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국소 연고제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강자로 거론됐다. 주인공은 보론(boron)을 기반으로 한 항염증 PDE4(phosphodiesterase 4) 억제제계열 약물로, 경증부터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환자를 타깃으로 한 3상임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성료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연구(Late-breaking) 세션에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크리사보롤(crisaborole) 2% 국소 연고'의 후기임상
"ACOS 근거 부족? 임상시험서 진단 불분명한 환자 걸러지기 때문"네덜란드 그로닝언의대 호흡기내과 Dirkje S. Postma 교수는 ACOS와 관련한 논평에서 "ACOS가 임상시험을 토대로 한 의학적 근거가 적다는 것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애매모호한 임상시험 규제계획과도 관련이 있다"며 "진단명이 분명히 규정되지 않은 환자는 임상시험 승인단계부터 걸러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는 ACOS의 실체가 어느 정도 공유되지만, 여전히 이를 별도 질환으로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반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정의가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식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은 대표적 상기도 감염증인 감기의 발생을 줄였다. 천식 아동에서는 감기 등 바이러스가 유도하는 천식 악화 인자의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이번 결과가 주목된다.올해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이번 오말리주맙의 PROSE(Preventative Omalizumab or Step-up Therapy for Severe Fall Exacerbations) 연구결과는 작년 학회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였다(DOI: http://dx.do
"천식·COPD 환자 15% ACOS일 것으로 추정"현재 대부분의 진료지침에서는 환자들의 과거력, 폐기능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천식과 COPD를 따로 떼어놓고 바라본다.이를테면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COPD의 발생시기에도 구분을 둔다. 천식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호발하지만 COPD의 발병시기는 40세 이후로 이보다 늦다. 또 병태생리에 관계하는 세포도 전혀 다르다. COPD는 대식세포(macrophage)와 CD8 양성 T세포, 호중구(neutrophil)가 대표적인 반면, 천식은 비만세포(mast
메폴리주맙(mepolizumab)은 호산구 증가증이 동반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폐기능과 증세 악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없었다. 다만 이번 공개된 무작위 임상연구는 18명의 소규모 환자 결과다.캐나다 맥마스터의대 Parameswaran K. Nair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공개됐다.Nair 교수는 "대개 COPD 환자 가운데 10~20%는 호산구 증가증(eosinophilia)과
NSAID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도 오말리주맙의 효과는 다르지 않았다.이번 연구결과는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공개됐다. 폴란드 로지의대 천식알레르기내과 Izabela R. Kuprys Lipinska 교수팀은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과민반응 여부에 따른 오말리주맙의 효과를 비교했다.단일기관 소규모 연구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오말리주맙은 NSAID 과민반응 여부에 관
천식 환자에서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플루티카손 단독요법보다 안전하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4일~7일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발표됐다. 대규모 무작위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이전 연구에서 지적된 천식 관련 이상반응과 악화의 위험도 평가에서 각각 비열등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GSK의 David A. Stempel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는 천식을 진단받은 청소년과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뇌의 구조가 탁월하게 발달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재진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김은주 교수팀의 'Happier People Show Greater Neural Connectivity during Negative Self-Referential Processing(행복한 사람은 부정적 자기참조 처리에 더 많은 신경망 사용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PLoS One 2월 22일자에 게재됐다.김재진 교수는 "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2일자로 인사이동을 발표했다.연세암병원장에 노성훈 교수를 비롯한 △연세암병원부원장 금기창 △안이비인후과병원원장 최은창 △어린이병원원장 한상원 △의학도서관장 이우정 △이싱검진센터추진단장 김광준 △통일보건의료센터소장 전우택 교수가 임명됐다.이외에도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교수, 간호대학원 △간호관리와교육전공지도교수 김인숙 교수가 임명됐다.의과대학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의예과부장 김철훈 △해부학교실주임교수 김명희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건홍 △생리학교실 이영호 △약리학교실 박경수 △병리학교실 박영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서울시 양천구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내원자 2266명 중 지난 2월1일 기준 1672명이 C형간염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들 가운데 97명이 C형간염 항체양성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또 97명 중 63명은 현재 감염 환자인 유전자 양성자로 나타났으며, 51명은 C형간염 유전자 1a형이었다.문제는 유전자 1a형 진단을 받은 51명 모두는 수액치료, 즉 주사처치를 받은 경우였다. 이에 더해 수집된 환경검체 53건 중 6건에서 유전자 1형이 발견됐고, 의원 자체조제 피하주사제 등 혼합주사액 4
