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를 간경변이나 간암 환자에게 처방할 경우 간수치에 상관없이 급여가 인정된다.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통해 이같이 공고했다.이전까지 복지부는 간경변이나 간암을 동반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할 경우 HBV-DNA가 104copies/ml 이상이면서 AST 또는 ALT가 정상 상한치 이상인 경우에만 인정해왔다. 하지만 간경변과 간암은 간수치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새롭게 바꿨다.이에 따라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한미약품의 안과용제 '마카이드'와 고지혈증약 '로수젯', 뉴신타의 마약성진통제 '뉴신타아이알정' 등 신규약제에 대한 급여가 내달부터 적용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견이 없을 경우 개정안은 내달부터 적용된다.개정안에 따르면 마카이드주는 당뇨성 황반부종에 급여가 인정된다. 중심망막두께(Central retinal thickness) 300μm 이상인 경우, 단안당 1회 등이 투여 대상이다. 반면 '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이사장 이경률)는 13일 몽골 울란바토르 보건부 강당에서 'Technical Innovation in Laboratory Diagnosis' 주제로 제 12차 모바이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불임과 체외수정 (김나영·강서미즈메디 산부인과 전문의) △보조생식기술(ART) (신현태·마리나산부인과 대표원장)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아형 및 자궁경부암 (김동철·SCL 병리과 전문의) △B형간염바이러스 약제내성 (조아라·SCL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C형간염 최신치료(다와도르지·몽골국립의과대학 교
길리어드의 최신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인 하보니(소포스부비르 + 레디파스비르 복합제)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1(HIV-1)에 공동감염된 C형간염 환자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들 약물은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1형 또는 4형에서 치료효과가보다 뛰어났다.듀크대 임상연구소 Susanna Naggie 박사팀이 주도한 길리어드 하보니의 ION-4 연구결과가 NEJM 7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1315). HIV-1에 공동감염된 C형간염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
차세대 경구용 직접바이러스작용제(DAA)로 국내에 첫 도입된 BMS의 다클라타스비르(제품명 다클린자) 병용요법이 에이즈가 동반된 C형간염 환자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캘리포니아의대 David L. Wyles 박사팀이 주도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1(HIV-1)에 공동감염된 C형간염 환자 대상 다클라타스비르 + 소포스부비르 병용 효과' 연구가 NEJM 7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3153).ALLY-2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는 이미 완치에 가까운 효과로 1차치료제에 이름을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흉부외과 인력수급 '빨간불' 비정상을 정상화로 강경훈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보험위원장: 우선 인력수급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흉부외과와 외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인력수급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2009년 2월 복지부가 외과 의료행위 수가를 100%를 인정해줬다. 당시 아주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결정에 모두가 환영했고, 향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시행 5년이 지난 지금 크게 변화된 사항은 없다.수가 100% 인상으로 인해 외과계열의 사기 진작이 이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
만성 간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가 지난 4일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유 교수는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평생을 B형 간염바이러스와 간암 연구에 매진해 왔다.지난 2000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회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에 이어 2002년과 2003년 대한간학회 간산학술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0~2011년 대한간학회 9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향후 유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간암, 간경화,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치는 한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
차세대 C형간염 치료제들이 도입되면서 비싼 가격이 연일 이슈가 되는 상황이지만, 선별검사로 진단된 모든 C형간염 환자를 전부 치료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BMJ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된 미국 조지타운의대 Kenneth Lin 박사팀의 연구의 핵심은 특정 연령대에서 대규모 C형간염 선별검사를 권고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즉 선별검사가 감염자들이 겪을 피해정도나 치료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주장.현재 해외에서는 C형간염 선별검사의 권고대상 가운데 약 4분의 3이 출생률이 급증한 베이비
B형간염 관리개념이 완치로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내에서 B형간염은 간경화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아래 유병률이 기존 7~8%에서 3%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유병률이 감소한데는 1995년부터 시작된 전국민 B형간염 필수예방접종 국책사업의 효과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는 '오해와 진실'이 따른다는 주장이 나온 것. 대한간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B형간염 예방접종 사업의 시작시점을 고려하면
