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연)가 '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로 독립한다. 심대연은 오는 22~23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PCMS CONGRESS)'에서 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심대학 활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심대연은 연구회 활동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학술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세계적인 학회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이에 올해 제2회를 맞는 APCM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국한됐지만, 내년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19년판 당뇨병 치료 표준 가이드라인(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 발표하면서 일부 항목에 변화를 시도했다.당장 한국형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KDA)가 어떻게 재해석하고 반영할 지 관심이다.ADA는 올해 목표혈당, 약물치료, 당뇨병 테크놀로지(신설) 항목을 부분 개정하면서 소소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대거 추가했다.약물치료의 핵심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질환 여부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으로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 등 약제 선택이 주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심부전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현재 심부전 환자의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SGLT-2 억제제가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내분비 학계뿐 아니라 순환기 학계도 주목하고 있다.심부전 치료제를 꿈꾸는 SGLT-2 억제제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SGLT-2 억제제의 현재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정혈압을 관리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학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미국·영국 심장학계는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 모니터링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대한고혈압학회도 지난해 5월 '가정혈압포럼'을 발족해 가정혈압 관리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더 나아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 주요 아시아 11개국은 'HOPE Asia 네트워크'를 구성, 혈압 관리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Zero'로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리고 핵심
[시카고=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SGLT-2 계열의 당뇨약들이 심부전(HF) 예방 효과를 속속 입증하면서 순환기의 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심부전은 진단이 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항고혈압제를 처방하는 상황이라 많은 순환기 및 심장 전문의들이 새로운 약물을 기다려왔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다.
자동안압측정기 등 5종의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검토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답변 여파가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안과 의사들을 비롯해 개원가, 지역의사회까지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대한안과학회와 대한안과의사회는 7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가 인용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내용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학회와 의사회에 따르면 세극등현미경은 주관적 검사로 결과가 자동으로 추출되지 않으며 안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상과 병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다. 안압
최근 'DPP-4 억제제를 사용한 당뇨병 치료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늘푸른 내과 김동규 원장과 인제의대 박정현 교수가 맡았으며 한양의대 유성훈 교수, 중앙의대 김현민 교수, 제주의대 고관표 교수, 가톨릭의대 최범순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미국당뇨병협회(ADA)가 SGLT-2 억제제의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ADA 제78차 연례학술대회(6/22~26일)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 연구를 주요 임상 연구 세션에서 발표했다.아직까지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만 가능한데, 제1형으로 확대될 경우 성인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복잡한 인슐린을 사용할 필요없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연구 중 하나는 SGLT-1과 SGLT-2를
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 (FAST) Study경도 내지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fimasartan 대 valsartan 단독 요법의 항고혈압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군, 3-병렬군, 다기관, 임상 4상 시험.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fimasartan)'이 같은 계열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인 '발사르탄(valsartan)'과 혈압강하 효과를 두고 펼친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국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FAST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피마살탄을 복용한 환자는 고용량 발사르탄을 투약한 이들보다 강력하고 빠른 24시간 활동혈압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SH 2018)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FAST 연구
체중이 늘었다 줄기를 반복하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한 결과, 체중 변동성이 큰 환자는 변화가 거의 없는 이들보다 관상동맥사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는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8)에서 발표됐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David Waters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대다수가 과체중이거나 비만해 임상에서는 이들에게 체중 감량을 권고하고
국내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의대 이헌정·조철현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국내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중 약 45%가 경도 이상의 우울증을 동반했고 우울 정도가 심각한 중증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Psychiatry Investig 2017;14(6):887-893).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임상에서는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진료 시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심리적인 측면도 살피는, 전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일상생활 중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 병원을 찾아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다. 우리 몸은 그 전부터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심혈관질환이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심혈관질환을 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일찍 치료를 시작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치료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가 있다. 일상에서 움직임, 걸음 수, 심박수 측정에 활용됐던 웨어러블
한국에자이주식회사가 11월 3일~4일 양일간 제1차 파리에트 FAST Asia Summit을 개최했다.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Summit은 아시아 지역 소화기내과 석학들의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세의대 이용찬 교수와 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가 각각 3일, 4일 행사의 좌장을 맡았다.본 행사에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와 관련한 약물상호작용,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H.pylori 위염 등의 주제를 다뤘다.첫째 날은 일본 하마마츠 의대 교수 Takahisa Furuta, 연세의대 신성관 교수, 울산의대 최기돈 교수가 차례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다음 날은 대만국립의대 교수 Jyh-Chin Yang과 인제의대 김지현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각 강연 후에는 참석한 의료인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파리에트 FAST Asia Summit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가 고혈압 진단기준 130/80mmHg 이상, 목표혈압 130/80mmHg 미만을 제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국내 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국내 진료지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준을 국내 임상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신규 고혈압 환자가 650만 명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고혈압 환자는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된 목표혈압 130/80mmHg 미만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미국
최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박창규 교수(고려의대)가 맡았고 한성우 교수(한림의대), 유철웅 교수(고려의대), 이종영 교수(성균관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첫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CJ헬스케어는 지난달 31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테코프라잔’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 억제제다. 테고프라잔은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없는 복용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강점을 가진 약물로, 현재 역류성식도염
매일 측정한 가정혈압의 변동성이 심하면 치매 위험이 급증한다는 보고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Circulation 8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측정한 가정혈압의 변동성이 큰 환자군은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자군보다 혈관성 치매를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가정혈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가정혈압의 변동성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전 관찰연구에서는 병원에 방문할 때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고혈압 관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충분한 약물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서울의대 이해영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13일 서울 가톨릭의대 의생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9차 만성비감염성질환(NCD) 포럼'에서 "치료가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게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약제가 저용량 위주로 처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 고혈압 관리율이 높아지지 않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관리율
중장년층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당뇨캠프가 환자들의 꾸준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인들의 경우 수 십 년간 몸에 밴 생활습관 등을 한 순간에 바꾸기 어렵지만, 당뇨캠프가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돼 치료순응도를 높였던 덕분으로 풀이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진상만 교수팀은 평균 연령 65세인 성인 남녀 57명을 대상으로 당뇨캠프를 기점으로 1년간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당뇨캠프는 지난 2012년 8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와 약사는 물론 당뇨교육 강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