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은 공공보건과 공공의료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대한공공의학회에서 만난 김혜경 이사장(수원 장안구보건소장)은 정부 주도로 의대를 만든다고 해서 그들이 공공보건과 공공의료를 이해하는 의사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의대를 신설해 공공보건인력을 양성하기 보다는 현재 인력을 잘 교육하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이라며 "공중보건연수원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거나, 의대, 간호대, 보건 관련 학과 교과과정에 공중보건 교육 강화
건국대병원, 광진구 보건소와 진료정보교류 협약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달 28일 광진구 보건소장실에서 광진구 보건소와 진료정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광진구 지역구민의 진료편의 제공 ▲광진구 지역 내 병·의원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유도 ▲광진구 소재 병·의원 간 진료정보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지원 및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황대용 병원장은 "광진구 지역의 진료 의뢰·회송 및 진료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광진구 보건소와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의료발전에
한양대 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이 '구리시간호사회 창립 총회' 행사를 개최했다. 19일 본관 1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창립 경과보고 및 신임 임원 선출과 2017년 사업계획 등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초대회장으로는 이선이 구리병원 간호국장이 선출됐다.이선이 구리시간호사회장은 "구리시간호사회 창립은 지역 공동체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구리시 간호사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옹호에 중점을 두고 중소병원 및 보건소, 학교 등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소외계층 봉사에 노력하겠다"
서울시 서초구의사회가 30일 반포원에서 송년회를 열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은 “서초구의사회는 서울시 산하 모든 구의사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치른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는 몸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임해준 10대 상임진과 사무국 덕택”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올해 진행한 사업 가운데 회칙 수정·보완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았다. 의사회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문으로 표기된 회칙을 올해를 비롯해 1년여가 넘는 시간 동안 법제부에서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정·보완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前상근부회장이 보건소장으로 변신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최근 기흥구보건소장에 강 전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전 부회장은 1999년 혜민병원 흉부외과 과장, 2004년 연세서울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부터 의협 상근부회장,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의협 상근부회장 출신으로 보건소장에 임용됐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아울러 경기도 용인시가 처음으로 개방형직위 임용방식으로 선발한 기흥구보건소장이라는 점도 특이점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개방형직위 방식으로 기흥구보건소장을 뽑은 것은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소장에 우선적으로 의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이 가능하도록 지역보건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데 대한 반박이다. 의협은 6일 “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의 목적과 보건소 설립 취지에 맞게, 그리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우선적으로 임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관리 등 보건소의 원활한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의사의 보건소장 임용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법적으로 의사가 맡아야 하는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장의 의사 임용 비율이 최근 3년간 절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지역별 보건소장 의사 임용 비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252명의 보건소장 중 의사 출신은 103명으로 40.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00명(39.4%), 2014년 102명(40.2%)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치다.
