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Fralick 박사팀,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비교
SGLT-2 억제제, 통풍 발생 위험도 40% 혜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2형 당뇨병에서 SGLT-2 억제제가 GLP-1 수용체 작용제보다 통풍 발생 위험도 40% 개선 혜택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SGLT-2 억제제가 요산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통풍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연구는 없었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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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 브리검 & 여성 병원 약물역학 Michael Fralick 박사팀이 진행했고, 미국 내과학회지 1월 13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민간보험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기반 새로운 사용자 코호트 연구로  29만 5907명을 분석했다. 

2013년 3월~2017년12월까지 진행된 분석에는 신규 당뇨병 치료제로 처방권에 진입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받은 환자 11만9530명의 통풍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대일 성향점수매칭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SGLT-2 억제제군의 평균 추척관찰기간은 320일, GLP-1 수용체 작용제군은 261일이었다.

연구결과 SGLI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하는 사람보다 통풍의 상대위험이 약 40% 감소했다. 이때 요산 수치는 감소하지 않았다. 

SGLT-2 억제제군에서 통풍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486명, GLP-1 수용체 작용제군은 685명이었다.
또 이러한 결과는 연령, 성별, 이뇨제 사용 경험이라는 변수를 모두 반영한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약물에 노출된지 1년까지의 민감도 분석을 한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치료 1년차까지 성향매칭를 한 결과 SGLT-2 억제제 사용자들의 통풍 위험도가 DPP-4 억제제를 새로 처방받은 환자에 비해 34% 줄였다. 

Fralick 박사는 "SGLT-2 억제제가 당뇨병과 대사성질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중풍을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 같다"며 "이번 연구에서 통풍환자에 대한 후속관찰연구와 65세 이상이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등 통풍 위험이 높은 환자가 제외됐지만 추적관찰 분석에서 포함됐기에 잠재적인 혜택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GLT-2 억제제가 생식기 감염,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하지절단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이번 통풍 개선효과 근거는 확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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