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 사업
전남 구례군 C형간염 환자 대상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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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학회는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C형간염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좌)보라매병원 정용진 교수 (우)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상헌 교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지역주민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대한간학회는 ‘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C형간염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는 대한간학회가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직접 찾아가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회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20일(간의 날)에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약 3개월간 주민 대상 건강강좌, 간 건강 진료,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1월 15일 C형간염 최종 확진자가 17명 발견됐고, 유전자형은 1b형 5명, 2a형 10명, 2b형 2명으로 나타났다.

이후 19일 2차 방문 지원 현장에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RNA 확진 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하고, 정밀 간 초음파 진료와 처방, 복약 지도 상담을 진행했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은 “C형간염 환자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위험이 높다. 그러나 예방 백신이 없고, 국가건강검진에도 없어 조기발견이나 예방이 쉽지 않다”며 “전세계적으로 C형간염의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를 권고하는 만큼 학회에서도 C형간염 퇴치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한간학회 주최,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 주관, 한국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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