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은 국민이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긴축 재정에 매몰돼 건강보험 보장성이 축소돼 기업의 민원만 처리한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기지단은 지난 26일 건보공단에서 건보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건보노조 김중철 위원장을 비롯해 신진호 사무총장 등 건보노조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김중철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이 국민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마련됐으며, 정부가 제시한 근거도 오류가 있다고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기대주로 바이엘 코리아의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주목받는다.그동안 당뇨병 동반 콩팥병 관리 시 혈역학적, 대사적 요인을 관리하는 치료가 주를 이뤘던 가운데, 케렌디아는 신장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최초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게다가 케렌디아는 지난달 1일부터 당뇨병 동반 콩팥병 성인 환자 대상 요양 급여 인정 기준이 적용돼,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 콩팥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파업과 휴진 등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3월 예정됐던 학회 행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 본지가 3월 열리는 국내 학회 13곳의 학술대회 또는 심포지엄 개최 여부를 확인한 결과, 12곳은 변경 없이 열린다. 하지만 1곳은 의료계 사태로 인해 심포지엄을 취소했다.3월 예정된 심포지엄을 취소한 곳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9일 '제20차 천식연구회·COPD 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을, 18일 '제300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기존 치료 옵션으로는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했던 결절성 양진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했다. 사노피 한국법인은 28일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결절성 양진은 제2형 염증과 연계돼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성을 갖는 만성질환이다. 온몸에 결절이라고 부르는 피부가 두꺼워지는 병변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절성 양진 환자 중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머크의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완전 승인을 획득하면서 MET 14엑손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국내에서는 노바티스 타브렉타(카프마티닙)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텝메코도 건강보험급여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 건강보험 급여 진입 여부에 따른 처방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이에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오타피스(사볼리티닙)가 중국 허가에 이어 글로벌 허가를 위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폐암 치료제로 이름을 알린 얀센 리브리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창립 20년을 맞은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글로벌에 견주는 학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SISSO 2024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미국종양학회(SSO), 유럽종양학회(ESSO), 일본임상종양학회(JSCO)와 함께 국제 협력 세션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개 국가 학회가 모여 코로나19(COVID-19)를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는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국의 현황이 발표되며, 다학제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협업 방법 등 의견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발표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 발생했다.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아침 병원을 떠났다. 전공의 진료 공백 메우기 위해 분주한 병원들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수술과 외래진료 일정들을 변경하면서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전공의 공백에 따른 수술·입원 스케줄 관련해 진료과별로 교수들이 환자에게 안내하고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가톨릭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과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불하게 만들었다며 정부의 '혼합진료 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18일 스위스그랜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사회는 백내장 수술을 '비급여 끼워팔기'로 매도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달 1일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혼합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특히 복지부는 혼합진료의 대표 질환으로 백내장을 지목했다.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받으려는 고령층은 백내장 진단부터 받아야 하는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청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서 보청기의 새로운 혁신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보청기 전문 글로벌기업 스타키는 인간의 뇌가 복잡한 소리를 처리하는 패턴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보청기 Genesis AI를 출시했다.스타키는 15일 혁신 보청기 Genesis AI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심상돈 한국스타키그룹 대표이사와 글로벌기업 스타기 브랜든 사왈리치 CEO, 아친 보우믹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참석했다.브랜든 사왈리치 CEO는 인사말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체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령 환자가 늘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을 진료할 수 있는 뇌졸중 전문의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진료 및 당직에 대한 수가 체계도 없어 뇌졸중 치료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다.대한뇌졸중학회는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고대의대가 최고의 연구역량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의사 및 의사과학자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취임한 편성범 고대 의대학장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과 함께 오는 8월 정몽구관 증축 및 리모델링 완공을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또, 의과대학 6년제 교육과정 도입, 고대의대 인재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 기반의 심사로, 평가 수행체계는 구체적 목표와 치료성과를 측정할 방침이다.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6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심평원 본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전문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사기준과 평가 수행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강 원장은 심사평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실시했다고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며 "그럼에도 불명확한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과다 의료 이용을 상시모니터링하는 등 효율적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올해 48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올해 ENDO, IDEN, KDDW 등 굵직한 학술 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내시경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학회는 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회 주도 하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와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했다.오는 7월 국제내시경심포지엄인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24)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ENDO 2024의 WEO(Wor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 원장)이 서울시청과 협의해 보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일차의료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장 선거 출마를 알렸다.황 부회장은 3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출마 공약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황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출마 출정식에서 △서울시의사회 재정자립 △회원 증대 △건강마일리지 예산확보 등 실질적 성과 지향 △면허박탈법 개정 등 정책 역량 강화 △세계화 및 봉사활동 등 총 5가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황 부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윤석열 정부는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등 산업 육성 기조를 구체화하고 있다.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을 비롯해 바이오백신 펀드 1·2호를 조성하고, 범정부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원료의약품 자립화 기반을 강화하는 제도개선도 이뤘다.또한, 지난해 말 신약 혁신성을 반영하는 약가제도 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7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제약바이오협회가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혁신 성과 창출 생태계 확립과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준비할 에정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블록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하마평에 올랐던 대한의사협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후보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면서, 의료계가 선거 국면으로 들어섰다.현재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공식화된 후보는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와 박인숙 전 국회의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운용 부산경남대표다.42대 의협 선거, 6인 출마…3월 20일, 1차 투표 시작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주수호 대표다. 주 대표는 지난해 8월 "현재 의료계의 리더십이 부족하다. 또 현안을 반대하기 위한 논리를 만드는데 정신이 없다"고 지적하며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1분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지만, 상황실 역할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았고 전공의 채용도 힘들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8차 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부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상황실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4개 지역에 신설될 예정이며, 이송 및 전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정부는 현재 상황실 운영을 위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실서 근무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구제를 위해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환자와 의사 양측의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몇 가지 점검사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청에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설명했다.이날 자리에서 복지부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이 안는 법적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같은 날 오후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도 의료분쟁 해결체계의 전환에 관한 의정 간 논의가 이뤄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학회의 오래된 숙제인 주치의제도를 당장 실행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멀리 보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치의제도 관련 법안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일차의료 발전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회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게다가 의료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주치의제도 실행은 첫발조차 떼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가정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은 10일 가정의학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동안 학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임기 동안 주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