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전국 병원에 '소독 및 청소 지침' 배포

"의료기관은 각종 병원성 미생물로 인한 오염이 가능하므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소독 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청소를 담당한 직원은 감염예방 교육·훈련을 받아야 하고 청소 시에는 반드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병실은 매일 청소하고, 환자가 퇴원 및 병실을 이동한 경우 소독제로 청소한다.손의 접촉이 빈번한 표면은 자주 청소해야 하고, 다른 병실 청소 후 간격을 두고 격리병실을 청소해야 한다. 욕실과 화장실은 소독제로 매일 청소해야 하며, 청소 도구는 세척 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건조시킨다.

수술실, 고위험 시술실, 중환자실, 격리실 및 검체를 다루는 검사실 등은 매일 소독제를 이용하여 청소한다. 투석 환자의 경우, 침대, 투석기계 표면 및 투석에 사용된 물품은 각 환자의 투석이 끝난 후에 소독한다.

환경이나 장비 표면 소독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소독제를 이용하며, 특수한 경우에는 소독수준을 달리하여 적용한다. 소독제에 대한 희석방법, 소독시간, 적합성, 보관방법, 유효기간은 제조사의 권고사항에 따른다.

소독제 용기는 일회용을 권장하며, 재사용 시 사용 전에 비우고 세척, 소독, 건조시킨다.
일회용 또는 전용 장비를 사용해 청소하고, 사용한 청소장비는 소독제로 소독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메르스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마련한 '메르스 대응 의료기관의 소독 및 청소 지침'을 전국 병원에 배포했다.

병원협회는 공문을 통해 "환자 입실 중이나 퇴실 후 격리병상 소독과 의료폐기물 처리 등에 있어 이 지침을 충분히 숙지해 병원 내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침에 따르면 환자 입실(치료)중 격리병상 소독과 환자 퇴실 후 격리병상 소독 방법을 소개하고, 청소용 도구는 1회용 또는 전용 장비를 사용하며 사용 청소 장비는 폐기 또는 소독제로 추가 소독할 것 등의 주의사항도 담았다.

주의사항에는 '팔걸이,침상, 의료기기 표면, 바닥 등 오염된 단단한 표면은 소독제가 포함된 페이퍼 타올로 닦아낸다'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의료폐기물 관리와 처리원칙도 소개하고 있다.

'메르스 대응 의료기관의 소독 및 청소 지침'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협회 업무' '기획정책국'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