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I 2016]폴란드 리얼라이프 데이터 공개

 

NSAID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도 오말리주맙의 효과는 다르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공개됐다.

폴란드 로지의대 천식알레르기내과 Izabela R. Kuprys Lipinska 교수팀은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과민반응 여부에 따른 오말리주맙의 효과를 비교했다.

단일기관 소규모 연구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오말리주맙은 NSAID 과민반응 여부에 관계 없이 중증 천식 환자에서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Lipinska 교수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 NSAID 과민반응은 뚜렷히 확인되지만, 대개 알레르기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연구의 목적은 NSAID에 과민반응을 보인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의 효과가 동등한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발리츠키병원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오말리주맙을 투약한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1일 투여 용량, 연간 천식 악화 빈도, 천식관리설문지(ACQ) 점수, 천식 삶의질 설문지(AQLQ) 점수의 변화를 통해 16주, 52주 치료시점에서 오말리주맙의 효과를 전향적으로 평가했다.

연구시작시 NSAID에 과민반응을 나타낸 환자는 14명, 24명은 NSAID에 과민반응이 없는 이들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4명(NSAID 과민반응 2명, 무반응 2명)은 치료에 따른 혜택이 없다는 판단 아래 환자 스스로 투약을 중단했다.

하지만 모든 천식 관리 지표에서 오말리주맙의 효과는 동등하게 나타났다. NSAID 과민반응 여부에 상관없이 두 환자군 모두에서 ACQ, AQLQ 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 더불어 천식 악화 빈도와 OCS의 용량도 16주차, 52주차 결과에서 모두 감소했다(P<0.05).

이외 두 환자군 모두 16주, 52주차 결과값에 차이는 없었다(P>0.05).

연구팀은 "연구결과 오말리주맙은 NSAID 과민반응에 관계 없이 심각한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에서 동등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그러나 이번 관찰결과는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한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