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S 2022]황반변성 환자 대상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SDD) 관련성 소규모 연구 공개
당뇨병성 망막병증 및 심혈관질환 환자 85%에서 SDD 관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질환(CVD)과 뇌졸중 발생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AMD의 주요 원인은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subretinal drusenoid deposits, SDDs)'이다. 주로 지방 및 기타 물질로 이뤄졌다.

감광성 망막 세포 아래의 다른 층에서 형성돼 시력 상실과도 관련이 있지만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특히 연성 드루젠(soft drusen)은 망막에 쌓이는 노란색 찌꺼기로 황반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여 년 전 SDD 및 환자의 조기 사망률 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관련성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료시스템 R. Theodore Smith 박사 연구팀은 AMD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6명을 대상으로 드루젠 유무에 상관 없는 SDD군(n=62)과 드루젠이 있는 비SDD군(n=64)으로 분류했다.

분류를 위해 망막 이미지, 혈청 위험, 유전자 테스트, CVD 이력 및 뇌졸중 등을 사용했다. SDD군과 비SDD군 중 51명이 CVD 또는 뇌졸중 등의 이력이 있었다.

연구에는 고위험 CVD 환자 47명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MI 19명, 판막질환 17명, ICA 11명 등이었다.

연구 결과, SDD군은 평균 혈중 고밀도지질단백질(HDL, 61±18 vs. 69±22mg/dL, P=0.038, t-test), CVD 및 뇌졸중, ARMS2 위험 대립유전자(P=0.019, 카이제곱분포) 등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보체인자 H(CFH) 위험 대립유전자는 관련성이 없었다.  
 
비SDD군은 APOE2(P=0.032) 및 CETP(P=0.072) 위험 대립유전자(카이제곱분석) 상관 관계가 있었다. 

SDD의 다변량 독립 위험은(Multivariate independent risks) CVD 및 뇌졸중, ARMS2 동종접합 위험 등이었다.

AMD 및 CVD가 있는 환자 47명 중 40명(85%)은 연성 드루젠 유무에 상관없이 SDD가 존재했다. 

이번 연구는 7월 13~16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망막전문가협회 연례학술대회(ASRS 2022)에서 발표됐고, Retina 7월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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