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팀이 환경부 주관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안철우 교수팀은 '유전체 분석 기반 환경성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환경성질환 및 관련 유해인자에 관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의 차이를 보이는 유전적 변화 또는 변이)를 분석하고 발굴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SNP 검출 RT-PCR 키트(Kit)를 개발한다.최근 공업화 및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아토
-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본다. 우선 건강검진 등 검사 횟수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기회가 늘면서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기준 가이드라인이 과거에 비해 엄격해짐에 따라 환자 수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 것이다. 셋째는 실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절대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생활 방식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 고령에서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주요 원인은? 남성은 L
만성 이명의 내과적 치료병인 및 치료의 한계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은 20% 정도이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이명의 주요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이명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우울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명과 우울증 간 연관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명의 발생 경로는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병리학적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청각 주변부(auditory periphery)의 손상이 주요 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유방외과)와 이경아·김윤정 교수(진단검사의학과)팀이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수가협상의 막이 올랐지만, 공급자 단체들은 벌써부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수가인상에 대한 기대마저 사치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공급자 단체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과 6개 공급자 단체 대표는 4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협상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공단, 보장성 강화와 재정운영 큰 틀에서 균형 강조상견례 이후 1차 협상은 오는 11일 대한약사회를 시작으로 12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협상을 진행한다. 13일에는 조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서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학술대회 같은 세계적 학술대회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유방암학회가 그 토대를 쌓고 있는 듯하다. 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GBCC 2022)가 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11회차를 맞은 GBCC는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GBCC 임철완 대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은 "GBCC는 10년 전 우리나를 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코로나19 완치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기침이나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 △무기력감이나 피로 등 전신증상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증상을 포함해 후각, 미각 이상, 탈모, 성기능장애 증상까지 신체 전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증상이 최소 2개월, 최대 1년 넘게 이어지는 경우를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한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전이암 환자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종양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암 치료는 '환자 맞춤형 치료'로 변화하고 있다. 정밀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해 암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암은 유전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암을 일으킨 유전변이를 파악하면 치료의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강남세브란스병원 장지석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연세암병원 김경환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안중배·김한상 교수(종양내과)팀은 ATM 및 BRCA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APNM 2022)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최신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강력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영훈 교수는 케이캡정 장기복용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유지요법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CYP2C19 유전형별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타 P-CAB 및 PPI 계열 약물과 비교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33개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을 통해 미란성 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위장관외과)팀이 최근 96세(1925년 출생) 초고령 잔위암 환자의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 잔위암은 위절제술 후 남은 위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수술 후 2~6% 환자에서 잔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술을 받은 환자 박상길(96세)씨는 지난 2004년 부산지역 병원에서 위암으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암이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있는 경우 아래쪽 약 60% 정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오다 최근 빈혈 증상, 식후 복부 불편감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활용을 다각화해 스마트병원 기반을 마련했다.연세의료원은 최근 내부 온라인 업무 툴(Tool)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S Teams)를 고도화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보호자와도 소통 가능한 온라인 의료서비스 기반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세브란스병원은 응급실 보호자 상담, 격리 환자 면담, 입원환자 회진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의사, 간호사는 물론 인턴 등 의료진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환자·보호자 편의도 개선했다. 앞서 9월에 도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동기·장성일 교수(소화기내과), 이광훈·주승문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자석을 이용해 막힌 담즙관을 뚫는 자기압축문합술(Magnetic Compression Anastomosis, MCA)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102례를 달성했다.자기압축문합술은 담즙관 협착시 자석이 지나갈 통로를 확보한 뒤 자석을 문합부와 그 맞은편에 위치토록 조정해 자석 사이에 위치한 조직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괴사하면서 떨어지도록 하는 시술이다. 담즙관에 협착증세가 발생하면 담즙 배출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2022년 3월 1일 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1월 1일자) ▲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 ▲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1월 1일자) ▲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 ▲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의과대학▲해부학교실 주임교수 현영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병리학교실 주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이명은 인구의 75%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명을 앓는 노인은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가정의학과), 차의과대학 박혜민 교수(가정의학과, 제1저자), 세브란스병원 정진세 교수(이비인후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종구 교수팀(가정의학과)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복막투석 재택의료 시범사업 기간을 단축해 본사업으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가정용 인공호흡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이 나타났으며, 1형 당뇨병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이 있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향후 본사업으로 전환하려면 현재 일률적인 수가 체계를 보완하고, 방문진료와 비대면방식을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정부는 2019년 12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6개의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차세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1일 ㈜태영소프트와 '연세의료원 차세대 PACS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세대 PACS 구축 추진 계획 및 전략 등을 논의했다.차세대 PACS 구축 사업은 기존에 운영 중인 노후 PACS 장비 교체를 통해 의료영상정보 전달체계의 호환성, 확장성, 업무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의료현장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최첨단 디지털 진료 인프라 구축을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우울증 등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1월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지휘를 맡게 된 오강섭 신임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역할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 이사장은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며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50례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성과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이다. 기존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시행 후, 3~6개월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이나 시술을 진행해야 했다.2회에 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뮤니스바이오와 의료혁신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바이오 연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송영구 병원장, 강정화 대표, 박형천 연구부원장, 임범진 인체유래물은행장, 조재용 암병원장, 현신영 혈액내과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임상적 미충족 수요 발굴에 기반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시행한다. 이밖에 ▲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심방세동 환자가 리듬조절 치료를 받으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심장내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대훈 교수(심장내과),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최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장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생기는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어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이다.이전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방세동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