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정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2020년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승모판막 역류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질환(CVD)과 뇌졸중 발생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AMD의 주요 원인은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subretinal drusenoid deposits, SDDs)'이다. 주로 지방 및 기타 물질로 이뤄졌다.감광성 망막 세포 아래의 다른 층에서 형성돼 시력 상실과도 관련이 있지만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특히 연성 드루젠(soft drusen)은 망막에 쌓이는 노란색 찌꺼기로 황반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10여 년 전 S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장기육 교수) 타비팀이 심장판막 수술 후 재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복합 판막환자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두 번의 수술로 심장 인공판막을 교체했으나 심한 판막주위누출과 대동맥 인공판막부전이 발생해 재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를 타비시술로 치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수술로 인공판막 삽입 후 판막주위누출과 판막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삽입한 판막을 골절시킨 후 보다 큰 타비판막을 삽입해 두 가지 문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JACC: Heart Failure 7월호에는 엔트레스토의 LIFE 임상4상을 토대로 엔트레스토 불내성인 중증(advanced) HFrEF 환자 특징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JACC Heart Fail 2022;10(7):449~456).대규모 임상연구에는 상태가 안정적인 환자가 주로 모집돼 치료제 투약이 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대동맥 판막 스텐트 시술(TAVI, 이하 타비)을 다른 나라 의료진에게 교육할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타비 우수 교육기관으로 최근 지정되며 독보적인 타비 시술 성적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역량도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심장 스텐트, 인공판막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미국의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사는 서울아산병원의 타비 시술 경험과 진료·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높이 평가해 타비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로써 서울아산병원은 타비를 처음 시행하는 전세계 병원과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흉부외과 의사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심뇌혈관법)'을 '정책 오류'이자 '실패한 제도'라 평가하며 개정을 촉구했다.2017년 제정된 심뇌혈관법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부적절하게 정의돼 흉부외과 역할에 제동을 거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대흉외)는 17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위기 및 대책'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흉부외과 위기 상황을 알렸다. 심뇌혈관법은 심혈관질환자를 보호하고 심혈관 관련 분야를 육성하고자 2017년 5월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표적 기피 필수의료과인 흉부외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필수의료 위기로 국민 건강 위해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흉부외과 위기 원인과 현재 상황,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17일 밝혔다.흉부외과는 국가 통계청 발표 사망 원인 1위인 암 질환 중 최다빈도인 폐암과 사망 원인 2위인 심장, 대동맥, 혈관 등 순환기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 역량은 폐이식, 심장이식, 인공 심장 등 특수 분야로 확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의 조기 효과 입증에 나선다.지난 10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을 상대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에드워즈 경피적 대동맥판막 사업부 우상길 이사는 이같이 밝혔다.우 이사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를 먼저 발견하고 조기 치료했을 때의 이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증 위험도를 가졌지만 무증상인 환자를 모집해 진행하며, 그 결과는 2년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중등도 환자 대상 연구도 진행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2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도입한 이래 2015년 2000례 시행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심장혈관병원 강당에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2500례 기념식'을 가졌다.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Diastolic Stress Echocardiography)는 일상 활동 중 호흡 곤란 등을 느끼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호흡 곤란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심초음파 검사가 보험급여 적용되면서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질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심초음파 중추 학회인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심초음파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한국심초음파학회는 지난 4월 20일 제11대 회장과 함께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돼 2년간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내 심초음파 검사 역량 및 학술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교수(심장내과)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년 간의 학회 회무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하 이사장은 "심장
월간더모스트와 대한내과의사회는 2022년 연간 공동기획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월간더모스트 2022년 5월호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에서 올바른 혈압측정과 혈압 변동성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좌장 인사말 혈압 관리에서는 진단, 생활관리, 약물치료, 합병증 관리가 다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제대로 된 혈압 측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정상 여부와 변동성 여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0% 성장한 7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전체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적 집행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로 인해 이 같은 성장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이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35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전문의약품 부문은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장비 등 매출이 늘고, 진단 부문 감염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처음으로 최소 침습법으로서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순환기내과 중재시술의 장기육·황병희·이관용 교수팀, 구조심질환 영상의 정우백 교수)은 최근 88세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여성 환자에게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 환자가 시술 후 큰 부작용과 합병증 없이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회복한 뒤 병실에서 건강을 되찾아 15일 퇴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989년 발표된 CAST 연구는 학계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의학적 오해를 푼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연구 전 학계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의 심실조기수축을 치료하기 위해 항부정맥제를 투약하면 심장급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항부정맥제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검증되지 않는 치료가 환자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APT-TAVR 연구도 CAST 연구가 갖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AD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7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Virtual 2022)가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된다.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태 지역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이다.올해 학술대회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 강의하는 ‘TCTAP 워크숍’ △국내외 유명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 영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R 또는 TAVI)을 받은 환자의 최적 항혈전요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부족이었다.성공적 TAVI 후 6개월 동안 릭시아나를 복용한 환자군의 판막혈전증(leaflet thrombosis) 발생률은 이중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DAPT)을 진행한 환자군보다 수치상 낮았을지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이와 함께 치료에 따른 새로운 뇌 혈전색전증 발생률과 신경/신경인지 기능 악화율도 다르지 않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NK 세포활성도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인상되고,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은 선별급여에서 비급여로 퇴출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라 요양급여 변경을 의결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NK 세포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경피적 대동맥판삽입 등 선별급여 4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에 따른 요양급여 변경안이 논의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비타민K 길항제(VKA),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등 항응고제와 P2Y12 수용체 억제제,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는 심방세동, 허혈성 심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투약한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항혈전제 치료 후 급성 위장관 출혈이 발생했거나 내시경시술이 예정된 환자는 항혈전제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연례학술대회를 3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연례학술대회(ACC 2022)는 다음 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메인 세션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