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약물, 도파민 과도한 억제로 부작용 문제정신분열증의 새로운 이름 조현병. 사회적인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난 2011년 개명됐다. 평생 조현병의 유병률은 지역과 상관없이 약 1% 정도로 추산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자살률이 0.03%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큰 수치다.문제가 되는 정신분열증의 주요 증상은 양성증상(positive symptoms)과 음성증상(negative symptoms)으로 구분해 관리된다. 제1형인 양성증상은 환각, 망상, 긴장, 불면 등이며 일반적으로 도파민 차단작용에 치료 반응이 좋
줄기세포 주사 1회 접종만으로 노인성 황반변성의 각종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조금은 희망적인 보고가 나왔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Shaomei Wang 박사팀이 Stem Cell 4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황반변성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원인, 심혈관계질환,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낮은 혈중항산화제 농도, 나이 등을 들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세포를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
최근 경구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크론병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뇌부위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Nicole Petersen 교수팀은 Human Brain Mapping 4월 2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의 뇌를 관찰한 결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부위 2곳의 크기가 축소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90명의 여성을 무작위로 추려내 경구피임약 복용군 44명과 비복용군 46명으로 분류해 자기공명영상(MRI)에 의한 뇌 조영을 통해 뇌를 관찰
최근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은 인터넷·게임중독을 '추가연구를 통해 향후 포괄해야 할 기준'으로 포함시키는 등 인터넷 중독이 고유 정신병리를 가지는 1차적 질환이라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서도 인터넷 중독 환자의 현황 등을 파악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장기추적연구를 통해 인터넷·게임 중독 원인을 밝혀 효율적인 중독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한 것.연구팀은 △아동 청소년 인터넷·게임·스마트폰 사용 실태 및 행위 중독 유병률 파악 △아동·청소년 인터넷·게임
조현병 코호트 연구는 2014년부터 초기정신병 환자 중 첫 정신과 치료를 받은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환자(외래 및 입원 모두)를 무작위로 추려내 진행되고 있다.첫 정신과 치료의 정의는 항정신병약물을 처음 복용한 시점을 뜻하며, 연령은 대상의 동질성을 높이기 위해 18~45세로 제한했다. 목표 등록 수는 2018년까지 총 400명이다. 올해 연구팀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연구 계획은 총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트라우마와 자살에 대한 조사 △생활습관 대사성 증후군 인지기능에 대한 조사 △기타 기술적 조사(약물 충실도, 약물사용 패
베체트병 치료제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의 치료효과가 구강궤양에서 만큼은 뚜렷하게 나타났다.터키 이스탄불 Cerrahpasa의대 Gulen Hatemi 교수팀이 베체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프레밀라스트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2상임상 결과가 NEJM 4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408684). 아프레밀라스트는 세엘진이 개발한 약물로 베체트병 환자들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반복적인 구강궤양의 발생과 통증을 줄이는데 일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보다 앞선 2013년에도 Ha
조현병 사회경제적 비용 3조원 훌쩍 조현병은 암 중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가장 큰 간암보다 더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대한조현병학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5년 한해 조현병 치료에 국가 전체 의료비의 1.6%를 지출하고 있다. 이 중 직접 의료비용이 4286억원이고, 노동력 상실 등의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사회적으로 3조 2510억원이 쓰인다.하지만 현재까지 단일기관의 소규모 후향적 연구만 있어, 다기관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위한 국가적 연구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현병 장기 추
피부과 영역이 정부의 규제 기요틴 정책과 미용사법 등 관련 법개정 검토로 당분간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 학회가 대책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준성)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특별 포럼을 열고 피부과가 직면한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발표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향후 대안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주제와 향후 법개정을 통해 피부과 영역의 직간접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이날 대한피부과의사회 김형성 기획정책간사는 과거부터 지
한국형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9년만에 새로 나왔다.가천의대 노주영 교수는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학회에 나와 "2015년판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작성한 것으로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다.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6년 8월 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것이 마지막이다.개정 방식은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임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에 널리 통용되고 있는 SIGN(Scottish Intercollegia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로 실종자 9명을 포함해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적절한 치료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세월호 침몰 사고 후 1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흡한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국민안전처가 발족했지만,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즉 작년 국회와 언론에서 논의됐던 국립트라우마센터와 재난정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용란)이 안과전문병원으로는 처음으로 JCI(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했다.43명의 안과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는 이 병원은 365일, 24시간 진료한다. 