화이자가 최초의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 서방정으로 또 한번 승인을 받았다.24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경구용 선택적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인 토파시티닙 서방정 11mg(제품명 젤잔즈 XR)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 옵션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다는 수식어가 또 붙게된 셈.해당 약물은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에 1차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MTX)를 사용해도 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 1일 1회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화이자는 "젤잔즈 XR 1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올해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건수는 675건으로 작년의 652건과 비교해 3.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것.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45건으로 2014년(220건) 대비 11.4% 증가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승인건수는 3.9% 증가했다.이들 임상시험은 △ 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건수 전반적 증가 △ 효능군으로는 항암제 승인건수 증가 △ 수도권 및 대형병원 임상시험 집중 여전 등의 특징을 보였다.제약사의 임상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아브락산의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엘진의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이 지난 1일 보험급여의 적용을 받게됨에 따라, 해당 췌장암 치료분야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엘진 최연지 전무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인 아브락산이 보험급여를 통해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더 많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이 치료 희망과 의지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급여 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WHO로부터 백신분야 '국제교육훈련센터(GLO/VQ)'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백신 품질관리의 핵심부분인 국가출하승인 분야에 대해 지정받은 것이며 지난 2007년 제조 및 품질(GMP) 분야에 이어 두번째다. 2012년부터 평가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백신검정 국제교육'의 우수성을 WHO가 인정함에 따라 요청이 이뤄졌고, 2년여에 걸친 현장 방문 및 문서 평가결과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WHO는 현재 백신 제조사 및 규제기관에 대한 교육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6년 의약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정책 설명회'를 오는 25일 과천시민회관(경기도 과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의약품 제조 및 유통관리 주요 업무계획 및 사후관리 내용을 제조와 수입업체 담당자 등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의약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정책방향 설명 ▲의약품 제조 및 수입 관리 주요 추진사항 안내 ▲의약품 낱알 식별표시 제도 안내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조 및 수입업체가 변화되는 의료제품 정책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의약품 안전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소속 공무원 3명이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발됐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며, 국가 주요시책을 헌신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무원에게 주는 포상으로 시상식은 지난 23일 진행됐다.수상자로는 홍성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이 훈장을, 홍헌우 식품정책조정과장과 김용재 식품위생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올해부터 의료제품 등에 대한 산업 표준(KS)을 개발하기위해 '산업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의료제품 등에 대한 산업표준 개발 및 운영 업무가 산업부에서 식약처로 이관됨에 따라 산업표준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기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전담하던 환경·의료·식품 등 분야별 표준 개발·운영업무를 소관 업무 행정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의료제품 관련 표준 823종이 식약처로 이관됐다.주요 내용은 ▲기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호흡재활의 역할이 새롭게 강조될 전망이다.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인 Airway Vista 2016가 오는 3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후원으로 열리는 가운데, COPD 임상연구센터 소장을 맡은 울산의대 이상도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비약물치료로 호흡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교수는 "해당 환자의 관리전략으로 호흡재활이 갖는 목표는 환자의 증상개선과 악화 및 사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며 "현재 정부에서 이를 인식해
[APASL 2016]닥순요법(다클라타스비르 + 아수나프레비르)에 비뉴클레오시드 NS5B 억제제 베클라부비르(beclabuvir)를 섞은 새로운 고정용량 복합제의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일본인 C형간염 환자 대상의 연구결과, 3제요법은 이전 치료경험 여부에 상관없이 유전자형 1형에서 95%를 웃도는 효과를 나타냈다.일본 히로시마의대 Kazuaki Chayama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일~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공개됐다. UNITY-3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는 C형간염바이러스(HC
일본인 C형간염 유전자형 2형에서 소포스부비르와 리바비린 병합요법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됐다. 대상인원은 29명으로 작지만, 이미 공개된 여러 후기임상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올해 APASL 2016에서 구연 발표된 일본 야마가타의대 소화기내과 Taketo Nishina 교수팀의 해당 연구는 C형간염 환자 중에서도 유전자형 2형에 초점을 맞췄다.Nishina 교수는 "현재 C형간염 치료에서 표준치료는 인터페론 제외요법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유전자형 2형의 경우 소포스부비르와 리바비린 병합요법이 유일한 치료 옵션으로 추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