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이 제약바이오기업의 공시 정보 확대에 나선다. 불성실한 정보 공시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 방지를 위한 이 같은 조치가 업계의 체질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실태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위험 요소를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관련 내용은 '연구개발 활동'에, 라이센스 계약은 '경영상의 주요 계약' 부분에 정보가 기재돼 투자자가 정보를 보
보건복지부가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이른바 복지부 특사경 운영계획을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경찰, 검찰을 포함해 총 10명 규모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무장병원 단속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도입과 관련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로서도 최초의 시도인만큼, 그 효용성을 판단한 뒤 산하기관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현두 사무관은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17일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특사경을 활용한 전담 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증선위는 12일 오후 임시회의를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에 부여했지만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담당 임원 해임을 권고했고, 감사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3일까지 보험료 환급금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건강보험료·국민연금 과오납 환급금을 위한 집중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장에서 입사나 퇴사신고를 늦게하거나, 가입자가 재산변동 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발생한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2018년 5월말 현재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374억원(건강보험 156억원, 연금국민 218억원)에 이른다.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5만원 이하 소액 환급금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업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원급 대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열리는 대개협 제13대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대개협은 개원의 대표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 의료법상 병원의 대표자는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즉 ‘대한병원협회’를 설립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의원급은 그렇지 않다”며 “대개협 회장이 된다면 의원급 대표도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설립이 가능토록 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말했
기술특례 상장제도.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무한한 성장성을 가진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제도의 취지는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보겠다는 것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제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감독원이 바이오업체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제도에 적절한 규제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제도 등에 업고 자금 확보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취지는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수익성이 낮아 상장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한 제도다. 기술평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다짐했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는 모양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당국에 회계위반의 근거를 밝히라는 공문을 발송하는가 하면, 국회에서는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문회 등 별도의 대응 마련을 준비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오는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 보관하겠다고 밝혔다. 감리위는 속기록을 작성할 의무가 없지만, 우리 사회에서 삼성이라는 그룹이 가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의 힘겨루기가 번지는 양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금감원이 회계위반 정보를 사전에 외부에 공개한 것을 두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일 금감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전달받았고, 그에 대한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통보받았다. 3일에는 조치사전통지서 내용을 사전 협의 없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금감원으로부터 추가로 전달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정한 회계처리 혐의를 두고 금융감독원과의 논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1년여 동안 특별 감리를 벌인 결과, 회계처리 과정에서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처리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며 향후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쟁점 1. 상장시 회계처리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 자산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금감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치 사전통지서는 금감원이 제재에 들어가기 전 해당 회사에 위반 사실과 예정된 조치 내용 등을 안내하는 절차다. 앞서 금감원은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 특별감리에 착수한 바 있다.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해 자산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판단했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1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결정한 회사들 중에는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하는 곳도 있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금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다.국내 진출한 다국적사들은 본사가 한국지사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이 본사에 보내지는 것으로 해석되며, 본사가 아니더라도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다국적사의 감사보
승승장구하던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직한 박기환 전 대표의 퇴임사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대표는 지난달로 사장직을 사임했다. 오는 9월 임기만료를 6개월 앞두고 결정된 일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을 결정했지만 지난해 말 단행된 ERP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매출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무성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실제 베링거는 작년 말 ERP를 진행했다. 겉으로는 희망퇴직이지만 사실상 순환기팀을 타깃으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일었다.당시 회사는 순
덩치는 커졌는데 알맹이가 없다. 다름 아닌 국내 제약업계의 이야기다. 전반적인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외형적 성장을 보였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되레 감소한 곳이 속출하면서 성장을 위한 동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일부 국내사에서 대형 기술수출을 이뤄내고 있지만, 여전히 필요한 건 자체개발 의약품 비중을 높이기 위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제약사 12곳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잠정 매출액은 8조 1837억원으로, 2016년 올린 7조 6367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은 기업의 숙명이다. 연구개발은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성장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제약산업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기업의 존폐까지 이어지는 만큼 제약바이오기업이 갖는 연구개발의 의미는 다른 기업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약바이오기업이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보는지, 비용으로 처리하는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판단은 달라진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실적에 대한 회계 점검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제약업계가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CJ헬스케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등급 평가에서 ‘A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한미약품은 2015년 AA 등급을 획득한 이후 2회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첫 도입해 2011년 본격 제도를 시스템화 했다. 2013년 CP 등급 BBB를 획득한 이후 2014년 A, 2015년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컴플라이언스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제약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유한양행’.하지만 유한양행의 이 같은 실적은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급 상품을 도입해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제약사가 아닌 ‘제약유통회사’라는 꼬리표도 자연스레 따라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안주(安住)와 변화의 기로에 선 유한양행을 짚어봤다. 여전히 높은 상품매출 의존도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상위권에 랭크된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본지가 국내 제약사 상위 5개사(2017년 상반기 매출 기준)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27%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57.21% 늘면서, 전년 대비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한 상위제약사 5곳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 6123억원으로 , 전년도 같은 기간 2조 4357억원보다 7.25% 성장했다. 2050억원을 달성한 영업이익은 1
다국적제약사 중 한 때 매출 1위자리에 올랐던 GSK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신규 설립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EDI 청구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GSK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732억원이었던 매출이 작년 3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2012년에는 다국적제약사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13년 4405억원, 2014년 3994억원, 2015년 3092억원, 2016년 3005억원까지 추
종근당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25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한 1분기 영업(잠정)실적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2096억 9900만원의 매출액을, 167억 6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14억 3500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올해 1분기 종근당의 영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이다. 실제 매출액의 경우 작년 1분기에 달성한 2019억 4700만원에 비해 3.8%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작년 다국적제약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1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사에 현금을 보내는 곳도 있어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해외로 유출시켜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시선도 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금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다국적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GSK, 한국로슈 등 10곳의 제약사가 현금을 배당했다.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들은 대부분 비상장사이며 본사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