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주축을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인 '퓨린계 면역조절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화제다.증상이 발현됐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꾸준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핵심 치료법이다.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골수 억제로 백혈구와 중성구 등 혈액 내 세포 감소라는 부작용을 간혹 가져와 환자가 잦은 혈액검사 시행에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세브란스병원 천재희·김원호 교수팀(소화기내과)이 염증성 장질환 증상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애브비의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과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원외처방시장에서 단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비스트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상반기에는 출시되지 않아 원외처방액이 0원인 의약품 중 올해 상반기 처방액이 급증한 약물을 살펴봤다. 이는 곧 1년 미만의 단기간에 성과를 올린 약물로 볼 수 있다. 마비렛의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비렛은 작년 9월 출시돼 4개월 간 4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대형 품목으로 성장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글레카프레비르와 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GLE/PIB, 제품명 마비렛)의 HCV 치료 효과가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이탈리아 살레르노의대 Marcello Persico 교수 연구팀이 임상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E/PIB 약물치료 12주 시점 치료 받은 환자의 99%가 SVR(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또한 HCV 유전자형(genotype) 분포의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했다. 주사제 마약 사용자(people who inject drugs, PWID)는 주사제 마약을 사용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최대규모의 서울아산병원 연간 원내 소요약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총 1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아산병원 입찰은 약 31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2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본지는 아산병원 연간 소요약 입찰 리스트를 분석해 원내 사용되는 항암제 및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약들의 사용 규모를 알아봤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 면역항암제의 원내 사용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입찰에서 면역항암제 사용규모는 키트루다 23억원,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26억원, 티쎈트릭(성분명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급여가 확대된다. 특히 성인의 유전자형 2형까지 급여가 적용되면서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고 있는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는 내달 7일부터 하보니가 만성 C형간염 성인 2,4,5,6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2,4,5,6형까지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보니는 국내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형과 2형은 물론, 그 동안 치료 옵션이 없었던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녹황색 채소와 달걀 노른자에 존재하는 항산화 색소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루테인, 지아잔틴 섭취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75% 낮췄다고 밝혔다.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잔토필 카로티노이드계열의 황산화 기능을 가진 색소 물질로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달걀 노른자에 다량 들어있다.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눈질환인 황반 변성,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 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이하 SOF/VEL/VOX) 3중 복합제(제품명 보세비)가 미국, 독일 리얼월드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발표된 연구 두 건에 따르면, SOF/VEL/VOX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93~10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발표됐다.DAA 치료로 C형간염 바이러스의 완치(viral clearance)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특히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타이드)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보노디스크와 C형 간염치료제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을 가진 한국애브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0%, 25%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6개 다국적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5조 241억원 전년도 4조 8040억원 보다 4.6% 성장했다. 화이자, 부동의 1위...노보노·애브비 '선전'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환자의 장기를 이식 받아도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Ann E. Woolley 박사팀은 HCV 환자의 폐 또는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할 시 생존율이 우수했으며, 바이러스 또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HCV 환자의 장기는 이식되지 않는다. 그러나 HCV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함에 따라 장기 이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이에 연구진은 HCV 환자의 심장, 폐를 H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지역주민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대한간학회는 ‘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C형간염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대한간학회가 간다 - 청정구례 만들기’는 대한간학회가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직접 찾아가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학회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20일(간의 날)에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약 3개월간 주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약가를 자진인하한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의 원외처방액은 동반 하락한 반면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은 후발주자임에도 약진하는 모습이다.본지가 C형간염 치료제의 2018년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작년 9월 출시한 마비렛이 4개월만에 44억 54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마비렛은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 병용 없이, 내성이나 바이러스 수치(Viral load) 혹은 간 섬유화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며, 간경변이 없는 환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에 착수한다.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돼지 췌도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구를 관리할 만한 정부 기관이 없어 임상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 치료제에 준해 관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윤곽이 잡혔다.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미생물학 교수)은 "형질전환돼지(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로 면역거부반응을 줄여 생존율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C형간염(HCV) 치료제인 소포스부비르(sofosbuvir)/벨파타스비르(velpatasvir) 복합제(제품명 : 엡클루사)가 아시아 환자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아시아의 여러 HCV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 달성 비율이 97%을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의대 Lai Wei 교수의 이 연구는 13일 Lancet 온라인 판에 실렸다.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의 바이러스 반응률은 리얼월드 연구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었으나, 아시아에서 여러 유전자
최근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KDDW) 2018에서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가 맡았고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가 성인의 유전자형 2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보니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 2, 4, 5, 6형의 치료 또한 가능해져, 그 동안 치료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청소년 C형 간염 환자에 사용 가능한 C형 간염 치료제로 자리잡게 됐다.◆리바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조합 C형 간염 치료제(제품명 : 마비렛)가 만성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프랑스 뷔종병원 Tarik Asselah 박사가 수행한 ENDURANCE-5,6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를 복용한 만성 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의 97.6%가 12주째 완치를 달성했다.연구는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24개 병원과 진료소에서 오픈 라벨 다기
20년 안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이하 자폐증) 치료 신약이 개발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현재 자폐증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환자 특징에 따라 소분류(subtype)해 연구한다면 머지않아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모든 자폐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투약하는 치료제 개발은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건국의대 신찬영 교수(약리학과)는 "30년 전에는 암환자 치료에서 정밀의료를 논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며 "과거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