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경쟁 구도 벗어나 협력 및 상생하는 4차병원 되겠다"
서울대병원, "경쟁 구도 벗어나 협력 및 상생하는 4차병원 되겠다"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9.09.23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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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의료발전위원회와 미래위원회 축으로 병원 운영 계획 공개
공대 등에서 PhD 영입할 수 있도록 융합의학과 신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다른 병원들과의 경쟁을 줄이고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눈에 띄는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4차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이 주장하는 4차 병원이란 지난 40년 동안 해왔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임상, 학문, 교육, 공공의료, 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병원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신임 원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신임 원장이 23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원장이 4차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키워드, 의료발전위원회와 미래위원회

의료발전위원회와 미래위원회 출범이 그것이다. 

공공의료와 의료정책 강화를 꾀하는 의료발전위원회는 내과 허대석 교수를 위원장으로 7명의 내부 위원과 소비자단체 등 8명이 참여해 입원환자의 질 향상과 지역과 중소병원의 환자 중심 의료 공유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 중증 희귀난치성질환의 진료체계 구축과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력을 구상한다. 

김 원장은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진료센터, 희귀질환센터, 중증소아단기돌봄센터, 어린이병원 등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의 국립대병원과 치료법 표준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는 곳은 미래위원회가 될 듯하다.

10년 후 의료환경과 기술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는 곳이다.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위원회는 의료전문가 교육, 빅데이터와 AI 등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진료-연구 융합모델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

의사가 아닌 인력에 대한 투자도 엿볼 수 있다.

김 원장은 "공대 등에서 PhD 인력이 연구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융합연구 전담교수 트랙을 신설해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명공학과 정밀의료, 바이오, IT 등과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초과학과 임상의과학의 직접적 연결을 위해 임상 의학분야 수련과정을 거친 기초과학 연구자에게 융복합 연구역량 기히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는 환자 안전을 담보하는 일이라 판단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협상에 대한 소외도 언급했다.

국민의 편익 담보, 노동자 당사자들의 고용 안정, 지속가능성 등이 김 원장이 판단기준이었다고.

김 원장은 "병동이나 수술방 청소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며 "우리는 자회사 설립이나 직접 고용 두 가지 결정을 할 수 있었는데, 직접 고용으로 가기로 했고, 별도 직군으로 환자안전유지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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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휴 2019-09-23 19:42:34
지잡대 원장들은 각성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고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