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비뇨기과 신태영 교수팀이 지난달 11일 국내 최초로 방광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결찰사 이식술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전립선비대증을 마취 없이 치료하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것. 전립선결찰사 이식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결찰사 이식을 통해 영구적으로 묶어줌으로써 요도를 넓혀 요도폐색을 치료해주는 최소침습적 시술이다.이날 시술을 받은 이모(80․남)씨는 33cc가량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보지 못
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사내 갤러리를 확대하며 다양한 미술품 전시를 통해 직원들과의 감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녹십자의 사내 갤러리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제안을 공유하는 '제안 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특강' 등에 이어 직원과의 감성적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녹십자 사내 갤러리는 지난 2013년부터 강당, 회의실, 휴게실, 화장실 등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품 전문 코디네이터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소와 주제에 따라 미술품을 선정, 교체해주기 때문에 직원들은 사내
한국인 2명 중 1명이 배변 중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항문학회가 10대부터 60대까지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평균적인 배변 습관과 대장 건강의 연관성'을 15일 발표했다.학회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5일간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16~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배변 활동과 인식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10명 중 7명은 하루에 1회 이상 배변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배변을 위해 평균
비에비스 나무병원(원장 홍성수)이 '설사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대장내시경', '병실로 찾아가는 내시경' 등 특화된 기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2010년 나무병원이 국내 최초로 프로세스를 개발한 특화내시경은 '설사약 먹지 않는 당일 대장내시경', '병실에서 장 비우는 당일 대장내시경', '의료진 및 장비가 직접 병실로 찾아가는 내시경'을 포함한다.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근 5000례를 돌파했다.소장에 장세정제 직접 주입…구역감 해소그 중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단연 '
동화약품이 새로운 성분과 적응증이 추가된 미인활명수를 통해 약국 활명수 시장 확대에 나선다.동화약품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 성분 제품 미인활명수의 효능과 여성 소화불량 관련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동화약품이 7월에 선보인 미인활명수는 여성의 소화불량과 정장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까스활명수(일반의약품), 활명수(일반의약품), 미인활명수(일반의약품), 까스활(의약외품) 등의 네 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미인활명수의 주요 성분인 오매는 '의약품 등의 표준제조기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늘고 있다.열대야는 여름 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현상을 일컫는데, 일 평균 기온이 25℃를 넘어서거나 일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여름날 주로 나타난다. 장마가 끝난 요즘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전형적인 시기인 셈이다.더위로 인한 불면증의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 저하, 졸음 등으로 다음 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는 데 있다.늦은 밤 수박이나 맥주 같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거나 공포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인데,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은 물론 피로가 풀리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는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희망의 장(腸) 사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한 제3회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두달 동안 질환 극복과 관련된 다양한 희망 사연을 접수 받는다.응모 대상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친구 및 직장 동료, 의료진, 일반인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사연 공모전에는
주부 최씨(39)의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화장실 출입이 늘고 배고프다는 말을 자주했다.최씨는 단순히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신체검사 결과를 통해 찾아간 병원 진료에서 아이는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소변 횟수 늘고, 체중 준다면?혈액 내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일컫는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뉜다.1형 당뇨병은 가족력이 비교적 적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항체 등에 의해 췌장 파괴가 원인이 되며, 2형 당뇨병은 주로 비만이나 가족력의 원인으로 많이 나타난다.여기서 세포에서 영양분으로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누로 하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를 당부했다.< 비누로 하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생활 수칙으로, 수인성감염병의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하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그러나 '2014년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인지율 80%),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정체된 수준(전화설문
