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V 적극 유치…"홍보 절로 되네"

의료기관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되어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신생 의료기관들은 병원 알리기에, 영화·드라마 제작진들은 제작환경이 좋다는 이유로 각광받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임수정·염정아 등이 출연한 영화 `새드무비`에 장소를 제공했으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SBS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일산에 위치한 동국대병원 한방병원에선 SBS 드라마 루루공주의 촬영이 진행됐으며, KBS 월화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를 촬영했다.
 최근 개원한 중앙대의료원도 MBC 일일드라마인 `굳세어라 금순이`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의료기관들 특히 신생병원들이 각종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스타가 찾아왔다"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적극 유치하고 있다.
 제작진들도 유동환자수가 적고 시간조절이 자유롭고 촬영공간 확보도 충분한 신생병원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 국립암센터나 이대목동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방송국과 가까운 병원도 단골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관련 이대목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서 촬영한 사실을 두고 환자와 가족들이 드라마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본다"며, 환자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작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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