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병수의원 조병수 대표원장(경희의대 명예교수)이 중증 면역글로불린A(IgA) 신장염에 기존 치료를 보조할 수 있는 '자가지방 줄기세포(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이식'의 장기 효과를 입증했다. 조 원장은 지난달 30일~4월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세계신장학회(World Congress of Nephrology 2023, WCN 2023)에서 IgA 신장염 환자를 위한 새 치료법을 제시했다. IgA 신장염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갈락토스(유당)가 결핍된 Ig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김환익 교수)이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소변량의 변화를 통해 찾아낼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하는 전립선비대증(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콩팥(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의 대표적 증상이 소변량 감소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요로결석 환자 및 일반인에게 올바른 요로결석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요로결석 얼마나 아시나요?'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대 구로병원 안순태 교수(비뇨의학과)가 참여한 이번 동영상은 요로결석 원인, 증상, 치료법을 포함해, 요로결석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속 예방법을 소개한다.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2017년 30만 1000명에서 2021년 33만 8000명으로 최근 5년간 12% 증가했다. 대부분 연령에서 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급성 통풍관절염 환자가 요산강하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얻고자 임상시험에 착수했다.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신기철 운영위원(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에서 급성 통풍관절염 환자의 최적 요산강하치료법을 제시하고자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풍은 완치 가능한 염증성 관절염이지만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요산강하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낮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로 인해 급성 통풍관절염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투석 부작용인 혈관협착증을 5배 낮추고, 혈류량을 2.5배 향상시키는 투석혈관 조성술 기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이찬희 연구원 연구팀은 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투석혈관 조성술에서 혈관협착을 예방할 수 있는 혈관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7.521)에 게재됐다.말기 신부전 환자가 받는 혈액투석의 혈액량은 분당 200mL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신장이식 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진행하면 이식 후 발병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백경란·허경민 교수(감염내과), 삼성창원병원 김시호 교수(감염내과) 및 이식외과·신장내과 공동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대상포진 예방은 유전자 재조합 사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생백신을 사용했고, 장기이식을 받기 4주 전까지 생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 예방접종은 신장 이식환자에서 적절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한 고강도 스타틴 치료 대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대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기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장기적 임상 경과와 LDL 콜레스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이하 안트라사이클린)로 인한 심장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향후 심장독성 고위험 암 환자에게 스타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안트라사이클린이 심장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아토르바스타틴이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STOP-CA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사이클린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의 병용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내달부터 확대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오창현 과장은 4월 1일부터 SGLT-2 억제제의 급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이며,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와 주요 제약사는 SGLT-2 억제제 병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복지부는 재정영향평가에 우려를 표하며 11개 판매사에게 약가 인하를 제안했고 여러 협의 끝에 합의해 성공했다. 복지부가 병용급여 확대를 제시한 요법은 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지난달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달성했다.서울성모병원은 신장이식팀이 지난달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67세 환자(혈액형 A형)에게 남편(혈액형 B형)으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이후 첫 100례 달성까지 6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그 이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만성신장병 악화에 특정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간단한 유전체 마커 검사로 만성신장병 악화를 조기 예측·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공동연구팀이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DB를 통해 신장병 악화 및 예후 관련 유전체 마커를 탐색해 활용하는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만성신장병의 신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는 개인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25일 제16회 내과 개원의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일산병원의 내과계 의료진들이 직접 나서 의료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개원의들의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의 시간으로 마련된다.1부에서는 일산병원 검진센터 양주영 교수와 와이비양동규내과 양동규 원장이 공동 좌장으로 나선다.최윤이 교수(소화기내과)의 ‘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들’, 박선철 교수(호흡기내과)의 ‘COPD의 진단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네릭 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올해 보령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MSD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등 대형 품목들이 특허만료가 예정에 따라 특허 회피를 통한 제네릭 출시가 줄줄이 예정 돼 있다.또 자누비아 70여 개사, 카나브∙포시가도 각각 40여 개사가 제네릭을 준비 중이다.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을 높여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국내 제약업계는 제네릭 판매로 얻은 수익이 R&D로 전환된다며 국내 제약업계 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요로결석을 경험한 10명 중 1명은 증상이 있어도 병·의원을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는 국내 20~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요로결석 관련 인식 설문조사' 결과, 요로결석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적이 있다고 응답한 참여자 10.7%는 증상이 있음에도 당시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5%(75명)가 요로결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10.7%(8명)는 증상이 있음에도 병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었다. 또 병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라만 분광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급성 신장손상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서울아산병원 김준기 교수(융합의학과) 연구팀이 바이오마커 검출법인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과 인공지능 기반의 통계처리 기법을 이용해 급성 신부전을 평가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분광분석을 통한 진단은 현미경 영상에 기반해 조직의 미세구조나 분자 단계에서의 화학적 특성 평가가 가능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응용된다.라만분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이 '의료기기 관점에서의 3D 프린팅'을 주제로 제13회 의료기기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와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단장 박성준), 혁신의료기기살롱의 후원으로 17일 오후 2시에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3D 프린팅 업체를 초청할 예정이며,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 세미나 참관도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와 관련자에게 3D 프린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이 고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2년 허가된 일동제약 레이보우(성분명 라스미디탄), JW중외제약 에나로이(에나로두스타트), 제일약품 베오바(비베그론), 대웅제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올해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모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도 신약 지정 목록 공고(안)'을 공개하며 지난해 신약 목록에 4가지 약제를 포함한 신규 30개 품목을 추가할 것임을 밝혔다.4가지 약제는 적응증을 확보한 편두통, 빈혈, 과민성 방광, 2형 당뇨병 등 이미 다수의 치료제가 득세하고 있는 영역에서 올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부 희귀질환 및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투석환자에 대한 산정특례가 확대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희귀질환 및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투석환자의 산정특례 적용범위를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확대로 해당 질환자의 본인일부부담률은 기존 입원 20%, 외래 30~60%에서 입원과 외래 모두 10%로 낮아진다. 또 산정특례를 적용받는 희귀질환은 1165개로 늘어난다.특히 다낭성 신장과 보통염색체 우성 등 42개 신규 희귀질환에도 산정특례가 적용돼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신·췌장이식외과 김영훈, 신성, 권현욱, 고영민 교수)이 만성 콩팥병 5기로 투병 중인 김 모 씨(여, 45세)에게 지난달 14일 남편의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국내 처음으로 신장이식 7천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신장이식을 받은 김 씨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무사히 퇴원해 가족과 함께 새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서울아산병원은 1990년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생체 신장이식 5460건, 뇌사자 신장이식 1540건을 실시했다. 2019년부터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