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 정신보건법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의료계는 실질적인 준비와 투자가 선행되지 않았다며 법률의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복지부는 강제입원의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신보건법이 지난 국회에서 의견수렴없이 졸속 개정됐다"며 "수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재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신의학회는 개정 정신보건법이 인권보호라는 법 취지 자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원 55주년을 맞아 도약과 발전을 다짐했다.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1일 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센터가 걸어온 55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새로 정립된 센터의 미션과 비전을 대내외에 발표, 공유했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올해 의료‧사업‧연구 등 각 분야별 주요 역점사업을 통해 ‘정신건강의 새로운 표준 선도’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정신질환에 대한 표준 진료와 지역사회 연계 모델, 정신 응급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더불어, 국립정신병원과 정신건강증진센터 간 네트워크
2017년을 전후로 각종 의료규제 법률들이 줄줄이 시행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강화를 시작으로, 3월에는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 5월에는 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법 등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는 법 개정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고 반발했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 성형외과 유령수술 사건 등 굵직한 의료관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환자 권리보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의료기관 확산 -10월 말 현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의 인장을 받은 의료기관이 1647개인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인증원은 2011년 인증제 도입 초기 85개소에 비해 무려 20여배나 증가했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이 지속적·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의료기관 평가제도에 대한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병원 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문
치과의사 보톡스·프락셀 레이저 시술, 한의사 뇌파계 사용 등 '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과 관련, 국회가 각 직역단체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로 했다.오는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리에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 간사협의를 거쳐 21일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국감 출석이 예정된 일반증인은 총 19명, 참고인은 12명이다.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 국회로...'불공정거래행위'도 주목복지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을 직접 다루기로 했
환자 인권유린과 노동착취와 직원 부당해고 의혹을 받고 있는 용인정신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전국 정신병원 10곳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6일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관계자는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이는 국회 지적사항에 따른 후속조치다.국회는 지난달 있었던 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내 3대 정신병원 중 하나인 용인정신병원에서 심각한 인권유린과 노동착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료기관인증제 일부 기준과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2주기 인정기준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이 7일 의료기관 인증제의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일부를 개정하고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2주기 인증기준을 확정하여 2017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2011년부터 시작된 급성기병원 인증제는 2014년으로 1주기가 끝나 현재 2주기가 시행 중이고, 2013년부터 시작된 요양 및 정신병원 인증제는 올해로 1주기가 만료된다.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일회용 주사기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보건의료 전문가가 없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 원격의료 등 해묵은 과제부터 용인정신병원 사태 등 최근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건의료현안이 다뤄져 주목을 끌었다.■"원격의료 추진 만전 기해달라" "검증이 먼저...무조건 추진 안된다" 원격의료를 바라보는 20대 국회의 시각은, 19대 국회의 재판이다. 정부여당은 원격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야당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원격의료 도입은 불가하다는 입
최근 개봉한 영화 ‘날 보러 와요’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신병원으로의 강제입원 뿐만 아니라 약물투여 및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환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보호자의 동의만으로 정신질환자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건 과연 타당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지난 14일 ‘정신보건법 제24조 제1항’ 등 위헌제청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쟁점이 된 정신보건법 제24조 제1항은 ‘정신병원 병원장은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가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국립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이 국가 정신보건사업을 지원, 수행하는 중심기관으로 탈바꿈한다.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는 국민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국립정신병원을 개편,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먼저 국립서울병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편된다.병원의 명칭을 정신질환자 진료 뿐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연구 기능을 포괄하고, 국가 정신보건사업 지원수행을 총괄하는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도록 변경한다는 취지다.명칭과 더불어, 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병행된다. 정신건강증진사업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전국에 1372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말 기준으로 자율인증 292개소(급성기병원 268개, 치과병원 12개, 한방병원 12개), 의무인증 1080개소(요양병원 942개, 정신병원 138개)가 인증을 받아 총 1372개소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는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는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모든 요양·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정부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옛 포괄간호서비스, 이하 간호·간병서비스)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마자 제도의 확대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간호·간병서비스 시행 근거를 마련하면서 그동안 시범사업만 하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회의적인 주장과 달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간호인력 쏠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간호·간병서비스를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오는 2017년까지 지방 중소병원과 종합병원의 자율적인 참여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은 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더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설문지 우편조사, 종별·규모별·지역별 비례할당 등을 고려해 평가인증을 받은 병원과 받지 않은 병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인증 의료기관 28개소 1327명이었고, 미인증 의료기관은 13개소 414명에 근무하는 2년차 이상 의료종사자(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1741명이었다. 조사결과 환자안전문화는 인증 의료기관(평균 3.59점/5점 척도)이 미인증 의료기관(평
병원 내 의료기관 종사자(healthcare worker, HCW)에서 결핵 감염 위험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실제 국내 한 대학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결핵발병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정 진료과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일반인보다 무려 5배가 넘는 결핵 발생률을 보였다(Int J Tuberc Lung Dis. 2008;12:436-440). 진료과의 특성상 결핵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큰 응급실을 비롯한 내과계 중환자실, 호흡기 병동 등 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경우가 특히 문제가 된 것.실태를 밝힌 연구는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제1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예은씨 작품 '이 복도에서는'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7시 보령제약 본사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8월부터 3달간 시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40여 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 강철수)에서 심사를 맡았다.대상을 수상한 김예은씨의 '이 복도에서는'은 나희덕 시인의 같은 제목의 시를 서두와 결미에 배치해 시상의 전개에 따라 글의 내용을 배열하며 감정을 차분하게 전달한 작품이다.병원 복도를 지나면 '
매년 4시간 이상 실시되는 인권교육에 대해 정신과 의사의 상당수가 불만감을 표시했다.울산의대 강유리·주연호 교수팀(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권교육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지난 3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의사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인권교육에 대한 인식을 알아봤다. 이와함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참여형 인권교육 자료로 사용된 사례를 검토해 교육내용의 문제점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015년 10월,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서 조금 특별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해방 70년 후 한국 정신의학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위기를 맞은 현 대한민국 정신건강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200여 명의 국내외 정신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학회의 창립 70주년을 함께했다.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이번에 마련된 창립 70주년 기획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현안들을 갖
6월1일부터 포괄간호입원료 기본수가가 약 30~40% 인상된다. 야간전담인력(간호사)은 5%에서 30%로, 내과·소아·정신과는 5%에서 10%로 가산이 확대된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전문병원도 포괄간호병동을 운영할 수 있다.이창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27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포괄간호서비스가 6월부터 큰 폭의 변화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변화의 핵심은 현행 포괄간호료 산출 시 기존 대비 추가된 간호인력에 대한 인건비만 반영하던 것을 포괄간호병동 전체 간호인력 인건비를 반영하는 것과
적정 간호인력 확보, 팀 간호체계 도입, 병동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입원환자에 대한 충실한 케어가 가능한 포괄적 간호간병 서비스. 지난 2013년 7월부터 공공병원 대상의 국고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으로 새출발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2017년까지는 지방 중소병원부터 시범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서울 및 상급종합병원은 제외된다. 2018년 이후엔 전체 병원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동주관)은 17일 부산·경남 권역에서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신창규 신임 대구의료원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업무에 들어갔다.신 의료원장은 "중대한 시기에 오게 된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대구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대구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특히 "대구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 전략을 세워 시민과 직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신 의료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대구의료원과 서부노인전문병원의 경영을 맡는다.신 신임 의료원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