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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위원회(위원장 이길여)는 최근 회의를 갖고 100주년맞이 음악회 개최 등 본격적인 기념사업의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100주년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는 서울을 비롯해 전남, 경북 등 각 지역 부위원장이 참석,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2007년까지의 모든 행사는 100주년 홍보 및 기금모금에 주력하고 100주년이 되는 2008년 행사에서는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핵심 추진 사업들을 기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6년 하반기 유명 성악가 및 의사 오케스트라 공연을 포함한 대규모 100주년맞이 음악회를 열고 올 11월에는 정신과 전문의인 김창기씨가 활동하는 동물원과 여의사 강귀빈씨의 부군인 산울림의 김창
보건복지
송병기
200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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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되어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신생 의료기관들은 병원 알리기에, 영화·드라마 제작진들은 제작환경이 좋다는 이유로 각광받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임수정·염정아 등이 출연한 영화 `새드무비`에 장소를 제공했으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SBS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일산에 위치한 동국대병원 한방병원에선 SBS 드라마 루루공주의 촬영이 진행됐으며, KBS 월화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를 촬영했다. 최근 개원한 중앙대의료원도 MBC 일일드라마인 `굳세어라 금순이`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의료기관들 특히 신생병원들이 각종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스타가 찾아왔다"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줘 좋은 이미지를 남길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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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학교에 다니거나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에게 희망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황용승)에서는 병원학교에 다니거나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는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감동콘서트 `희망으로`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연주를 하는 이희아 씨,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지체장애자 테너 최승원 씨, 가수이자 방송인 박마루 씨, 시각장애를 가지고도 천상의 선율을 만들어내는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씨 등 장애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희망을 전달했다. 공연팀은 클래식과 가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는데 특히 이희아 씨가 손가락 네 개로 연주한 `즉흥환상곡`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 음악회는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올 4월부터 전국 시·도 16개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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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집착 자체가 화근질병과 공존하는 법 배워야 1781년 로마의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조각상 `원반 던지는 사내`(그림 1, 미론 작, 기원전 5세기경, 로마, 국립 로마 미술관)가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놀랐다. 그것은 돌로 쪼았다고는 보기 힘든 대담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미론은 올림픽 5종 경기의 원반 시합 선수들을 보고 그 아름다운 육체에서 발산되는 건강미를 찬양해서 작품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조각을 보면 곧 인간의 건강한 모습을 연상케 된다. 인간의 욕망은 대부분 돈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돈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건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인간의 욕망을 미끼로 건강을 얻고, 유지하고, 촉진시킨다는 온갖 방법이 앞 다퉈 제창되고 있지만 건강문제를 근
지난연재
송병기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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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경영(Management by Fun)으로 불친절 민원을 없애고 동료간 우호도 높여나가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서비스아카데미(YSA)팀은 최근 3개월간 1300여명의 직원과 협력기관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시킨 결과 고객만족을 높여나가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펀 교육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잊고 스스로 유쾌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 따라서 열정적인 박수와 배를 움켜잡고 크게 웃기도 하며, 신나는 음악과 댄스도 즐긴다. 병원은 이 교육이 끝난 후 직원들의 유머 바이러스가 병실까지 침투해 환자들의 기분까지 유쾌하게 만든다고 자랑이다. 또 한달 10여건 이상이던 불친절 민원은 거의 없고 오히려 친절 민원이 3배 이상 급증했다.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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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8월 15일 광복절이 지나갔다. 1945년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6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 세월은 우리 모두에게 일제시대의 참담했던 사실들을 잊고 지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1943년 14세의 나이로 징병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 독학으로 세계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가 된 재일동포 1세 진창현(76세)씨를 생각해 본다.조선인이란 이유로 취직이 안돼 영어교사의 꿈은 접었지만 막노동과 독학으로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세계 현악기 제작자 경영대회` 6개 부문 중 5개를 휩쓸어 전세계 5명에게만 주는 Master Maker라는 인정을 받은 그를 보면서 그의 집념이 이루어 낸 결실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겨 본다. 이번에는 일본을 무대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쓴 푸치니에 대해 이야기 해 보
지난연재
송병기
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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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공연되는 4부작. 무슨 곡이 이렇게도 길단 말인가.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시아 최초 전곡 공연인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이야기이다. 첫날은 라인의 황금(2시간 40분), 둘째날은 발퀴레(5시간), 셋째날은 지그프르트(4시간 45분), 넷째날은 신들의 황혼(5시간) 공연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보고 기대를 해본다(www.ringcycle.co.kr). 또 하나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45만원 S석 티켓의 베르린 필 음악회. S석 936석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쉬운 가격은 아닌 것 같다. C석은 9만원이라니 공연의 살아 있는 숨결을 느끼려면 C석이라도 구입해야 할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럼 이번호에는 9월 공연을 앞둔 바그너의 음악세계를 만나보자. 바그너는 탄생부
