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I 2016서 GSK 최신 연구결과 공개

 

천식 환자에서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플루티카손 단독요법보다 안전하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4일~7일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발표됐다. 대규모 무작위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이전 연구에서 지적된 천식 관련 이상반응과 악화의 위험도 평가에서 각각 비열등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

GSK의 David A. Stempel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는 천식을 진단받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살메테롤 +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병용요법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였다.

이미 앞선 연구들에선 살메테롤로 대표되는 지속성베타효능제(LABA)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천식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었다. 이번 연구는 천식 환자에서 해당 환자에서 흡입용 스테로이드(ICS)를 추가한 LABA 치료를 시행했을 때 얻어지는 혜택과 위험성을 평가한 것이다.

이중맹검 연구는 12세 이상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잡았다. 이들을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병용요법 26주 투약군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단독요법 26주 투약군으로 구분됐다.

1차 평가변수는 사망, 기관내 삽관, 입원 등의 천식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이 최초 발생하기까지 걸린시간이었다. 이들 병용요법이 플루티카손 단독요법과 비교해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2차 평가변수는 첫 천식 악화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었다.

총 1만 1751명의 환자가 참여한 가운데, 67명은 74건의 천식 관련 중증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살메테롤 병용요법 투약군 34명, 플루티카손 단독요법 투약군이 33명이 이에 해당됐다.

결과적으로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하기까지 최초 시간 비교에서,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플루티카손 단독요법과 비교해 위험비가 1.029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살메테롤 병용요법의 위험비가 단 2.9% 높았던 것.

더불어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플루티카손 단독요법에 비해 2차 평가변수인 첫 천식 악화까지 시간과 관련해 위험비가 0.787로 나타나, 오히려 위험비를 21.3% 낮췄다.

이외 연구기간 천식관련 사망자는 없었고, 기관내 삽관이 필요한 경우는 플루티카손 단독요법을 시행한 2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플루티카손 단독요법 대비 중증의 천식 관련 이상반응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더욱이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천식 악화의 위험을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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