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출산에 코로나19(COVID-19)까지 직격탄을 맞은 소아청소년과의 활로를 찾기 위한 시범사업이 논의되고 있다.소청과의 어려운 상황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저출산으로 소청과를 찾는 환자가 급격히 줄어든데 이어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특히 상반기를 기준으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내원일수가 43% 급감하고, 요양급여비용 또한 38% 줄어들었다.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반토막이 나며 의원급 소청과의 타격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소청과는 내과와 외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2021년 한 해 동안 대동맥 수술 482례를 달성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의 대동맥 수술 성과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8년 365례 ▲2019년 405례 ▲2020년 452례에 이어 2021년에는 482례로 한 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으로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대동맥 수술(2395건)의 19%에 달한다.이러한 수술 성과는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을 통한 환자 맞춤형 시스템이 뒷받침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방사선치료로 전이·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전이성 대장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다.약물 치료 중 일부 환자에서는 전체 병변 중 소수의 병변에서만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mixed response)을 보인다. 이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약제 또한 줄어들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장지석 교수(방사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KT&G 남서울본부와 2022년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비 후원 협약을 맺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에 따라 송영구 병원장, 허철호 본부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매달 최대 5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오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양 기관은 지난 3월 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독이 된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지방 섭취를 늘리면 오히려 사망률을 낮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한국인의 식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좋은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고 콜레스테롤 섭취는 줄일수록 사망률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한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비만일수록 대장암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됐지만 최근 이와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강정현 교수(대장항문외과)팀은 비만 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따른 대장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비만일수록 대장암 재발이 더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받은 환자 987명(남성 583명, 여성 4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신건강 문제는 공공의료 범주에서 풀어야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정부 의견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우울증 치료와 자살 예방을 위해 정신응급의료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줄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같은 주장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이 17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자살예방 정신의료서비스 강화대책' 토론회에서 나왔다.발제에 나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우울증은 약물치료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KT와 '5G 스마트(SMART)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5G 스마트 혁신병원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지난 9일 열린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송영구 병원장, 유용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임범진 기획관리부실장, 김성준 의료정보부실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스마트 병원 플랫폼을 구축할 뿐 아니라, 스마트 병원 솔루션의 시나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가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을 출간했다.이 책은 40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에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 지중해 식단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COVID-19) 위중증 환자 관리가 중요해졌다. 일상회복이 이뤄지면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수다. 특히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급증하지 않도록 조기 선별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개별적 임상 상태에 따라 최대질병중증도(질병이 가장 악화했을 때의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를 활용하면 신규확진자 발생시 자가격리(재택치료) 또는 병원이송 필요성을 선별 분류할 수 있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직 정확한 치료법이 없는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에 관한 다기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아주대병원 안과 이기황·정유리 교수팀을 중심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안산·안암병원의 망막 전문 교수들이 참여했다.다소 생소한 망막질환인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은 눈의 망막 중심 부위에 위치한 황반(중심와 주변)의 미세혈관이 넓게 확장되거나 주위에 신생혈관 생성 등으로 뿌연 시야, 변형시, 중심시력 상실 등을 일으킨다. 후천적으로 주로 중년 남녀 모두에서 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상포진은 발진이나 물집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혈관에 직접 침투하면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초래해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급성 대상포진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심뇌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경열 교수(신경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신경과)팀이 대상포진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약물 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대상포진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낮춘다는 사실을 밝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환자의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 가능 여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배숭준 교수(유방외과), 차윤진 교수(병리과)팀은 정밀한 병리학적 평가를 통해 수술 전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상 유륜 하 비종괴성 조영증강(Non-mass enhancement, NME)의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방 MRI는 유방암 병변의 범위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다. 유방 MRI에서 관찰되는 '비종괴성 조영증강'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80세 이상 노년층 퇴행성 요추 질환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할 때, 환자 과거 병력에 기초한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면 고령층의 요추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 발생 확률을 줄이고 환자 통증이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강남세브란스병원 김경현·장현준 교수팀(신경외과)은 고혈압, 당뇨병, 폐질환, 뇌혈관질환 등 11가지 환자의 의학적 지표가 담긴 수정노쇠지수(mFI : modified frailty index)를 이용해 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팔, 다리를 구성하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질병인 '근감소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과거에는 자연스로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을 공식 질병으로 등록하는 추세다. 또한 영양 불균형 등 요인으로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세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를 활용해 첫 환자 치료에 나섰다.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23일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 특임교수(위장관외과)가 최근 일본외과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일본외과학회는 지난 1899년 설립돼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외과 학회다.노 교수는 지난 2017년 위암 수술 누적 1만 건을 집도하는 등 세계 최고의 위암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 등 국제 외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노 교수는 오는 2022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열리는 '제122회 일본외과학회 춘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당뇨병 치료 제 DPP-4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축적과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가 추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점차 진행돼 결국 치매로 이르게 된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포함해 아밀로이드베타 표적 항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최근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중 100대 병원 안에 이름을 올렸다.척추 전문병원 중 전 세계 유일의 '스마트(디지털) 병원'으로 꼽히며 또 한번 세계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임을 입증했다.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6개국 1만 3천여명의 의료 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조사 과정을 거친 뒤 '2021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표적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 교수(유방외과)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이로 인한 전이 림프절에서 표적치료제를 단일 약제로 사용했을 때와 이중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 결과, 표적치료 시 유방 원발암이 치료되면 동시에 림프절 전이암 역시 치료 효과가 있었다. 특히 림프절 전이암에는 단일 약제만 사용해도 이중 약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