지난연재
송병기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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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극 느끼면 다른 감각은 의식 밖으로 아픔은 언제나 주관적이다. 누구나 손상을 일으키는 자극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를 통하여 아픔이 생기는 자극을 기억하게 되고 또 그 자극은 조직의 손상을 야기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아픔은 실질적 또는 잠재적 조직손상을 연상할 때도 생길 수 있다. 그것은 불쾌하기 때문에 아픔이 되지만 만일 그것이 불쾌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아픔이라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아픔이란 언제나 심리적 상태와 연계되는 것이다. 따라서 통증의 물질적 기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으나 통증의 수용은 개인에 따라 많은 차가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해도 그것에 대한 통증은 전연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경기 후에 비로소 통증을 느끼는 예는 우리 주변에서
지난연재
송병기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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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가 한때 우리와 불행한 과거로 맺어진 베트남에서 2000번째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 한-베트남 우호증진과 의료진 교류, 의료장비 지원 등 민간외교를 더욱 공고하게 다졌다. 지난 1996년부터 10년째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열악한 수술환경에서도 단한건의 의료사고도 없이 지난 15일 2000번째 수술을 기록,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에 국내 및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봉사단은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11~19일 베트남 박닌(Bac Ninh)에서 180명의 얼굴기형 및 손·발가락 기형환자들을 무료 치료했다. 이에따라 이 팀의 새삶 찾아주기는 2082명으로 늘어났다 2000번째 수술 주인공은 5개월된 도딘도(Do Dinh Do,남
보건복지
송병기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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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베토벤·파우스트에 빠졌던 몽상가몇달전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그 곳에서만 20년간 사진촬영을 해온 김영갑 사진작가의 갤러리를 방문했다. 그는 6년전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앓고 있었고 셔터를 누를 힘조차 없어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5월 30일 그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생존시 그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당신이나 나나 지금 이 순간 내일이 없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신의 내일이 올 가능성이 99%라면 내 가능성은 1%뿐이라는 거지. 그렇다면 나는 더 치열하게 살아야지" 그의 묘지명에는 무엇이라 적혀졌을까. 아마도 "제주도를 끔찍히 사랑했고 사진에 혼을 불어 넣은 사람. 이곳에 잠들다"라고 써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묘비명에 어떤 내용의 글을 쓰면 좋을까 생각해보자.
지난연재
송병기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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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한 채혈실에 웃음꽃이 폈다. 채혈에 앞서 울지 않고 씩씩하게 채혈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상영하여 불안감을 없애주면서 울음소리가 사라진 것이다. 동영상은 5세에서 7세의 아이들이 채혈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캔디`와 `로버트태권V`의 만화주제가를 배경음악으로 깔아 친근하면서도 용기를 북돋아 주도록 제작되었다. 아이들은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등의 노래와 친구들이 울지 않고 채혈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채혈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두려움을 떨치고 채혈을 마친다. 또 주사의 따끔함에 울음을 터뜨리려는 아이들도 동영상을 가리키며 "친구는 울지 않는다"고 얘기하면 금방 울음을 멈추기도. 동영상을 제작한 건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이종욱 교수는 &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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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요양기관에게 삭감 기관으로 인식돼 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요양기관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제공은 물론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평원의 이같은 변화는 올 3월 정부의 고객 만족 평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우선 심평원은 고객만족혁신단을 4월 본격 가동, 3개월여간의 작업 끝에 이달말경 고객만족 혁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보고서에는 대국민 서비스 사항과 요양기관의 불만과 불편 개선사항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심평원 대전지원(지원장 정정지)이 지난달부터 대전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관할 요양기관에 진료비 심사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휴대폰에 문자로 제공하는 서비스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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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통증의 하나 `헤르페스` 맨처음 병명 붙인 틀프박사렘브란트 `해부학 강의…` 그림 주인공으로 더 유명해져임상적으로 가장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는 질병으로는 헤르페스(herpes zoster 帶狀疱疹), 통풍(痛風), 담석통(膽石痛)을 3대 극심 통증 질환으로 들게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개인적 차는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술한 3대 통증 질환에 걸리면 격렬한 통증 때문에 진통제 없이는 지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인데 수두(水痘)의 원인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로서 처음 감염되면 수두가 생기게 되며 이때 감염되었던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척수의 신경절(神經節) 등에 살아남아 지내다가 그 사람이 피로해 지거나 정신적인 충격, 고민, 악성종양
지난연재
