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의대협, 대선·총선 및 의협 선거 주도적 참여 의사 밝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젊은 의사인 우리가 선택할 때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대선과 총선, 대한의사협회 선거 등을 앞두고 앞으로 선거 관련 사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15일 밝혔다.

중요한 선거와 정책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젊은의사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할 창구가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직책의 젊은의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 및 논의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다.

대전협과 의대협은 “젊은의사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안과 당면 이슈를 정리해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단체는 의협의 정관개정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현재 의협회장 선거 일정이 군의관 및 공보의의 훈련소 입소 시기와 겹칠뿐더러 전공의들이 바쁜 일정에 쫓겨 선거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양 단체는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권 지키기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1600여명의 젊은의사들이 군복무를 하는 동안 선거권을 박탈당해왔다”며 “의협 선거 일정을 조절하는 방안, 국방부 협조를 통해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 등 정당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련 중인 전공의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 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및 공문 발송 등도 염두에 둔 상황이다.

의대협 류환 회장은 “향후 만들어질 보건의료환경은 의대생의 미래”라며 “밝은 보건의료환경을 위해, 또 의대생의 미래를 위해 젊은의사들이 앞장서 행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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