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까스활명수와 미인활명수로 약국 시장 확대할 것"

▲ 미인활명수 제품사진

동화약품이 새로운 성분과 적응증이 추가된 미인활명수를 통해 약국 활명수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동화약품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 성분 제품 미인활명수의 효능과 여성 소화불량 관련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동화약품이 7월에 선보인 미인활명수는 여성의 소화불량과 정장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까스활명수(일반의약품), 활명수(일반의약품), 미인활명수(일반의약품), 까스활(의약외품) 등의 네 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미인활명수의 주요 성분인 오매는 '의약품 등의 표준제조기준'에 정장제와 지사제의 유효성분명으로 등재돼 있으며, 미인활명수는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발효 등에 효능 및 효과가 있어 하복부 관련 증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미인활명수 출시를 통해 기존 활명수의 시작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OTC마케팅 관계자는 현재 활명수 제품군이 연평균 3~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인활명수도 출시 후 월매출 약 7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미인활명수가 '여성을 위한 액제 소화제'를 표방하고있지만 '미인'은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뜻하기보다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며, 소화가 안될때 표정도 어두워지는데 더욱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게된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복부 증상을 동반한 부분이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 제품 콘셉트를 맞추고 맛을 조정했지만,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이상발효 등 장이 불편한 증상에 해당하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30 여성 소화불량, 남성의 2배

지난해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는 여성 37만 1238명, 남성 25만 2015명으로, 여성 환자에게 소화불량이 더 많이 나타났다.

특히 20세~39세 사이의 경우 여성 환자는 8만 4201명, 남성 환자는 4만 6570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의 약 2배에 달한다. 

동화약품이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내 소화불량 증상을 겪은 616명 중 42%(258명)는 주 1회 이상 소화불량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는 상황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439명) △과식이나 음주를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408명) △폭식을 했을 때(216명)를 꼽았다.

▲ 소화불량과 함께 나타나는 하복부 증상

또 소화불량을 경험한 여성의 97%가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도 함께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느낀 증상(중복 응답)은 △하복부 팽만감(59.6%, 367명) △잦은방귀(53.6%, 330명)가 대부분이었고 설사와 변비 등도 있었다.

아울러 하복부 동반 증상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90%(538명)가 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으며, 컨디션이 나빠져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는 점을 호소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339명).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려 신경이 쓰이거나(230명), 음식을 먹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202명)는 응답도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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