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년 대비 24% 인증기관 증가 발표

10월 말 현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1647개인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인증원은 2011년 인증제 도입 초기 85개소에 비해 무려 20여배나 증가했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이 지속적·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의료기관 평가제도에 대한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병원 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제도로 안착하여 꾸준히 확산 중이다.

현재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병원에 대한 자율인증과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의무인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인증기준 등을 개선해 나가면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 요구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 연도별 인증 획득 의료기관 수(누적)

인증 의료기관으로서의 자격은 4년간 유효하며 2010년부터 도입된 급성기병원 인증제는 2014년으로 1주기가 끝나 현재 2주기가 진행 중이고, 2013년부터 도입된 요양·정신병원 인증제는 내년부터 2주기가 시작된다.

평가인증원은 "2주기를 맞이해 국제적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인증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 인증제의 조사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이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인증 의료기관의 국제적 경쟁력 및 신뢰도가 향상됐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ISQua 국제 인증 프로그램은 ISQua에서 1999년부터 운영하는 '인증제도를 인증'하는 유일한 국제 프로그램이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병원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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