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부 국내 제약사가 자회사 실적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 종근당건강과 파나시는 실적이 큰 폭 개선되면서 종근당홀딩스와 휴메딕스에 효자 노릇을 했고, 유한화학과 에스티팜은 부진을 겪으면서 각각 유한양행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종근당건강, 종근당홀딩스에 효자 노릇파나시도 실적 개선...휴메딕스 반등 종근당홀딩스와 휴메딕스는 각자의 자회사가 실적이 개선되면서 재미를 봤다. 실제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24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팀(소화기내과, 장은선· 임상혁 전임의)이 간암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정 교수팀은 국내 간암 환자에서 진단 이전 선별검사에 대한 인식 및 현황을 확인하고, 선별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장기적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연구팀은 간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총 319명을 대상으로 간암을 진단받기 전 2년 동안 적어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선별검사를 받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급여가 확대된다. 특히 성인의 유전자형 2형까지 급여가 적용되면서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고 있는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는 내달 7일부터 하보니가 만성 C형간염 성인 2,4,5,6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2,4,5,6형까지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보니는 국내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형과 2형은 물론, 그 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대표품목인 크레스토를 비롯해 '로수바스타틴' 제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이번 변경 사항에는 근골격계 추가 이상반응을 비롯해 C형 간염 신약, 간암 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로수바스타틴의 농도 변화가 포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유럽의약품청(EMA) 및 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HMA)의 루수바스타틴 함유 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허가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허가사항 변경안에 따르면 근골격계 이상반응에 '드물게 루푸스양 증후군', '근육파열'이 추가된다.로수바스타틴 AUC(혈중농도 곡선하면적)를 변화시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이하 SOF/VEL/VOX) 3중 복합제(제품명 보세비)가 미국, 독일 리얼월드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발표된 연구 두 건에 따르면, SOF/VEL/VOX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93~10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발표됐다.DAA 치료로 C형간염 바이러스의 완치(viral clearance)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를 이식 받아도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Ann E. Woolley 박사팀은 HCV 환자의 폐 또는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할 시 생존율이 우수했으며, 바이러스 또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HCV 환자의 장기는 이식되지 않는다. 그러나 HCV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함에 따라 장기 이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이에 연구진은 HCV 환자의 심장, 폐를 H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825개 병원 중 도수치료 비급여 가격이 최대 16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지난 2013년 42개 상급종합병원 대상 29개 항목으로 시작해 매년 공개기관과 항목을 확대해 왔다.올해는 전체 병원급 38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340개 항목이 공개된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40일간 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으로 자료제출요청서를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건강검진이 건강 수명에 기여하고 있는가?' 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 서울아산병원 김영식 교수(가정의학과)가 현행 건강검진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먼저 현행 국가건강검진의 접근성과 형평성의 문제점을 언급했다.지역가입자 중 세대주,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증 장애인 등의 경우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국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요즘 국제학술대회를 다녀 보면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세계적인 학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간세포암이나 간염 등의 문제를 한 대륙의 문제로만 풀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2월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도 마찬가지로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참석해 '간염 바이러스퇴치 2030'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각국의 협조를 구했다"'간경변 임상양상의 변화에 관한 초록'이 APASL에 채택돼 마닐라를 다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비만과 간암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가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은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았다.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학회 이헌웅 기획이사(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는 비만한 사람의 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Hazard Ratio, HR)을 평가한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2018년 10월까지 발표된 연구 서양 15건, 동양 14건 총 29건이 포함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지역주민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대한간학회는 ‘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C형간염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는 대한간학회가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직접 찾아가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학회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20일(간의 날)에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약 3개월간 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irect-Acting Antiviral, DAA) 치료가 C형간염(HCV) 환자의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됐다.HCV 환자 793명의 코호트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DAA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료 받지 않은 환자 보다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오히려 10% 더 낮았다.DAA 치료가 HCV 환자의 간세포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는 지난 2016년 연구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그 이후 DAA 치료의 부작용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미국 텍사스의대 Amit G.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약가를 자진인하한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원외처방액은 동반 하락한 반면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은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는 모습이다.본지가 C형간염 치료제의 2018년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작년 9월 출시한 마비렛이 4개월만에 44억 54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마비렛은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 병용 없이, 내성이나 바이러스 수치(Viral load) 혹은 간 섬유화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며, 간경변이 없는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새해가 시작하면서부터 국내 제약업계에 '낭보'가 찾아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이 5조원대 기술수출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사들도 중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제약업계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문 두드린 국내 제약...기술수출로 화답지난해 1조원대 기술수출을 한 유한양행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에 후보물질 탐색단계의 비알코올성지방간
FDA 허가 약물로 점쳐본 신약 개발 전망(상)[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FDA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38개의 항암제를 허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질환군 허가 건수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대변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FDA 허가 상위권은 모두 순환기 약물과 내분비 약물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5년 만에 제약사들의 개발 트렌드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현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골대사 약물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고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이 기존에 없었던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C형간염(HCV) 치료제인 소포스부비르(sofosbuvir)/벨파타스비르(velpatasvir) 복합제(제품명 : 엡클루사)가 아시아 환자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아시아의 여러 H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 달성 비율이 97%을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의대 Lai Wei 교수의 이 연구는 13일 Lancet 온라인 판에 실렸다.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의 바이러스 반응률은 리얼월드 연구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었으나, 아시아에서 여러 유전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가 성인의 유전자형 2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보니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 2, 4, 5, 6형의 치료 또한 가능해져, 그 동안 치료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청소년 C형 간염 환자에 사용 가능한 C형 간염 치료제로 자리잡게 됐다.◆리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사들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 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ASH 치료제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 추정되면서 전 세계에서 제약사들이 뛰어든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사들도 NASH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산 신약이 세계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상 약물 단 4개 뿐…"30조원 블루오션 시장 잡아라"NASH 치료제가 이처럼 뜨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