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은 갑상선·40대는 철 결핍 빈혈 주의해야
30대 여성은 갑상선·40대는 철 결핍 빈혈 주의해야
  • 신형주 기자
  • 승인 2019.03.0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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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20~30대 여성 연평균증가율 높아
심사평가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대 여성은 갑상선, 40대 여성은 철 결핍 빈혈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연평균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9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놨다.

2018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 수는 2472만 5205명이었으며, 내원일수는 8억 8787만 2338일로 2009년 대비 각각 연평균 0.7%, 1.8% 증가했다.

2009년 여성의 진료 현황과 비교하면, 1인당 내원일수는 33일에서 36일로 3일 늘었으며, 1인당 진료비는 90만 7621월에서 169만 4713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과 2009년의 여성 환자수 기준으로 다빈도 상병 상위 30위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30위내 대부분의 질병은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2형 당뇨병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지질단백질 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의 환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상위 30위안에 들었다.

▲천식 ▲백선증은 환자수가 감소해 상위 30위 아래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에는 갑상선 관련 질병과 철 결핍 빈혈 등이 꼽혔다.

갑상선 관련 질병은 2018년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5배~5.3배 높았다.

갑상선의 악성 신생물의 여성 환자수는 29만 206명으로 남성 6만 3912명보다 4.5배 많았고, 여성의 진료비는 1936억 1139만으로 남성의 진료비 563억 5211만원보다 3.4배 높았다.

갑상선 악성 신생물의 여성 연령대별 환자수는 50대가 9만 464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7만 1739명, 60대 6만 4142명, 30대 3만 4820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52만 1102명이며, 여성 환자수는 43만 8854명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5.3배 많이 진료를 받았다.

30대부터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50대 11만 3273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받았으며, 60세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진 갑상선독증은 2018년 총 25만 362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그 중 여성은 17만 8188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철 결핍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 2720명으로 남성과 비교해 4배 높았다. 40대 여성이 9만 7819명으로 남성에 비해 16.9배 많았다.

엽산 결핍 빈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355명이고, 이 중 여성 환자는 2398명으로 남성과 비교해 2.5배 높았다.

엽산 결핍 빈혈은 30대 여성 환자가 766명으로 남성보다 12.6배 많았으며, 20대 미만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은 혈중 칼슘, 인의 수준을 조절하고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시력 유지와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A의 결핍으로 진료받은 사례가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비타민D 결핍 3.7배, 비타민A 결핍 2.2배, 식사성 칼슘결핍 6.9배 더 진료를 받았다.

여성들의 다빈도 주요 질병에는 ▲자궁 관련 질병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구분돼 분석됐다.

자궁관련 질병에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여성생식관의 폴립 등이다.

2018년도 진료현황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6만 2071명, 진료비는 1245억 1742만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연평균 각각 2.1%, 6.3% 증가했다.

40대에서 1만 7072명으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고, 50대 1만 4834명, 30대 1만 3815명 순이었다.

자궁근종의 환자수는 40만 41명이며, 진료비는 1915억 6273만원으로 2009년보다 연평균 6.0%, 7.8% 증가했다.

40대가 17만 366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1만 1717명, 30대 7만 6719명 순이었다.

여성생식관 폴립은 환자수 12만 7699명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5.7%, 진료비는 275억 7587만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다.

여성생식관 폴립은 주로 20~50대에서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는 3만 7621명, 40대가 5만 58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폐경 후 골다공증의 환자수는 49만 2628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626억 7786만원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13.1% 대폭 증가했다.

폐경 후 골다공증은 주로 50대부터 발병해 60대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빅데이터 실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료정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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