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안에 파트너사도 결정

 

SGLT-2억제제 '자디앙'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상반기 안에 급여 적용이 예상되며, 조만간 파트너사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이 상반기안에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시가와 슈글렛에 이은 세번째 급여권 안착이다.

자디앙은 지난 2014년 8월 허가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출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급여 획득과 함께 상반기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약물인 '포시가'의 3제요법 급여인정이 자디앙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SLT-2억제제 계열 이펙트에 따라 같은 범위의 보험급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와의 초기병용 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와의 2제 요법 △인슐린과의 2제 요법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와의 3제 요법 △인슐린 및 메트포르민과의 3제 요법 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인 자누비아와 제미글로 등이 새 파트너를 찾아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자디앙의 동반자는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지만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종근당이 자디앙의 새 파트너사로 거론됐었다.

의료계에서 SGLT-2 억제제의 체중 감소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TZD 약물 병용이 이상적으로 보고 있는데, TZD 계열 약물인 듀비에를 보유하고 있는 종근당에서 러브콜을 보냈던 것.

그러나 종근당은 자누비아를 품으면서 자디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디앙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최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베링거측과 재협상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재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으며 베링거 관계자는 "파트너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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