresenius Kabi USA의 Xylocaine Injection 1%와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이 입증돼 ANDA승인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휴온스는 FDA에서 1% 리도카인주사제 5mL에
부광약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으로부터 도입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 투약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루라시돈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2019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게 목표다. 루라시돈은 비정형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도마핀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또 라라시돈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제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H1, 무스카린M1 수용체에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이를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