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보건·복지 협력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2일, 3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열린 WHO 주관 제4차 환자안전 장관급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한국을 비롯한 40여개국 WHO 회원국 장차관이 ‘Patient Safety 2030’ 결과를 공유하고, 환자안전의 중요성 및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보편적 의료보장과 환자안전 관련 경제적 효율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박능후 장관은 전체회의 발언에서 "WHO와 국제적 기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가 진료한 내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검토할 때 적어도 임상진료지침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임상진료지침대로 진료를 했음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삭감을 한다는 불만이다. 22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심평원의 삭감 기조를 비판했다. 장 회장은 "의학회가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의사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최신 의학정보가 업데이트된 지침이라 개원의들 반응이 매우 좋다. 그런데 심평원이 이 기준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준으로 삭감을
보건복지부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추진 의사를 재차 천명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원격의료를 현실적으로 적법한 범위에서 허용 가능하다면 적극 활용하는 선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는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군부대의 경우 GP가 11개로 줄어들어 원격의료를 도입할 사유가 적절치 않다. 교도소 등 교정시설도 최근 배치된 공보의가 65명에서 55명으로 줄었다. 진료에
"원격의료를 산업 육성의 도구로 삼지 않는다는데 당정청이 입장정리를 끝냈다. 보건복지부는 물론 재정부처와도 합의를 끝낸 사안이다.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의사-환자 원격의료 재추진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밝혔다.환자의 의료접근권 향상을 위해 ▲군 부대 ▲원양어선 ▲교정시설 ▲의료인이 없는 도서벽지 등 4개 유형에 한해, 환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제도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경제·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규제완화 측면에서의 원격의료 도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원격의료를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연임됐다. 한 이사장은 지난 7월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AMC 이사회에서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서 지난 2016년 9월부터 제5대 이사장직을 수행해온 한희철 이사장은 2년간 더 이사장을 맡게 됐다. 한 이사장은 "학장들께서 다시 주신 기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임기동안 KAMC가 의학 발전을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83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한 이사장은 고려의
당·정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결정하자 의료계와 시민단체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의료계는 공공의대가 의료취약지 해소의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실패가 뻔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반면, 시민사회계는 설립될 공공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인수위와 경제정의실천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각각의 입장을 주장했다.우선 의협은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 종사 의료인력 양성은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격차 및 의료취약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공공적인 분야에서 일할
위산 억제제나 항생제를 투여받은 아기 일수록 알레르기나 천식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국립 군의관 의과대학(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의 Edward Mitre 박사팀은 위산 억제제나 항생제가 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있다고 보고 대규모 유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Mitre 박사는 미 국방부의 TRICARE Management Activity Military He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13년 연속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적 불명예를 벗기 위해 정부가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이웃 국가인 일본이 자살률을 크게 낮추면서 우리에게도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은 1990년 중반부터 후반까지 자살률이 많이 증가해 사회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데 2003~2015년 사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18.7명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12년 동안 자살률을 30%나 낮춘 것이다.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지침도 만
정부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현재 25.6명에서 2022년까지 17명으로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과거 5년 전체 자살사망자에 대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자살예방정책을 현실화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을 적극 발굴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자살위험을 줄여나가겠다는 게 골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2018년도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정원 책정안'을 11월16일 승인했다.인턴정원은 지난해보다 27명 줄어든 3천186명, 레지던트 1년차는 65명 감소한 3천158명으로 책정됐다. 이로써 2013년부터 시작된 전공의 정원구조 합리화 추진이 2018년으로 완료됐다.2018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인턴병원 58개(전년 대비 +4), 인턴 및 레지던트병원 134개(전년대비 -1), 단일과목레지던트병원 21개(전년 대비 -1), 수련기관 35개 등 총 248개가 지정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모토로 9개 부처, 전국 220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머리를 맞댄다.보건복지부는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및 국가 균형 의료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9개 부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220개 공공의료기관와 함께 '공공보건의료 발전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의체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과 적십자병원, 지방의료원 ▲교육부 산하 국립대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병원 ▲법무부 교정시설 ▲국방부 의무사령부 ▲국토교통부 국립교통재활병원 ▲고용노동부 산재의료원 ▲국가보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자나미비르 캡슐' 등 17개 제품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정부(국무조정실, 식약처, 교육부, 국민안전처,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7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의장 식약처 유무영 차장)' 정기회의를 거쳐 추가 지정된 의약품 포함 총 126개 제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관리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의약품은 전염병 유행, 생물테러 등 국가 비상 상황이나 방사선 방호 등 정책 목적상 필요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인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큰 책(責)을 잡혔다는 얘기부터, 청와대 내부 반발설, 여성 장관 임용설까지 다양한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여권에서는 여전히 김용익 전 원장의 장관 취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교육부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인선했다. 이로써 모두 17개 부처 가운데 11개 장관 인선이 마무리 된 상황. 아직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는 부처는 보건복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젊은 의사인 우리가 선택할 때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대선과 총선, 대한의사협회 선거 등을 앞두고 앞으로 선거 관련 사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15일 밝혔다.중요한 선거와 정책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젊은의사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할 창구가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직책의 젊은의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 및 논의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다.대전협과 의대협은 “젊은의사들의 현재와 미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전공의 수련을 위한 비용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 전공의 수련을 위해 1년에 약 7700억원이 필요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은 전공의수련을 위해 인건비와 교육수련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전공의, 지도전문의의 인건비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방안이 마련됐다.정부는 국가필수의약품 개념을 도입하고 범부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한 곳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들 의약품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공급중단 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지정한 국가필수의약품에는 보툴리눔 항독소, 타미플루 캡슐 등이 포함된 '국가비축용 의약품' 36품목과 카나마이신 주사제,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있는 '공급중단시지원의약품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부평구에 위치한 육군 8377부대 내에 새로 준비된 닥터헬기 계류장을 마련하고, 1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8월 3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 육군8377부대(대대장 최성욱), 헬리코리아(대표이사 최병선)와 닥터헬기의 군부대 계류를 위한 사용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길병원은 2011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인천시와 함께 중증외상환자,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도입 이후 계류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김포공항을 이용해
치과의사 보톡스·프락셀 레이저 시술, 한의사 뇌파계 사용 등 '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과 관련, 국회가 각 직역단체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로 했다.오는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리에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 간사협의를 거쳐 21일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국감 출석이 예정된 일반증인은 총 19명, 참고인은 12명이다.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 국회로...'불공정거래행위'도 주목복지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법부발 '면허범위 확대 논란'을 직접 다루기로 했
근거중심의학(evidenced-based medicine)에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높은 수준의 근거로 평가받지만, 임상시험인만큼 실제 진료현장과의 온도차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지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신규 경구 항응고제(NOAC)가 리얼월드(real-world) 적용 자료에서도 유의한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NOAC의 혜택과 안전성 근거 위에 실제 임상현장에서 세부적인 적용전략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리바록사반 리얼월드 데이터REVISIT-US·XANTUS리바록사반은 지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 의료인력 교류 ▲공공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협력 ▲의료인면허 및 병원 인허가 지원 등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날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베트남 응에안성에 소재한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국방4직업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협은 이를 통해 국방4직업대학 내 한국식 커리큘럼의 치과 아카데미 및 치과를 개설키로 했으며, 향후 베트남 전국에 소재한 22개 국방직업대학으로 프로젝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