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슐린 저항성 관리의 최신 지견'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성균관의대 박성우 교수와 서울의대 조비룡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 성균관의대 이은정 교수, 아주의대 김대중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의약품 시장은 단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7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이 시장 안에서도 40%를 차지하는 DPP-4 억제제 계열 대형 품목들의 판권이 이동하면서 올해는 제품력과 영업력의 자웅을 겨루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누비아•제미글로 새 옷입고 출격MSD는 DPP-4 억제제 리딩품목인 '자누비아'의 국내 파트너로 종근당의 손을 잡았다. 복합제를 포함하면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자누비아군이 이달부터 종근당 옷을 입게 됐다.LG생명과학의 국산 신약인 '제미글로'는 사노피와 결별하
SGLT-2억제제 '자디앙'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급여 적용이 예상되며, 한두달 안에 파트너사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이 5월경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시가와 슈글렛에 이은 세번째 급여권 안착이다.자디앙은 지난 2014년 8월 허가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출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오는 5월경 급여 획득과 함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경쟁약물인 '포시가'의 3제요법 급여인정이 자디앙에게는 긍
한국MSD로 인해 종근당은 웃고, 대웅제약은 울었다.한국MSD가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자누메트XR,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과 아토젯 등의 공동판매를 대웅제약이 아닌 종근당과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자누비아 등 3개 품목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바이토린과 아토젯은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품목들이다.종근당은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산술적으로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반면, 대웅제약은 1800억원의 매출(아토젯 제외)을 하루아침에 잃게 됐다.양사의 영업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가이드’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 성균관의대 이원영 교수, 광명성애병원 박석오 과장, 연세의대 이병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으며 각 강연 뒤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김재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200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의 환자 자료 및 NHIS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자료를 이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와 종근당의 '듀비에' 등 국산신약 가운데 당뇨치료제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올 3분기 원외처방 실적(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가 올 3분기 123억원 88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85억7700만원 대비 44.4% 성장했다. 제미글로는 가장 각광받고 있는 DPP-4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체내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해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장점은 효과가 24시간 지속돼 식사 여부에 관계 없이 하루 한 번 복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가 최근 죽상동맥경화증 개선 가능성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주목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51차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국내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듀비에는 인위적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킨 동물 모델에서 경동맥의 신생내막형성(neointimal formation)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대표적인 죽상동맥
대한심장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4월 17~18일 부산 벡스코에서 함께 2015년 춘계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순환기 관련 학회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심근경색증, 심방세동, 심부전을 비롯해 지질관리, 중재술, 심초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특히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진료지침과 최초로 진행된 토론 세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대한심장학회 세션에서는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신장신경차단술, 젊은 고혈압 환자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인, 서양인에 비해 베타세포 기능 저하에 더 취약국내 당뇨병 75%가 인슐린 저항성 환자TZD,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가치 있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의미는?한국인은 서양 사람보다 인슐린 호르몬 자체의 능력이 다소 떨어져 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는 신경세포에 준할 만큼 분화가 잘 돼 있는 세포기 때문에 인슐린분비능은 타고 날 때 기본적으로 결정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서양사람은 기본적으로 베타세포의 기능이 좋다. 한국인과 같은 아시아인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지방조직의 양도 코카시안에 비해
