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공공의료의 비중이 병상수 기준 8.9%에 불과해 제도 개선 등으로 공공의료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대구·경북 코로나19 대유행시 환자 치료의 77.7%를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에서 수행해 공공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이어 남 의원은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공공의료 기반 미흡, 지역별 의료격차 등 문제점이 드러나 근본적으로 공공의료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괴로움의 터널에 멈춰서 있는 모양새다. 아직 개발된 치료 약도 없고, 백신 개발에 대한 꿈도 요원한 상태다. 그래서인가 포스트 코로나를 예상하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발간된 '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서 의료 부분을 집필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재헌 교수(비뇨의학과)는 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발병 환자 숫자가 줄어들 때 우리 정부가 방역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 이후 각 분야의 진단과 방향을 제안하는 신간이 나왔다.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 분야 전문가 7인이 코로나가 만든 변화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한 '포스트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가 15일 출간됐다. '포스트코로나'는 세계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위기의 주범은 다름 아닌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 등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이전과 양상이 많이 다르다. 이전의 바이러스 사태가 그냥 우리를 스쳐간 것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갑상선전절제술(thyroid total thyroidectomy)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저칼슘혈증이 마그네슘 이상과 강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저칼슘혈증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약 20%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저칼슘혈증과의 상관관계와 마그네슘 이상과 저칼슘혈증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저칼슘혈증은 갑상선전절세술 이후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1년 후에는 대부분 해결됐다. 또 마그네슘 이상은 장단기 저칼슐혈증과 유의미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2형 당뇨병에서 SGLT-2 억제제가 GLP-1 수용체 작용제보다 통풍 발생 위험도 40% 개선 혜택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SGLT-2 억제제가 요산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통풍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 브리검 & 여성 병원 약물역학 Michael Fralick 박사팀이 진행했고, 미국 내과학회지 1월 13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민간보험데이터를 기반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 다수가 북한에 도입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지만, 다른 국가의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에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북한 보건의료 현황 및 시스템에 대한 공감, 관련 데이터 축적 등이 우선돼야 하는 등 아직 준비가 미흡할뿐더러 시기적으로도 체제 전환 이후의 북한을 언급하기에는 이해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북한의료발전 남북 및 국제 협력방안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북한 관련 연구자들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일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후기학술대회에서 '가치기반 만성질환 관리 현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세션을 연다.이번 학술대회는 건강보험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향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민간보험, 장기요양보험 제도 간 조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건강보험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날 심평원 이근정 부연구위원은 '만성질환의 가치기반 통합 관리를 위한 주요국 사례 고찰'을 통해 가치기반의 보건의료 전달체계 전환 필요성을 제시하고 호주, 네덜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사회와 학계는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국민과 의료기관에 피해만 끼치는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전재수 의원이 각각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의 결사저지를 의결한 바 있다. 이같은 의협의 움직임에 지역의사회와 학계도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에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의 입원적정성 심사업무가 건강보험 재정으로 민간보험사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경찰, 검찰, 법원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심평원이 심사의뢰를 받으면 입원기록 등을 확인해 급여기준에 따라 입원적정성을 심사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절차가 건강보험법에 따른 심평원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심평원은 2015년 이전부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굵직한 보건의료 이슈 선점 없이 정쟁으로 점철된 감사로 기록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일과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원회 달리 정치적 투쟁보다는 소관 분야 정책 질의에 충실한 위원회로 평가받아 왔다.하지만, 이번 복지부 감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자녀 복지부 장관상 수상 및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포스터 저자 의혹 제기로 여야 간 설전의 장이 됐다.그나마 성범죄 의사에 대한 면허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최근 5년간 트라마돌 성분 약물 부작용 4만여 건에 달해 마약류 지정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인 검토가 촉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322개의 허가 의약품에 트라마돌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 안전관리원에 보고된 트라마돌 성분 약물 부작용 최근 5년간 현황을 보면 트라마돌 단일제가 총 3만 9000여건이었다. 연도별 보고건은 ▲2014년 6160건 ▲2015년 7364건 ▲2016년 8119건 ▲2017년 87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간보험업계에서 문재인케어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 증언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제1본부장 증인에게 신문했다.김 의원은 "보험업계에서는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케어로 인해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2011년에 비해 2012년 보장률이 63%에서 62%로 낮아졌지만, 손해율은 109%에서 112%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 상승과 손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 이목을 끄는 이슈는 없었지만 성범죄 의사의 면허 박탈과 의사인력 부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여당과 야당 위원간 조국 장관과 관련한 딸의 진단서 발급과 대통령 주치의 문제, 황교안 대표 자녀의 복지부 장관 상 문제로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다.국정감사를 3번 치른 박능후 장관은 의대정원 확대 및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문재인케어와 관련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과 더불어민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간보험의 비급여가 증가하고 있어 비급여 감소로 인한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는 문재인 케어가 실패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박능후 장관은 민간보험에서 증가하는 비급여와 정부가 목표로한 비급여는 다르기 때문에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의학적 필요가 있는 비급여를 급여화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의원은 "문재인 케어 시행 당시부터 전문가들은 문케어의 보장률 70% 달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늘(2일)부터 2019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케어를 비롯한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의료현안과 인보사 사태,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국정감사는 2일과 4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감사를 시작으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8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6개 산하기관,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가 이어진다.또, 15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등 10개 기관 등이 감사를 받고, 21일 종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진료시점 기준의 다양한 의료이용 현황 분석을 근거로 문재인 케어 이후 대형병원 집중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문재인 케어가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가속화 시켰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8인이 개최한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을 통해 제기됐다.이날 허윤정 소장은 환자집중 관련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외국인 유학생은 오는 2021년 3월부터 건강보험에 당연 가입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입법예고했다.이번 입법예고안은 일정기간 이상 국내 체류한 외국인이 국민건강보험의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경우 지역가입자로 당연가입하는 내용으로 오는 7월 16일 시행되는 개정 국민건강보험법 후속조치이다.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시 대학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등을 통해 대부분 국내 민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이후 3개월 만에 국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복지위가 그동안 밀렸던 법안 심의 중 물리치료사 단독법과 공사보험연계법 및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등이 다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문희상 의장은 20일 제369회 임시회를 집회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국회의원 95명이 지난 17일 집회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임시회가 열리게 됐다.하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은 국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국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난 3일 미국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학생 16명이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인디애나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우수성을 현장에서 연구하고 싶다는 특별 요청에 의한 것이다.방문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소개 받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한 후 건보공단 홍보관을 방문, 건강보험 역사 및 공단이 수행하는 여러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건보공단 관계자는 "방문단이 이번 견학을 통해 한국 건보제도의 우수한 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제도 개선기획단의 토론회 이후 의료계와 병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4일 '건강보험 보장성과 지속가능성 제도를 위한 사회적 합의 방안: 건강보험제도개선 기획단 검토안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건강보험제도개선기획단에서 논의됐던 검토안을 발표했다.김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상 강화와 심사평가원 일부 기능을 건정심에 이전하고, 건정심 사무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가 참여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