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주된 용의자 중 하나로 혈압변동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항고혈압제의 24시간 강력·지속 혈압강하력을 통해 혈압변동성까지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톨릭의대 윤종찬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달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24시간 혈압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변동성과 심혈관사건 위험증가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중증 수준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 수집과 추출 과정을 국제 데이터 표준 형식(CDISC)에 맞춰 자동 진행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이정현 연구원팀은 ‘CDISC 준수 임상시험 영상 관리시스템(Image TrialT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CDISC는 국제 임상데이터 교환 표준화 컨소시엄(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ization Consortium)의 약자로,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의 표준 형식을 제정하는 기관이다.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미국에서 20여년만에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지연약이 탄생했다.바로 에자이∙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성분명:아두카누맙)’이다.애드유헬름은 탄생부터 허가 심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숱한 이슈를 남겼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의 근거 수준에 의문부호가 달려 허가 전망이 어두웠으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만들어냈다.이에 따라 애드유헬름이 치매 치료분야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기존과 다른 패턴으로 사용 가능한 약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기대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애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토일렛(smart toilet)'이 환자가 자가보고하는 리포트보다 더 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1~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소화기질환주간(DDW)에서 22일 발표됐다.개념증명연구인 이 연구에서 스마트 토일렛은 환자의 대변의 상태를 더 일관성 있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혈액 존재 여부도 더 정확하게 분석했다. 특히 묽은 변, 정상, 변비 등 대변의 상태를 85% 정확하게 분류했다. 미국 듀크대학 Sonia Grego 박사팀은 3328개 이미지를 A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뢰성과 일관성 있는 비용·수익 데이터를 확보해 합리적인 상대가치 개편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4월 30일 의료비용분석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안)을 의결했다.의료비용분석위원회는 회계자료 제출기관 자료를 활용해 비용 대비 수익 자료를 분석하고, 검증하며, 구체적인 계산 방법론에 대해 연구하고, 개선한다.분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쟁점 사항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와 논의하고, 합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는 이중규 복지부 보험급여 과장를 만나 의료비용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물학적제제 국가출하승인 시 품목별로 검정항목을 차등 관리하기 위한 '2021년도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평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국가출하승인제도란 약사법 제53조1항에 따라 백신, 보툴리눔제제, 혈장분획제제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자료 검토 결과를 종합 평가해 시중 유통 전에 의약품 품질을 국가가 한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위해도 평가는 품목별 위해도 단계에 따라 중요 검정항목에 차이를 둬 지정하는 방식이며 2014년부터 도입했다.이번 평가 대상은 백신 126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코미나티주' 25만여명분(약 50만회분)을 28일자로 국가출하승인했다.이번 승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적기에 필요한 백신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의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백신의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제조 단위(로트)는 동일한 제조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는 필립스코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바이오마커 정량화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 기술은 AI 기반 암 바이오마커 발현 정도를 계측하는 것으로, 디지털 병리 분야 워크플로우 개선에 혁신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유방암, 신경내분비종양 등 다양한 암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발현 정도를 정량화해 진단을 보조하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의료진의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필립스와 체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약품 경제성평가가 개정, 할인율이 5%에서 4.5%로 하향 조정되고 비교대상 선정 시 임상시험 비교 대안도 고려할 수 있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 20일 '의약품 경제성평가 지침'을 2011년 개정판 이후 9년 만에 개정·발간했다고 밝혔다.'의약품 경제성평가 지침'은 효과가 개선된 신약의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약사가 평가 자료를 제출할 때 필요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작성 방법을 제시한다.심평원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최신의 평가방법론과 국내에 축적된 경험을 반영한 세부 평가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동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의협다운 새로운 의협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종료했다.15일 접수한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후보 등록 순) 2명이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는 6명의 후보들이 3월 19일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게 됐다.김동석, "의사 본연의 권위 회복이 소명"김 후보는 1842명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했다.김 후보는 회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제약 산업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펼쳐 주십시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성장,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날 원 회장은 '제약주권 실현, 글로벌 성공시대'를 주제로, 협회 차원에서 준비 중인 의약품 산업의 혁신 과제를 소개하고 정부가 마련해야 할 주요 정책들을 건의했다.산업 현장이 이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민·관 협력은 코로나19(COVID-19)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4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임상의학부문·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들을 25일 밝혔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는 미국 솔크연구소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세) 교수가 선정됐다. 임상의학부문에는 서울대의대 구본권 교수(내과, 54세)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 김진홍 교수(생명과학부, 39세)와 울산대의대 유창훈 교수(내과, 39세)가 선정됐다.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CT-P59)’ 임상2상 결과, 중증 환자 전체 발생률을 54%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은 13일 가우언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임상에 직접 참여한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가 오후 6시부터 약 30분간 진행했다.해당 임상시험에는 한국,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대한 제약업계 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신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질의·응답집'과 '민원업무편람'을 최근 개정·발표다.질의·응답집은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의 다양한 제도 활용 사례와 자주 묻는 질의 사항 등을 담았다.주요 내용은 주제별로 △용어 정의 △사례별 특허관계 확인서 제출 방법 △의약품 특허권 등재 △품목허가신청사실 통지 △판매금지 △우선판매품목허가 △합의사항 보고 등이다.민원업무편람은 특허권 등재심사, 우선판매품목허가 심사 등 허가특허연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성영 교수(의학과)팀이 혈관 내피 세포의 노화를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 발현 지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기계학습 기반 메타분석 알고리즘(MLMA, machine learning-based meta-analytic methods)을 이용해 혈관 노화의 특이적 전사체 지도를 완성한 것이다.메타분석은 독립적이지만 유사한 관련 연구들의 데이터의 통계량을 통합해 결과의 일관성을 평가하고 통계적 정확성과 검증력을 높이는 통계기법이다.또 개별 연구들에서 간과했던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추진과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역할과 확충방안의 방향이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 방안'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의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5가지 역할을 통해 민간의료기관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공공병원의 5가지 역할은 △표준진료 및 모델병원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병원 △전염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 산하 모든 형제 병원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환자에게 다가갔다.연세의료원은 환자와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는 모바일 중심의 이용환경 변화에 발맞춰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이용자들은 PC, 스마트폰, 테블릿 등 사용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과/의료진 검색 △진료/건강검진 예약 등 주요 서비스를 전폭 개선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건강한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온라인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의협이 1일 배포한 온라인 대국민 캠페인용 홍보물인 UCC는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 때문에 못 올까봐 '마스크도 잘하고 손도 잘 씻고 있으니 꼭 와 달라'는 어린이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UCC를 통해 의협은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맞아 안전하고 건강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이 필수적이며,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