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스처 타입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 국내 출시...세계시장 공략 준비

한스바이오메드는 18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을 출시, 향후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가 국내 인공유방 보형물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8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은 기존 벨라젤 마이크로 신규격 라인으로, 다양한 여성의 체형을 고려해 설계됐다. 

유방보형물의 지름, 돌출정도, 부피 등 3가지를 구성한 5개 라인, 총 30개 사이즈의 제품으로 작은 흉곽, 비대칭 가슴 등의 체형에도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점탄성이 우수한 코헤시브겔을 100% 사용해 실제 가슴과 유사한 촉감과 신체 움직임에 따른 모양 변화를 구현한다.

특히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은 기존 실리콘겔 인공유방인 스무스 보형물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장점과 구형구축을 최소화하는 텍스처 보형물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실제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에는 한스바이오메드의 특수 공정기술을 적용돼 미세하고 균일한 표면구조를 구현했다. 

체내 조직과 친화성이 높아 구형구축, 이중피막 등 부작용 위험이 감소했다. 

또 고탄성·고강도 외피를 사용해 보형물의 변형과 파열 위험도 낮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이 마이크로텍스처 형식의 차세대 실리콘겔 인공유방인 만큼 높은 만족도와 함께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JW정원성형외과 설철환 원장은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은 보형물의 지름과 볼륨을 중심으로 규격이 다양하고 세밀화돼 있어 어떤 조건을 갖고 있는 환자든 사용에 용이하다"며  "마이크로텍스처 보형물은 미세한 표면처리로 촉감과 움직임을 끌어올린 차세대 실리콘겔 인공유방으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설 원장은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인공유방 보형물에 근접했다"며 "앞으로 한국시장은 물론 해외 승인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

"미국·중국 가겠다"...공략 먹힐까

한스바이오메드는 이 같은 높은 안전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해외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약 350억원 규모의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은 다국적 기업인 엘러간과 존슨앤드존슨 멘토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증권가에서는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을 바탕으로 한스바이오메드가 시장점유율을 8%에서 23%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약 3000억원, 미국 시장은 6000억원 규모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가슴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수술의 19%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연간 가슴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 5명 중 1명이 미국에서 하는 셈이다. 

한스바이오메드 임민규 마케팅 팀장은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3년 미국 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해 직접적으로 제공·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중국의 경우에는 기존 벨라젤 제품이 시판된 상황"이라며 "벨라젤 마이크로 라인업에 대한 시판허가를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상시험연구는 필수. 한스바이오메드는 앞으로 후향적 임상, 연구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라인 역시 제품의 안전성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리얼월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후향적 임상과 연구자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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