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자사의 생물학적 제제(TNF-α 억제제)를 정형외과에 프로모션 했다는 이유로 한국얀센을 학술대회 스폰서에서 배제한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행보에 정형외과 의사들이 고개를 저었다.류마티스학회가 TNF-α 억제제를 독점할 권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리수를 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라는 것이다.류마티스학회는 지난 6월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앞두고 한국얀센을 학회 스폰서 명단에서 제외시켜 이슈가 된 바 있다.류마티스학회가 이같이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얀센이 정형외과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늘자 정형외과 의사들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지난 9월 재개 움직임을 보인 의정협의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대한의사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의료개혁과 보건복지부가 강조하는 의료정상화가 큰 틀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첫 단추가 잘 꿰매지면 일사천리로 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단, 의정협의체 논의 내용의 구체적 윤곽이 나와야 하는 최종 기한은 11월로 생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의견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시특별시의사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박홍준 회장으로부터 나왔다.현재 대한의사협회 의정협의체 단장을 맡고 있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회장이 서울특별시 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나섰다. 동료 의사의 과오를 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이유에서다.김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흉부심잘혈관외와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이 문제로 삼은 부분은 과대광고와 관련된 내용이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한 개원의가 '하지정맥류만 10년 이상 진료'했다는 문구로 광고한 일을 두고 서울시 전문가평가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는 2020년 심장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내과 개원가가 타 직역 허용 불가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내과 개원가의 이 같은 경계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앞서 대한임상순환기학회도 심장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소노그래퍼(Sonographer, 심장초음파 보조인력)에 의한 심장초음파 행위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학회 김한수 회장은 "소노그래퍼가 심장초음파 행위를 하는 건 분명한 의료법 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명백한 불법 초음파 행위인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한국초음파학회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상복부초음파 급여화 이후 발생하는 불법 초음파 행위 근절에 나서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상복부초음파 급여화 이후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일자 한국초음파학회도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초음파학회 김종웅 이사장은 "그동안 상복부초음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가 보완대책을 확립해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KOFIH 추무진 이사장은 최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단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활동방향과 개선점을 공개했다. KOFIH는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ODA) △북한 보건의료 지원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사업 △고려인 독거노인 요양원 지원사업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비판을 받았던 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다른 병원들과의 경쟁을 줄이고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눈에 띄는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4차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이 주장하는 4차 병원이란 지난 40년 동안 해왔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임상, 학문, 교육, 공공의료, 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병원을 만들겠다는 얘기다.23일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김 원장이 4차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서울대병원의 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으로 산부인과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가운데 저평가된 수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20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제105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산부인과 수가체계의 문제점과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의정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산부인과 분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외과학회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종합종양외과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General Surgical Oncologist란 암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갖고, 중소병원 등에서 진료 난이도가 낮은 암수술 2~3가지를 할 수 있는 외과의사를 뜻한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알려졌다. 20일 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학회 원진은 General Surgical Oncologist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발표하며 중소병원의 역할론이 커지자, 중소병원계가 그에 응답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병원이 제자리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병원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정부의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의료전달체계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공동의장은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정부가 드디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나정호)가 국내 뇌졸중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학회는 지난해 9월 시작한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인증사업'을 지속·확장해 전국적인 뇌졸중센터 인증병원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학회는 2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뇌졸중센터 인증제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진행한 인증사업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밝혔다. 뇌졸중센터 인증제도는 뇌졸중 치료 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 교육 등 뇌졸중 치료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적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추간판 탈출증 및 협착증 수술을 위해 행해지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 대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신경외과, 정형외과 대표 학회들이 정부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고, 척추신경외과학회도 올해의 주요 사업 계획으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9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제10차 2019 ASIA SPI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가 국내 패혈증 환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학회는 연구자 네트워크인 대한패혈증연대(Korean Sepsis Alliance, KSA)를 구축하고 패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다기관 관찰연구를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향적 연구에는 KSA 소속 전국 20곳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패혈증에 대한 국내 자료를 수집하며, 연구 결과는 향후 패혈증 입법 활동 및 정책 입안 등의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는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기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영세한 산업'으로 대변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의료기기 업계는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팅 등을 통해 세계화를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취임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은 10일 협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서는 인허가 제도와 보험 제도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국내 업체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인허가·보험제도 개선 필요성↑혁신 의료기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 딸 조민 씨가 제1저자로 기재된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논문 취소 원인이 IRB 허위기재 때문이지, 제1저자 기재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병리학회는 5일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책임저자로, 조 씨가 제1저자로 기재된 의학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병리학회는 해당논문이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지 않았고, 연구과정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취소 결정했다. 또, 교신저자가 저자 역할의 부적절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취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 1월 샤이어와 통합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했지만, 노조갈등, 특정 사업부 매각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가 입을 열었다. 문 대표는 "2개 회사 조직이 통합되는 과정에는 조율이 필요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한국에서의 특정 사업부 매각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전략에 따라 사업부 집중과 선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변화의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3일 '다케다, 새로운 시작'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부터 불법 투석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자정활동을 펼쳐 주목받은 바 있는 투석협회가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봉착,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시작했다.투석실 인증사업, 지부별 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한 협회이지만, 관련 사업에 강제성이 없고 제제 수단이 마땅치 않은 탓에 정화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에서다.대한투석협회는 지난 1일 추계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투석협회 정윤철 이사장(분당제생병원)은 "불법 투석의료기관 퇴출이 생각만큼 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 일반병동에서 배출되는 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감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감염 우려가 높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서울녹생환경지원센터는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이 의뢰해 지난해 12월부터 수행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최종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국민 보건과 안전은 외면한 채 의료폐기물 발생량 증가 처리에만 몰두하고, 있어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성환 단국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시범사업 개선에 힘을 주고 있지만, 정책 동반자인 외과계는 더 이상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정영진 회장은 2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외과계 교육상담수가 시범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과의사회가 외과계의 경영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시범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데는 그동안 꾸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대회 내실을 다졌다. 서울시의사회는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기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던 것을 분리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를 분리해 회원들이 학문 연마를 위해 노력하는 건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의료계는 학술 연마에서 더 나아가 보건의료 정책을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국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