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인이 진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지난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진료를 받는 환자를 간음 또는 추행하는 경우 형법상 미성년자 강간죄에 준하는 처벌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일으킨 것을 '그루밍 성범죄'라고 한다.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환자는 온전한 의사결정능력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회 차원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논의되자 의료계가 자율징계권 등 면허관리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의료계는 성범죄 등 비윤리적 범죄행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손놓고 있는 모습이다. 수술실 CCTV 설치하려는 국회 VS 막으려는 의협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의료인이나 환자 등에게 동의를 받아 의료행위를 영상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세원법으로 불리는 정신건강복지법 및 의료인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등 보건복지부 소관 21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의료법은 의료기관이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의료인 및 환자안전을 위한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또, 의료인을 폭행한 죄를 범해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7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중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며, 사망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인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을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반의사불벌죄 배제 및 의료기관안전기금 신설이 좌절돼 의료계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반의사불벌죄 배제 및 의료기관안전기금 신설, 의료인 보호권이 담보되지 않는 폭행 예방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의료계는 정부와 국회가 의료현장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감안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인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공감했지만, 단순히 형법보다 높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말 진료하던 정신질환자에 의해 희생된 故 임세원 교수와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들불같이 발의된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들이 알맹이 없는 결과물로 전락했다.특히,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여야 의원들이 법안 심사 과정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5일 의료인 폭행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한 140개 법안을 상정, 심의했다.법안소위는 의료인 폭행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중인 의료인 및 의료기사에 대한 모욕과 협박까지 가중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19일 진료중인 의료인 및 의료기사에 대해 모욕 및 협박 행위를 한 가해자에 대해 가중처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최근 의료기관내 폭행사건이 계속되고 있으며, 진료중인 의료인이 환자의 폭행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신창현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발의 취지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을 촉구했다.학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 자신을 희생한 故 임세원 교수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온전히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지난주 유족들은 고인의 의사자 신청을 서울시에 접수했다. 학회는 고인의 부인이 "저희 가족이 남편을 아빠를 황망히 잃게 됐으나, 그래도 남편이 그 무서운 상황에서도 간호사나 다른 사람들을 살리려 한 의로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분노만 표출할 것이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병원에서 폭력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를 계속 반복하면 답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9일 대한환자안전학회가 '안전한 진료환경'을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히포크라테스홀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패널로 참석한 환자안전학회 이상일 부회장(울산의대 예방의학과)은 감정을 다스리고 이제 병원 내 폭력 예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분하게 문제를 정확하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 활동을 종료하고, TF에서 마련한 대책을 발표했다.민주당은 임세원법을 2월 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민주당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故임세원 교수를 기리고 제2의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TF의 팀장은 윤일규 의원이 맡았으며 권미혁, 신동근, 정춘숙 의원이 팀원으로 참여했다.TF는 우선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 폭행 처벌을 강화하고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삭제하며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정에서 부부간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의대 한창수, 한규만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간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경험하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상 발생 가능성이 약 2배 더 높았다. 다만 남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국복지패널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성인 기혼남녀 9217명을 대상으로 부부간 폭력이 우울증상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전체 기혼남녀 중 전년도에 우울증상이 없다가 조사 시점에 우울증상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태움을 태워 없애야 한다"지난해에 이어 간호사 태움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간호계가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대한간호협회는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간호사 인권침해 개선 및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사는 매일매일 전쟁터와 같은 상황에서 감정노동, 초과근무에 시달린다”며 “의료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근속년수가 5.4년에 불과하고 6개월 이내 이직률이 39%, 간호사 면허자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으로 인한 임세원법 발의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외래치료명령제 강화와 의료인 폭행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또 발의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25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더불어민주당은 故 임세원 교수를 기리고, 사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했다.윤일규 의원이 팀장이며, 권미혁, 신동근, 정춘숙 의원이 팀원으로 참여했다.이번 개정 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일원화 논의가 의한정협의체를 넘어 교육부까지 참여하는 '醫·韓일원화 위원회'로 승격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새해 벽두부터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의료일원화 논의에 대해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3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일원화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빠른 시간 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정책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의료계를 향해 보건의료 분야의 맏형인 의협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원화를 해결해야 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의대생들이 학교와 병원실습 현장에서 다양한 폭력과 성차별에 노출되면서 비슷한 연령대의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주관적 건강수준이 나쁘고 우울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에 많이 노출돼 있었고, 여학생은 성차별로 전공과와 업무를 선택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었다. 23일 개최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총 176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폭력과 강요', '성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적장애인의 부적절한 성행동을 방치해선 안 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지적장애인의 성범죄 재범률은 비장애인보다 높다고 보고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성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임상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지적장애인의 경우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를 함께 진행해 부적절한 성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의대 김인향 교수(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18일 한양대병원에서 '발달장애인의 성문제'를 주제로 열린 '2019 발달세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GSK컨슈머헬스케어 소속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회사에서 투신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한국노바티스에서는 부하직원 구타 사건이 발생했다.선진 노사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다국적사에서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자 꿈의 직장도 옛말이라는 말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모 부서 매니저가 부하직원을 구타해 해 회사 측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일로, 회사 내 타 부서에까지도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쉬쉬했으나 피해자의 신고로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과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계가 의료기관안전관리기금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안전관리기금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9일 의료기관안전관리기금 재원을 국가가 부담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료법과 국민건강보험법,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최근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진료하던 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수립되고, 입법 발의가 되고 있다고 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희생으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부각 되면서 국회와 정부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임 교수가 던진 안전한 진료환경이라는 '화두'는 의료현장을 경시하는 국민 인식 전환과 책임을 방기한 정부가 폐습에서 탈피해 의료현장을 치유하는 것으로 해법이 나와야 한다.임세원 교수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 각계에서는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다.대한신경정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한 의료계는 임 교수가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세원 교수 사건으로 인해 국회 차원의 진료환경 안전을 위한 법안들이 계속 발의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7일 의료인 폭행 가해자에 대한 가중처벌과 경찰서와 연계된 긴급출동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강북삼성병원의 임세원 교수가 환자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의료기관에서의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현행법은 의료기관에서의 진료방해나 의료인 폭행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도록 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살해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의 애도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임세원법’을 쏟아내고, 여당과 야당은 재발방지를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듣겠다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런 국회의 움직임이 과거 응급실 폭행 사건과 아덴만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와 묘하게 닮아 있다.몇 년 전부터 의료계는 응급실 폭행 사건으로 인해 의료진 및 내원하는 환자들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의료인의 진료 방해와 폭행을 막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요청해 왔다.하지만, 국회와 정부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