환자 상태별로 다른 길 선택, 진행 빠른 경우는 페그인터페론으로 곧장 '직진'기존 치료로 성공률 낮을 땐 DAA '신호대기' 만성 C형간염에 대한 이상적인 치료법은 이전 치료 여부, 간경변증 및 유전자형에 상관없이 단기간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데 있다. 하지만 보세프레비르와 텔라프레비르 등 1세대 DAA제제는 기대와 달리 발진, 가려움증, 빈혈, 소화기증상과 미각장애가 나타나고 빈혈로 인해 약물의 감량이 필요한 부작용 보고가 있었다. 더욱이 작년 6월 국내에도 승인된 보세프레비르는 한 번에 4 캡슐씩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의 7대암에 대해 검진권고안 제·개정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2002년 국립암센터가 5개 암종 전문학회와 공동으로 암검진권고안을 개발, 발표한 이후 개정작업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는데, 여기에 암사망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폐암과 과잉검진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도가 증가한 갑상선암이 추가됐다.지난 7월 공개토론회를 가졌던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의 검진권고안(초안)이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며 나머지 3개 암종에 대해서도 토론회가 예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AA)가 유럽 및 미국의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표준치료제로 포함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지난 6월 1세대 DAA인 보세프레비르가 국내 승인을 마치고 시장에 최근 출시가 된 상황. 그러나 신약의 도입이 무조건 환영받을 일만은 아니다.경구용 DAA가 페그인터페론 기반 병용치료에 비해 지속바이러스반응(SVR)을 개선시키고 이상반응을 줄였지만 시장 도입 시 월등한 가격차이에는 고민이 따른다.또한 페그인터페론 치료에 좋은 반응률을 나타내는 'IL-28B 유전적 다형성 CC형'
간이식을 받은 재발성 C형간염 환자에서 인터페론을 제외한 24주 병용요법이 효과를 입증했다.인디애나폴리스의대 소화기내과 Paul Y. Kwo 박사팀의 "간이식 C형간염, 인터페론 제외요법의 효과"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가 NEJM 1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가 됐다(DOI: 10.1056/NEJMoa1408921).C형간염바이러스(HCV)가 재발된 중증 이상의 해당 환자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한다.더욱이 간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중인 환자는 인터페론 병용요법을 사용했을 때 치료를 제한하는 독성효과 때문에 낮은 반응률이
바이러스란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독'을 뜻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거나 자기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들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기도 하고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흔하게는 감기, 소아마비, 구제역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과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천연두나 에이즈,
C형간염 치료에 선도적인 미국과 유럽의 간학회는 2014년에 접어들며 대대적인 변화의 예고탄을 쏘아 올렸다. 개정된 표준치료에 소포스부비르(sofosbuvir), 시메프레비르(simeprevir),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와 같은 새로운 경구용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가 포함되며 표준치료의 왕좌에 올랐다. 이는 기존 인터페론 병용요법이 갖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기전의 약물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물론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듯 기존 치료 비용을 월등히 뛰어넘는 막대한 치료제 가격이 문제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 연세의대)가 6월 12~1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대한간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참가해 국제학술대회 규모로 크기를 키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학회장에는 국내를 비롯 총 9개국에서 접수된 491편(해외초록 27편) 연구초록이 발표되고 31명의 해외 연자가 참여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커진 규모는 학술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돼 간염에 대한 최신지견은 물론 간섬유화증, 간암, 간 관련 재생의학과 자가면역질환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6월 14일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14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국내 간암 관련 가이드라인은 2003년 처음 만들어졌는데, 2009년에 한 차례 개정된 이후 5년 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까지 발표된 517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반영했다.이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12항목에 46개 사항으로 이뤄져 있으며(새로운 권고, 개정된 권고), 각 사항은 임상적 근거에 따라 3개의 근거수준(A, B, C)과 2개의 권고수준(강함, 약함)으로 분류돼 있다.예방, 진단, 병기, 암성통증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중 1년이상 경구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50세 이상 남성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8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아주대병원 간센터 김순선 교수팀(조성원·정재연 교수)은 2006년 1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B형 간염 치료를 위해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테카비어로 1년 이상 치료 받은 간경변 환자 306명(대상성 간경변 68%, 비대상성 간경변 32%)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률과 간암 발생인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
"C형간염 치료는 해당 환자군의 하위집단을 보다 구체화해 베스트 치료 옵션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것이 추후 도입될 경구용 '바이러스 직접작용제제(DAA)'의 가격을 낮추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에 비용-효과(cost effectiveness)와 환자의 여력(affordable)을 포함한 가이드라인 설정도 중요하다." Liver Week 2014에서 'C형간염바이러스(HCV) 치료, 인터페론-제외(free)요법 전환'을 주제로 13일 열린 early morning breakfast 워크숍에 좌장으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소화기내
C형간염바이러스(HCV) 치료에서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치료가 기존 인터페론 기반의 병용치료에 비해 지속바이러스반응(SVR) 개선과 이상반응을 줄인 것은 분명하지만, 월등한 가격차이는 고민을 필요로 한다. 더욱이 인터페론 치료에 좋은 반응률을 나타내는 'IL-28 유전자형 CC' 분포가 높은 한국인에서 굳이 값비싼 DAA만을 고집해야 하는가에 여전히 전문가 논쟁이 따른다. 이번 Liver Week 2014에서 다뤄진 C형간염 세션의 주된 이슈는 추후 도입 예정인 경구용 DAA의 비용효과 문제와 인터페론 제외 여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