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醫, 송년회·촉탁의교육 실시...서울시 김숙희 회장 “국민 설득 위해 도와달라” 호소

▲ 서초구의사회는 30일 반포원에서 송년회를 열고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서초구의사회가 30일 반포원에서 송년회를 열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은 “서초구의사회는 서울시 산하 모든 구의사회에서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치른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는 몸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임해준 10대 상임진과 사무국 덕택”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올해 진행한 사업 가운데 회칙 수정·보완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았다. 

의사회에 따르면 최근까지 한문으로 표기된 회칙을 올해를 비롯해 1년여가 넘는 시간 동안 법제부에서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정·보완을 거쳤다. 아울러 수정된 회칙을 회원들의 개인정보동의를 얻어가며 회원수첩을 제작했다. 

특히 이날 송년회에는 촉탁의 교육도 마련됐다. 최근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개원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구 회장은 “촉탁의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촉탁의 교육이 의사들에게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참석, 회원들에게 국민 설득을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과 설명의무 강화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결과라며, 국민을 의료계 편으로 만들기 위해 회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한의사협회가 회무를 잘 진행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려면 우리는 협회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의료계 악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며 결국 의사의 편을 들어주고 자존심을 세워줄 사람은 국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국민을 설득하고 의료계의 편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새누리당 박성중 국회의원(서초을), 우철문 서초경찰서장, 권영현 서초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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