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 장애인 음악가 희망콘서트

병원학교에 다니거나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에게 희망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황용승)에서는 병원학교에 다니거나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는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감동콘서트 `희망으로`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연주를 하는 이희아 씨,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지체장애자 테너 최승원 씨, 가수이자 방송인 박마루 씨, 시각장애를 가지고도 천상의 선율을 만들어내는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씨 등 장애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희망을 전달했다.
 공연팀은 클래식과 가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는데 특히 이희아 씨가 손가락 네 개로 연주한 `즉흥환상곡`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 음악회는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올 4월부터 전국 시·도 16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19개 학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경북예고 글로리아 중창단 초청 공연, 대국 조각가협회 작품전등을 열어 환우들에게 여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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