보건당국이 콜레라 환자 신고를 지연한 혐의로, 거제시 A의료기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감염병 관리법상, 의료기관들에 감염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부여되어 있긴 하나 실제 고발조치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다.거제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콜레라 환자 발생사건과 관련, A의료기관을 환자 늑장신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감염병 환자 신고를 게을리한 의료기관에 대해 경찰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수양성 환자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결핵·잠복결핵 검진이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이 8월 4일자로 공포·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학교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결핵검진은 매년, 잠복결핵검진은 근무기간 중 1회 실시한다. 해당 기관의 장에게는 ▲결핵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정기적 교육 실시 ▲결핵환자 등에 대한 사례조사·역학조사 협조 ▲교직원·종사자에 대한 결핵·잠복결핵
MO 창간 15주년을 맞아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열었다.독자들의 소원은 미세먼지 없는 세상 만들기부터 저녁밥을 집에서 먹는 것까지 다양했다.독자들의 희망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이 너무 팍팍하게 살고 있는 거 아냐?’라는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우리 독자들이 행복해야 할 텐테!.지구와 세상 걱정형개인적인 희망보다는 동료, 지구, 세상을 걱정하는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래서 이 세상이 굴러가는 모양이다.서울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김 모 원장은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우리나라 공기를 걱정했고, 암센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지난달 24~25일 양일간 메이플레이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지원 파견교수 양성과정'을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운영 중인 '공공보건의료인력 임상교육'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에 따라 홍성의료원 등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되어 있는 전문의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강의에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는 '공공병원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에 대한 개념과 핵심 기능에 대한 정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회가 이를 위한 노력에 나선다.대한공공의학회는 지난 29이 서울의대 의학도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의료 개념정립 등 학회의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공공의학회 김혜경 이사장은 “학회는 일년에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공직의사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며 나름대로 보건의료정책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에 소극적이었다는 평가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 정부에 보건의료저책, 특히 공공의료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팔달구 보건소는 당뇨병 예방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뇨병 예방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행태 개선을 통해 궁긍적으로는 수원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당뇨병 고위험군 예방사업과 당뇨병 예방사업 연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성빈센트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당뇨병 고위험질환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주민 대상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약식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보건복지부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4군 법정감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유입 감염병을 말한다.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감염증 환자 또는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이를 보건소장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감
보건소장이나 근무의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공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소라 부산광역시 동구보건소장은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하고 보건소에 근무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는 보건소장이 되면 3일 정도 후부터 행정업무 등에 시달린다. 심지어 진료의사들은 아무 교육 없이 그날부터 진료를 해야 한다"며 "보건소 근무 이후에도 교육이 부실하다. 의사 수가 적다 보니 FMTP(Field Management Training Program)를 보낼 수 없는
공중보건의료의 개념은 무엇일까? 정부나 의료계에게 이미 확립돼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공중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이 개념이 분명하게 서고, 또 이행하는 게 우선순위라는 게 김혜경 보건소장(수원시 장안구)의 생각이다.김 소장은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할 정부가 집단에 대한 건강관리를 하는 공중보건의료와 환자 개인의 진료를 하는 임상의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가정의학전문의인 김 소장은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28년 동안 보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공공의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보건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공중보건인력은 감소하고 있고, 이들이 처한 근무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의사 보건소장이나 근무의사 등 의사전문인력의 감소는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금연클리닉, 운동클리닉, 대상증후군관리,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민간의료기관에서 할 것 같은 이 프로그램들은 전국의 많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것들이다.과거 감염관리 등에 집중하던 것을 벗어나 엄청난 영역확장을 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보건소 운영을 과거의 잣대에 맞춰 진행하고 있
의료인이 아닌 자가 바지원장의 명의를 빌려 불법적으로 개설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할지라도 폐쇄명령을 내린 처분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관 폐쇄명령을 할 수 있는 경우를 나열한 조항에 사무장병원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인데, 판례를 계기로 향후 사무장병원에도 폐쇄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최근 사무장에게 고용돼 명의를 대여해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 아무개씨가 서울 A보건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폐쇄명령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병원 내 의료기관 종사자(healthcare worker, HCW)에서 결핵 감염 위험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실제 국내 한 대학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결핵발병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정 진료과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일반인보다 무려 5배가 넘는 결핵 발생률을 보였다(Int J Tuberc Lung Dis. 2008;12:436-440). 진료과의 특성상 결핵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큰 응급실을 비롯한 내과계 중환자실, 호흡기 병동 등 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경우가 특히 문제가 된 것.실태를 밝힌 연구는
경기도내 불법 예방접종을 막기 위한 경기도 의사회(회장 현병기)의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경기도 의사회는 지난 10월 30일 금요일 광명시 소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 1층 경로당에서 불법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 사실을 적발했다.현재 지역보건법 제18조(건강진단 등의 신고)에 의하면 "의료기관이 아닌 자가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예방접종 또는 순회 진료 등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하 "건강진단 등"이라 한다)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건강진단 등을 하고자 하는 지역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