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 기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시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심낭염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mRNA 기반인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서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보고됐다고 23일(현지시각) 열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밝혔다. 대다수는 10대 그리고 젊은 연령의 남성에서 2차 접종 후 보고됐다.이와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심근염 등 심장염증 위험 경고문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안전성 문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심근염(myocarditis)/심낭염(pericarditis) 사례가 예상보다 높게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중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각)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24세에서 2차 접종 후 심근염/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그라프트 장비를 통해 대동맥 환자 치료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초응급 중증질환에 속하는 대동맥류·박리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료 과정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인 'E-VITA OPEN NEO'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송석원 교수(심장혈관외과)는 79세 여성 환자에게 E-VITA OPEN NEO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쉰 목소리와 흉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조동혁, 박성미)이 한국인에게 적합한 협심증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심전도 기반 QT간격을 활용한 예측법으로서, 기존의 서양인 기준의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해 한국인 협심증의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이다.기존의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의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로 협심증을 예측한다. 하지만 담당 의사가 기존 예측모델을 기반으로 환자를 열심히 진료해도 협심증 환자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놓친 환자가 심혈관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시 최초로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에 대한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의 운동 장애로 연동 운동이 소실돼 음식물의 정체와 이로 인한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이완되지 않아 발생하며 20~4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환자 A씨는 3~4년 전부터 음식을 삼키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역류, 흉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겪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진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도입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나선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월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해 1차의료 개원의들을 위한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 및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까지 심장초음파는 의사가 검사 주체이지만 방사선사 및 간호사 등 심초음파 기사들이 주로 시행하고 있다.김한수 회장은 "심장초음파 검사 주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57개소가 본격 운영되고, 1차 접종 300만명이 초과 달성될 전망이다. 또, 방역당국은 5월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한 관리지침을 시행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 청장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 인원이 280만 8794명으로, 28일 1차 접종인원은 22만 729명이었다.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처음 22만명을 넘어선 수치"라며 "이런 추세라면 29일 1차 접종자 300만명을 넘어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특이 혈전증' 관련 주의사항이 추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27일 변경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과 관련해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8일)한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에 대해 검토한 결과다.식약처는 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9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151만명인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90.4%, 화이자 백신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은경 단장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151만 739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6만 585명이 완료했다.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1분기 대상자들의 접종 후 7주차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1분기 코로나19 예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특이 혈전(rare blood clots) 위험 간 잠재적 연관성을 밝힌 후 영국과 국내 접종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각)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간 연관성을 검토 결과를 보도문으로 밝혔다.EMA에 따르면 특이 혈전 부작용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보이지만, 결국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꼽혀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관찰된 혈전은 뇌에서 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피하주사 '알칼리스트(Arcalyst, 성분명 rilonacept)'를 성인 또는 12세 이하 재발성 심낭염 환자에게 승인했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하고 키닉사(Kiniks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인터류킨 억제제 알칼리스트는 심낭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재발성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조직 주머니 '심막'에서 염증이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심낭염은 종종 급성 흉통을 유발하는데, 급성 흉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지방산 약물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는 최근 REDUCE-IT Stroke 예비연구에서 뇌졸중 위험까지 줄였다. 바세파를 개발한 아일랜드 제약사 '아마린(Amarin Corporation)'이 후원한 이번 분석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의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다.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 바세파를 보조요법으로 추가하면 첫 뇌졸중 발생 위험이 36%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심혈관 질환에서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의 OCT 유용성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해 12월 'Cardiology Journal'에 '불완전하게 확장된 심장혈관 스텐트 치료에 있어서 OCT 사용의 유용성(Successfu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guided st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부전 치료 분야에서 '환자 중심 의료(patient-centered medicine)'라는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이전 의료진이 사망·입원율과 같은 임상적 사건에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이와 더불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삶의 질(QoL)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심부전 전문가들은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환자보고지표(patient reported outcomes, PRO)' 활용을 강조했다.PRO는 환자가 자신의 증상, 삶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 건강보험 진료비도 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보다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더 컸다.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발생 원인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 위험인자가 꼽힌다.통계에 따르면 5년간 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2건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3일 0시 기준 총 8만 742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정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으로 20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으며, 3건은 아낙필라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산화단층(CT) 관련 미국 전문의료학회는 최근 '관상동맥 CT조영술(coronary CTA)' 사용 영역을 확대권장했다. 미국 심혈관혈전산화단층학회(SCCT)는 지난해 11월 19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Cardiovascular Computer Tomography'에 게재된 합의문에서 관상동맥 CT조영술을 1차 검사로 권고했다.이번 지침 개정은 이전 불안정형 관상동맥질환(unstable CAD)에 제한됐던 CT조영술이 안정형 관상동맥질환(stable CAD)까지 확대된 것을 나타낸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2020년 기능성 소화불량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만성적 증상, 진단에서 내시경의 위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선별 검사 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하위분류에 따른 치료전략 구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치료전략도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애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생원인이 다양해 다양한 치료전략에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만 보여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담주게돼 적절한 치료전략이 필요했다”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주관한 KATRDIC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International Conference) 2020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서 Dihydrocodeine 복합제+Pelargonium의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6개의 센터에서 6명의 책임연구자에 의해 진행된 임상시험으로, 이 중 임성용 교수(성균관의대)가 강연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