THE MOST는 최근 ‘한국형 당뇨병 관리 전략 업데이트’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THE MOST가 주최·주관한 이번 좌담회는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가 ‘혈당강하제 약제 특성과 혈당 조절 알고리듬’, 서울의대 문민경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지질·혈압·혈전 치료’에 대해 발표했고, 각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혈당강하제 약제 특성과 혈당 조절 알고리듬김재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환자 특성에 따른 혈당 조절2015년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티아졸리딘디온 계열의 PPAR-감마 효능제가 치매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연세의대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17일 순환기 춘계통합학술대회 저용량 PPAR-감마 효능제를 활용한 치매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소개했다.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중에서 PPAR-감마 효능제는 LRP1(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related protein1)에 작용해 베타아밀로이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이러한 가능성으로 과거에 당뇨병 치료제의 치매연구가 진행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혈당강하제 '네시나액트'가 국내 첫 선을 보였다.11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능을 함께 개선하는 새로운 혈당 강하제 네시나액트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네시나액트는 한국다케다의 대표적인 DPP-4 억제제인 네시나(알로글립틴)와 TZD 계열 약물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장점을 결합한 이상적인 혈당 강하제로 1일 1회 복용한다.DPP-4 억제제와 TZD의 세계 최초 복합제로 국내 출시
고혈당으로 인한 미세혈관·대혈관합병증을 막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핵심이다. 특히 심장·뇌혈관질환으로 대표되는 대혈관합병증은 당뇨병 환자 사망원인의 주를 이루고 있어, 이를 막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고혈당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자 치료타깃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일련의 연구들은 미세혈관합병증과 달리 혈당조절을 통한 대혈관합병증 예방과 관련해서는 일관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항당뇨병제들이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고하고 있지만, 혈당이라는 지표(marker)의 개선이 환자의 예후(outc
인슐린을 포함한 당뇨치료제 3제요법도 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고시하고 24일까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기존에는 인슐린과 경구제의 병용시 경구용 당뇨병치료제는 2종까지 병용요법을 인정하며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2종을 병용하는 경우 1일 투약비용이 저렴한 경구제 1종의 약값 전액은 환자가 부담해왔다.(단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 인슐린의 병용은 모두 인정)그러나 변경된 고시는 경구제 한 품목의 약가를 환자가 부담했던 조항을 삭제해 인슐린과
DPP-4 억제제와 인슐린의 병용요법 급여 인정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고시개정안에는 당뇨병용제 일반원칙 중 인슐린을 활용한 병용요법에 DPP-4 억제제가 포함됐다.기존 인슐린의 경구제와 병용요법 기준에는 '로시글리타존 및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약제는 인슐린 주사제와 병용을 인정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됐지만 개정안에는 '로시글리타존은 인슐린 주사제와 병용 시 인정하지
국내연구진이 땅콩껍질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이 비만합병증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최명숙 교수팀은 "식이유도 비만 쥐에게 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을 급여한 결과 체중감량 효능과 인슐린 저항성 및 지방간 개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Diabetes 12월 18일자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은 야채, 과일, 파슬리, 페퍼민트, 샐러리와 같은 허브와 식물에 많이 존재하는데, 특히 부가식부 부분인 땅콩 껍질에 가장 풍부하게 함유돼
국내 최초로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이하 TZD) 계열 약물을 복합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국내 출시된다.제품은 '네시나 액트정(이하 네시나액트)'로 다케다제약의 제품이다. 지난 10월 24일자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도 1사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네시나액트는 DPP4 억제제 계열인 알로글립틴과 TZD 계열인 피오글리타존를 하나의 정제로 만든 복합 신약이다. 즉 현 시판중인 네시나와 액토스를 한 알로 합친 것이다.DPP-4 억제제는 당뇨병 발생 원인기전인 알파세포에서의 글루카곤 분비 증가를 억제시키고,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들어낸 대사증후군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는 소위 '역병'과도 같은 수준으로 발병률이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사증후군에 대한 심각성이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내과학회(WCIM) 제32차 연례학술대회에서
"조기•적극 혈당조절이 관건”"환자특성•약물기전 따라 맞춤치료해야"고혈당으로 인한 미세혈관 또는 대혈관 합병증을 막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핵심이다. 특히 심장•뇌혈관질환으로 대표되는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 사망원인의 주를 이루고 있어, 이를 막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봐도 무방하다.이처럼 고혈당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자 치료타깃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일련의 연구들은 미세혈관 합병증과 달리 혈당조절을 통한 대혈관 합병증 예방효과에 있어서는 일관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과 독점판매계약한 제2형당뇨병치료제 액토스릴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액토스릴은 TZD(티아졸리디온)계열의 피오글리타존과 SU(설포닐우레아)계열의 글리메피리드 성분으로, 두 계열의 특성을 살린 복합제이다.SU계열 제제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TZD계열 제제는 인슐린 저항성 및 감수성을 개선시키고 간에서의 당 생성을 억제해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두 제제를 병용할 경우 혈당 강하 효과가 더 커지는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2013년부터 제2형당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