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장이식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발생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이번 개발로 이식 전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게 돼 개인별 맞춤형 모니터링 및 수술적, 약물적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이유미·홍남기(내분비내과) 교수, 허규하·이주한(이식외과) 교수, 김형우 교수(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 후 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부갑상선절제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차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귀화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관찰한 혈당 변동 특성기저 인슐린 투여로 아침 공복혈당은 잘 조절되지만 점심, 저녁 식후 고혈당이 있고 야식 섭취로 자정까지 혈당 상승이 이어지는 패턴을 보였다.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조치 및 경과혈당 조절을 위해 야식 섭취를 줄이도록 권유했으며, 식후 혈당 감소를 위해 기존 gliclazide 30 ㎎ 복용 대신 점심, 저녁 식사 시 α-glucosidase inhibitor를 복용하도록 했다. 연속혈당측정은 환자의 식생활습관 교정에서 환자의 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4월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2)에서 GLP-1과 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성인을 대상으로 체중을 최대 22.5% 줄였다는 연구가 발표됐을 때 탄성이 터져 나왔다.임상시험에는 2형 당뇨병이 없고 비만하거나 동반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 성인이 참여했다.당뇨병을 진료하는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와우~”라고 희망찬 외침을, 비만대사수술을 하는 외과 의사들은 “휴~”하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비만대사수술 영역이 줄어들 것이란 걱정이 담긴
Effectiveness of Olanzapine in the Treatment of Psychiatric Illness 정신병 치료 영역에서 오랜 기간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olanzapine의 효능에 더해 이번 강연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olanzapine의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0.3~0.7%로 병전 단계(premorbid stage), 전구기(prodrome)를 거쳐 복합적 증상이 발현되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신경퇴행(neurodegeneration)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듀센형 근이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이 있는 소년에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의 프레드니손과 캘코트(성분명 데프라자코르트)를 매일 투여하는 것이 간헐적 투여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JAMA 4월 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듀센형 근이양증은 근육의 소모성 질환으로 신체 근육이 점차 퇴화돼 걷거나 움직이기 어렵고, 결국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진단을 위해 혈청검사, 근전도, DNA 분석 등을 사용하고, 약물요법으로는 성장호르몬 억제제인 마진돌
세계천식기구(GINA)는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순환형 관리전략과 단계별 약물요법을 강조해왔고,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포르모테롤을 약물요법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국내 진료지침에도 관련내용이 반영됐다. 큰 틀에서 1단계부터 ICS/포르모테롤을 우선해 고려하도록 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HDM 면역요법, 전략(1안) 이외의 대체전략(2안)을 표기했다는 점 등 세부적인 내용에는 변화를 줬다.단계별 치료전략큰 틀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진료지침에서도 단계별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환자의 현재 천식 조절 상태에 따라 약물을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량, 근력, 신체수행능력 등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에 영향을 주는 특정 질환이 없는 노인 인구에서 유병률은 60~70세 5~13%, 80세 이상 11~50%로 알려졌다. 이와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3.9%에서 98.5%까지 다양하게 보고된다. 같은 연령 및 성별인 건강한 성인과 비교하면 3~5배 높다고 추정된다.만성 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는 데 학계의 중지가 모이면서 근감소증 관리와 치료적 접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
갑자기 귀가 먹먹하거나 잘 안 들리게 되고, ‘삐’ 하는 이명이 동반되기도 하는 돌발성 난청은 “곧 나아지겠지”하고 가볍게 여겨 치료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심하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돌발성 난청 치료에 중요한 3대 원칙을 알아본다.돌발성 난청이란?돌발성 난청의 정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거 금연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던 가운데 약물 간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비교한 결과가 공개됐다. 호주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결과,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와 니코틴 대체요법(NRT)인 니코틴 패치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챔픽스가 조금 더 낮았다. 이와 달리 챔픽스 또는 니코틴 패치와 웰부트린(부프로피온)의 심혈관 안전성 차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는 금연 약물요법 진행 시 우선 처방할 약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를 능가하고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와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AM833)'이다.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 카그릴린타이드 모든 용량에서 위약보다 체중이 3.0~7.8% 감소했다. 또 카그릴린타이드 고용량 투약 시 체중은 삭센다보다 1.8% 더 줄었다.이와 함께 카그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환자의 비후성심근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욱성 교수팀(심장외과)이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또는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신경과학회(EAN)가 2018년 개정했던 다발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재발을 줄이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라는 것이다.또 다발경화증이 있는 가임기 및 임신 중 여성에 대한 치료법을 지난 개정안 때보다 더 자세하게 다뤘다.약물요법 세션에서는 염증 활성도가 확인된 이차 진행성 다발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S) 치료에 노바티스 '메이젠트(성분명 시포니모드
제57차 유럽 신장-투석 및 이식 학회 연례학술대회(ERA-EDTA 2021)가 2021년 6월 5~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Microbiome in CKD'를 주제로 Carmela Cosola 교수(University of Bari Aldo Moro, Italy), Alessandra Perna 교수(University of Campania Luigi Vanvitelli, Italy)가 강연을 발표했고, 'Uraemic toxicities'를 주제로 Lucie Henaut 교수(University o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산하 '다낭신 연구회(회장 오윤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발족했다.다낭신 연구회는 상염색체우성다낭신장병(ADPKD, 다낭신)의 약물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다낭신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연구, 치료 개발, 환자 및 의료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21일 발족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다낭신 연구회 승인식'을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다낭신은 전세계적으로 약 1200만여명이 진단받아 치료받고 있는 가장 흔한
최근‘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Memantine 병용요법의 적용’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는 이창욱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주수현 교수(가톨릭의대)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이해 및 치료 전략 알츠하이머병에서 신경정신증상 2020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이며, 2050년도에는 약 15%로 추정되어 치매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기능저하뿐만 아니라 무감동,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발한 학술교류를 펼치고 있다.‘제26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와 ‘제17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Asan Rhinoplasty Symposium)’에는 많은 참여자들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병원측은 지난 4월 TCTAP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국 6438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TCTAP는 1995년 처음 개최됐다. 이후 매년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 전문가가 참석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명성을 쌓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