연간 약 40만건의 외래 진료와 2만 3000건의 수술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최고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닌다.지난 2012년엔 의료기관인증도 받았다. 이를 토대로 1기에 이어 제2기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이런 행보를 걷고 있다면 환자안전, 의료 질 향상 측면에서는 선두그룹이다. 그런 김안과병원이 이번에 JCI 인증을 받았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과정에서 많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다. 더욱이 북한은 문화적으로 알코올 사용에 관대해 남성 북한이탈주민들은 알코올 사용에 대해 남한 주민보다 관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몇몇 연구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알코올 의존과의 관련성을 보고했지만,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과 알코올 사용과의 관계는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국립서울대병원 임동균 교수팀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남성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탈북과정
어린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3월 26일자 온라인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부모 중 1명이 20세 미만인 아동의 ADHD 발병 위험이 약 50%, 둘다 20세보다 어린 경우는 증가율이 거의 2배에 달했다.주연구자인 Roshan Chudal 교수(핀란드 투르쿠대학 아동정신의학연구센터)는 "출생 당시 낮은 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효능이 입증된 보고서가 공개됐다.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팀이 4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진 사회참여포럼에서 학회와 경찰청이 함께 시행 중인 표준선도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13년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표준선도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이를통해 소년범 선도프로그램, 학교폭력 가해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개발 및 효능을 검증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2014년에는 폭력 가해청소년 프로그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월 4일 '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국민정신건강과 행복'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학회가 직접 개발한 문항으로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신뢰수준 95%(±3.1%)조사결과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64%로 약 36%는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정서적 문제를 경험했는데, 그 중 28%는 우울증, 21%는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해 건강한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3일 창립 7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제는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이 진료실을 벗어나 사회로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제한되고 잘못된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항변만으로는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참여는 이제 거부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신경정신의학회 사회참여위원회는 사회참여포럼을 개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오는 10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 : 우리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세미나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외상 후 기념일 반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가로서 그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제1부에서는 '세월호 사건 후 병원 및 지역사회 개입 활동'이라는 주제로 △윤호경 교수(고대의대)가 '생존학생에 대한 병원 치료 개입
양극성이 의심되는 단극성 우울증 환자에서 항우울제 단독 치료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의대 박영민 교수팀이 지난 3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30주년기념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진단 및 통계 편람 4판(DSM-4)에서 단극성 우울증으로 진단된 환자을 무작위로 추려내, 반응을 일으키기에 불충분한 양극성(subthreshold bipolarity)을 동반하고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분류한 뒤 항우울제 치료 반응성에 대한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정신건강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D 결핍률이 높아 보충제, 주사제 등의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전북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미영 교수팀은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30주년기념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을 통해 "정신건강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D 결핍 발생률과 우울증상,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비타민 D는 자외선 B를 통해 체내에서 활성형태 25-OH 비타민 D로 변환되며 이후 각 조직들에 분포돼 비타민 D 수용체(vitamin D receptor, VDR)와 결합해 그 기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환아가 오메가 3를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된다는 사실이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입증됐다.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 Dienke J Bos 교수팀이 Neuropsychopharmacology 3월 19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ADHD 의심 소견을 보이는 8~14세이하 소아청소년 80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오메가 지방산 섭취가 ADHD 증상 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주는지를 총 16주간 추적관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상군을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