송병기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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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건강과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명지병원 건강기원 음악회가 화정역 분수광장과 명지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원장 김병길)은 최근 지하철 3호선 화정역 분수광장과 병원 로비에서 각각 관동음대 학생으로 구성된 콘서트 밴드를 초청, 고양시민 건강 기원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6인조 밴드 미니콘서트와 50인조 밴드로 구성된 밴드로 각각 `무도회의 권유`, `교향곡 제5번 4악장` 등 클래식 곡과 함께 가곡 `보리밭`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콘서트밴드 지휘를 맡은 관동대 음악과 류석원 교수는 연주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음악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병원리포트
송병기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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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드뷔시는 프랑스의 생 제르망 앙레라라는 작은 마을에서 1862년 8월 22일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목수였으며 아버지 마뉘엘은 도자기 제조·판매를 하는 직업을 가졌으나 집안은 풍족하지 못했다. 5세때 파리로 이사, 10세때 파리음악원에 입학하고 13세때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하게된다. 16세에 최초의 작곡을 하고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메크부인(차이코프스키의 후원자)의 피아노 주자가 되어 여름(1880~1882)에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여행하기도 했다. 22세인 1884년 칸타타 `방탕한 아들`로 로마 대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대상의 혜택으로 로마유학을 떠나게 된다. 드뷔시가 사랑했던 여인으로는 30세때 듀퐁과 동거를 했으며, 32세때 로제와의 약혼
지난연재
송병기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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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원장 이영혁)은 개원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중견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1주일간 병원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대전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돈희, 전형주 작가 등 11명의 중견작가와 건양대 다중매체 미술교수 9명 등 총 20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깊은 영감을 통해 얻어진 예술적 감각이 깃든 소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병원은 또 음악회, 바자회등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마련, 지역주민 및 환자들을 위한 더욱 친숙한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건복지
송병기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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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시대 음악으로 권력 비판 Requiescat in Pace(레퀴에스캇 인 파체) "평안히 쉴지어다" 이 말은 영결미사에 나오는 라틴어 기도문의 한 귀절로 이번달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죽음을 보면서 떠오르는 단어였다. 이해인 수녀가 쓴 교황의 선종을 기리는 추도문 중에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평화로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며 우리는 이제 당신을 고요히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 먼길 떠나는 당신을 우리는 땅에 묻지 않고 우리의 영혼과 가슴에 묻으렵니다. 당신이 곁에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지구별에서…"를 읽으면서 민족과 종파를 떠나 모든 인류의 평화의 일꾼으로 이 세상을 떠났지만 한 인간의 사심 없는 삶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1월호에 소개됐던 그리그의 `오제
지난연재
송병기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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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중외박애상 수상자에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이 선정돼 6일 병협총회서 수상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허원장은 1969년 가톨릭의대 졸업 후 신경외과학교실에서 후학 양성에 전념하던 중 보다 많은 환우들에게 의술을 통한 박애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당시 척박한 의료환경에 처해있던 영등포구 대림동에 명지성모병원을 개원했다. 허 원장은 1984년 명지성모병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상 구현을 위해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월 정기 의료강좌를 갖고 환자 및 인근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해 왔다. 또한 소년소녀가장을 비롯 불우청소년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남천장학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장학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대회, 환자 대상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각
보건복지
송병기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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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많은 의사들이 의대에 입학하거나, 또는 졸업할 때 거쳐야 할 중요한 과정인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일부분이다. 기원전 400년경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작성한 이 선서는 도덕적 가치관이 요구되는 의사들에게 현재까지도 훌륭한 윤리지침으로 통하고 있다. 이미 기원전 480년에 청진 진단법을 사용하고 외과수술을 시행했으며, 폐결핵 환자부터 위궤양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무기록을 남긴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나라, `그리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산부인과 및 불임학회의(7th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bstetri
지난연재
송병기
200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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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여배우의 자살 사건 이후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울증(멜랑콜리)이란 말은 기원전 히포크라테스의 사성론(四性論)에 근거를 둔다. 인간의 몸은 혈액, 황담즙, 정액, 흑담즙 4가지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흑담즙이 많아지면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스어로 멜랑콜리는 `검은즙`을 뜻하며,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생각을 빌리면 `억압된 분노의 표출`이라고 했다. 흔히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모든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럴때 도움이 되는 음악은 무엇일까?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op45, 모짜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k525, 베토벤의 교향곡 4번, 바그너의 탄토이저 서곡,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들어보면 마음의
지난연재
송병기
2005.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