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후 문화 선도...윤리경영 행보 박차

제약업계가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CJ헬스케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등급 평가에서 ‘A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한미약품은 2015년 AA 등급을 획득한 이후 2회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첫 도입해 2011년 본격 제도를 시스템화 했다. 2013년 CP 등급 BBB를 획득한 이후 2014년 A, 2015년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컴플라이언스팀을 확대 개편해 독자 업무화하고, 실시간 CP 모니터링 및 정기적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CP TEST 및 우수자 추천을 통해 우수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제재해오고 있다. 

또 매년 4월 1일을 사내 자율준수의 날로 제정하고 전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 및 윤리경영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CP 운영 실적 및 운영 계획을 대외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고발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클린경영신문고를 운영하고 인트라넷, 앱북 등 다양한 홍보 플랫폼을 통해 CP 관련 주요 정보를 전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CP 확산 공로를 인정, 공정위로부터 2016년 대통령 표창, 2014년, 2015년, 2017년 공정위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 윤리·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한미약품의 CP가 한미 기업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CP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기업 문화라는 점을 각인하고, 앞으로도 CP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J헬스케어도 CP 등급평가에서 AA를 획득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4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 분사한 이후 같은 해 6월 CP 강화를 선포하고 강석희 대표 이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경영과 정도영업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컴플라이언스팀을 확대 개편하면서 CP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준수관리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CP 교육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P 행동강령 선서 및 자율준수 서약을 진행하며 올바른 공정거래 문화를 내재하도록 하고 있다. 

또 매월 CP 위원회를 여는 동시에 사내 자율준수 이행 수준을 평가, 우수 직원에게 시상을 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퇴직, 정직, 감급 등 강력한 인사 징계를 진행하는 등 CP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제약업계의 CP 동향 및 이슈가 담긴 CP 레터를 정기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내·외부고발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 내 제보하기 메뉴를 보완, CP 준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CJ헬스케어 자율준수관리자 김기호 상무는 “제약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투명한 영업 활동과 윤리 기반의 경영활동이 중요하다”며 “이번 CP 등급 평가 AA 등급 획득을 계기로 CJ헬스케어가 CP 준수 리딩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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