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압도적인 매출로 비만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을 보면 대다수 제품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삭센다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독보적 매출로 시장 1위 '삭센다'지난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삭센다의 독주'라는 표현이 무방할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삭센다는 시장에 나온 2018년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68% 성장, 매출 426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만 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폐기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 변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 벨빅의 암 발생 위험을 확인했다며 판매사인 에자이에 자발적 철수를 지시했다. FDA의 결정은 벨빅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인 CAMELLIA-TIMI 61 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려졌다. FDA에 따르면 추적관찰(중앙값) 기간인 3년 3개월 동안 벨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2020년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권세창 대표이사는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핵심 과제로 꼽은 8개의 파이프라인은 NASH를 타깃하는 HM15211(LAPSTriple Ag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임상에서는 로카세린 처방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로카세린의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에서 로카세린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로카세린이 암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국내 임상에서는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개연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처방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인다. 게다가 비만한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다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9년 국내외 당뇨병 학계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두고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 모두 기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혈당조절 목표를 '유지'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대한당뇨병학회는 미국당뇨병학회보다 강력한 혈당조절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치료에서는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 당뇨병 학계, 목표혈당 두고 엇갈린 韓·美 2019년 쓴맛 단맛 다 본 SG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큐시미아(성분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체중감소 효과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타이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삭센다의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실제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삭센다의 실적은 15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14.7% 늘었다. 반면 벨빅(성분 로카세린)의 3분기까지 실적은 88억원, 콘트라브(성분 부프로피온/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가 '폭식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pilot study) 결과가 공개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구 디자인상 처음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결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는 폭식장애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둘라글루타이드의 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평가한 선행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둘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제품명 오젬픽, 이하 세마글루타이드)가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16~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3b상인 SUSTAIN-8과 SUSTAIN-10 연구 결과가 17일에 공개됐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는 SGLT-2 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 GLP-1 제제인 리라글루티아드(제품명 빅토자)보다 혈당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가 담낭질환 또는 쓸개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리라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LEADER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리라글루타이드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급성 담낭질환 또는 쓸개질환 위험이 1.6배 상승했다.LEADER 연구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포함된 연구로, 전체 환자군은 리라글루타이드군(4668명) 또는 위약군(4672명)에 1:1 무작위 배정됐다. 두 군 모두 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다림...큐시미아 시장 출동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2017년 8월 알보젠코리아가 미국 비버스로부터 큐시미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지 2년여 만에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이다. 큐시미아는 성인 환자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증가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는 31일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라글루티드(상품명 빅토자)이 소아청소년에 최근 승인, 릴리의 둘라글루타이드(상품명 트루리시티)에 대한 새로운 심혈관결과시험(CVOT) 데이터 및 '지속 혈당 모니터링(CGM)' 시간 목표 치료에 대한 새로운 국제 합의 보고서를 반영했다.ADA의 전문 실무위원회(PPC)의 업데이트는 31일 Diabetes Care 온라인판에 실렸다. 둘라글루타이드 관련 개정은 미국심장학회(ACC)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이달 5일부터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성분 엠트롬보팍올라민)'의 보험급여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자로 비만치료제 큐시미아(성분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한국노바티스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는 5일부터 중증재생불량빈혈 환자 치료 시 보험 급여가 확대적용된다. 회사는 레볼레이드 25mg과 50mg의 보험약가를 3.6% 자진 인하키로 했다.이에 따라 레볼레이드25mg의 약가는 3만5443원에서 3만4167원이되며, 50mg은 6만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두 가지 질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항당뇨병제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로 체중과 혈당을 모두 조절하고 항당뇨병제도 중단할 수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리라글루타이드(3.0mg, 제품명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수면 무호흡증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약물로 주목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김경곤 교수(가정의학과)는 6월 28일 고대의대에서 열린 '대한수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비만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효과를 본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체중이 줄고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등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수면 질, 삶의 질도 개선됐다"고 밝혔다.국내에 삭센다 열풍을 불고 온 리라글루타이드는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동반 비만한 환자가 포함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유사체 계열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의 적응증이 제2형 당뇨병 성인에 이어 소아청소년 환자까지 확대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리라글루타이드를 1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치료제로 승인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트포르민이 2000년에 제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약 20년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한 것이다.이번 허가는 지난 4월 발표된 ELLPISE 임상 3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NEJM 4월 28일자 온라인판).연구에는 10~17세
초기 당뇨병 환자에서 베타세포 기능 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과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별도의 치료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됐다.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발표된 RISE 컨소시엄의 연구에서는 내당능장애나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기간 중 베타세포 기능 보전과 치료 중단 후 지속되는 효과 여부를 분석한 결과 성인과 소아청소년에서 다른 결과가 제시됐다. RISE Adult MedicationRISE Medication 연구 시리즈는 대조군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GLP-1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 활약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제 1형 당뇨병(T1D) 환자에게 리라글루타이드가 베타 셀(beta-cell) 기능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NewLira trial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T1D 환자에게서 GLP-1 수용체 작용제가 혈당과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는 데 이익이 된다는 것은 이전 몇 가지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다. 이외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가 약 1만명의 대규모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장기간 심혈관 혜택을 입증했다.둘라글루타이드의 CVOT인 REWIND 연구 결과,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5년 이상 추적관찰 동안 주요 심혈관계 사건 등 1차 복합 종료점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12% 낮았다.REWIND 연구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CVOT 중 처음으로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