물티슈를 여러군데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영국 카티프대학 Lauren Ramm 교수팀이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 5월 18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티슈 7종을 수집해 한 장씩 각각 다른 표면 3곳을 연속으로 닦은 뒤, 세균 발생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번 닦은 후, 병원 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황색포도알균(Staphyloco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8일 오전 기준으로 87명으로 집계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이 메르스 발병국 2위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특히 추가로 확인되는 확진자 대부분이 빅5병원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추가로 수백여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수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단순히 병원 내 감염체계 부실이 아닌 한국 의료의 왜곡과 환자 특수성에 따른 문제라고 밝혔다.- 일반화된 의료쇼핑, 모럴헤저드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보험
"의료기관은 각종 병원성 미생물로 인한 오염이 가능하므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소독 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청소를 담당한 직원은 감염예방 교육·훈련을 받아야 하고 청소 시에는 반드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병실은 매일 청소하고, 환자가 퇴원 및 병실을 이동한 경우 소독제로 청소한다.손의 접촉이 빈번한 표면은 자주 청소해야 하고, 다른 병실 청소 후 간격을 두고 격리병실을 청소해야 한다. 욕실과 화장실은 소독제로 매일 청소해야 하며, 청소 도구는 세척 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건조시킨다.수술실, 고위험
대한예방의학회 등 관련 학회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한 각 상황별 대응 요령을 담은 대국민 안내문을 발표했다.1일 공공보건위기대응사업단,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보건협회, 한국역학회, 한국헬스케뮤니케이션학회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 환자 대응요령, 자가 격리 대상자 대응요령을 소개했다.학회는 메르스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적극적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하며, 의심환자로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진단과 격리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학회는 “중동을 방문한 후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이 됐던 '에베로리무스'가 간이식에도 보험적용이 가능해 진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고시했다.이에 따르면 '에베로리무스'는 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로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졌으나, 이번 조치로 간이식의 경우에도 혜택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간이식 환자 당 연간 약 700만원의 비용경감(770만원 → 77만원)이 가능하며, 총
대장내시경은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지만 검사 전 4L에 달하는 관장약을 복용하고 장을 비워내는 과정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소장에 약물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장세정제 복용의 고통을 줄인 새로운 대장내시경 기법이 도입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여러 의원급으로 확산되는 추세다.2010년 국내 최초로 '설사약을 먹지 않는 당일 대장내시경 프로세스'를 개발, 시행하고 있는 비에비스 나무병원은 작년 한 해동안 이 방법으로 검사를 받았던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병원 공간이 치료에서 치유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비스디자인 등 새로운 콘셉트가 병원에 자리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환자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병원에서 환자가 생활하는 공간을 치유의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움직임은 미국 등 외국에서 먼저 시작돼 확산되고 있다.GE헬스케어가 선보인 '어드벤처 시리즈'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어드벤처 시리즈' 개발에는 스토리가 있다. 더그 디츠 GE헬스케어 수석 디자이너는 자신이 개발한 MRI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MRI 검사를 앞둔
성치료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의사가 의사회관에서 자살을 시도,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24일 저녁, 서울시의사회관. 당시 서울시의사관에서는 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 규제기요틴 저리를 위한 궐기대회가 진행 중이었다.A원장은 서울시의사회관 4층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으로 목격됐으며,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원장의 목 부위에서는 자해 흔적으로 보이는 자상이 발견됐으며, 이미 상당량의 출혈이 있었던 듯
요실금은 여성에서 호발하는 질환이고 폐경으로 인해 급격하게 악화되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인해 국내 유병률도 높게 나타나고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 진단율은 그리 높지 않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에게 요실금을 비롯한 과민성 방광 등 방광 관련 질환 관리의 현재와 개선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요실금,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인식해야 하나?우선 요실금은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즉 대부분 고령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여성에서도 발생할 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이며 이 중 약 45%(17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간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861명, 52%)의 절반이 넘고 있다.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
지난 5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체외막형산화장치(에크모, ECMO)장치 거치술을 받은 바 있다.심폐소생술을 반복하게 되면 환자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나, 에크모의 경우 심장이나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일정 농도의 산소를 주입할 수 있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지금까지 나온 연구논문에 따르면 에크모 거치술로 환자의 생존율을 최소 10% ~ 최대 40% 가량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하지만 최근 비슷한 질환을 앓은 후 에크모 거치술을 받은 환자들은 모두 삭감처분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