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되는 중소병원 역할론...지역병원協 "합의점 만들겠다"
대두되는 중소병원 역할론...지역병원協 "합의점 만들겠다"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9.2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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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기자간담회 열고 중소병원 역할 관련 연구 진행 계획 밝혀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김석준 홍보이사. 김재학 재무이사, 심정현 학술이사, 이윤호 공동회장, 이상운 의장, 박원욱 공동회장, 장성구 감사, 이재학 재무이사)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김석준 홍보이사. 김재학 재무이사, 심정현 학술이사, 이윤호 공동회장, 이상운 의장, 박원욱 공동회장, 장성구 감사, 이재학 재무이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발표하며 중소병원의 역할론이 커지자, 중소병원계가 그에 응답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병원이 제자리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병원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정부의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의료전달체계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공동의장은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정부가 드디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단일화된 정책을 제안해 정부가 우리 의견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병원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단기대책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향후 진행될 중장기 대책에서는 중소병원이 상급종합병원과 의원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동시에 비응급 입원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공동의장은 "의료계와 정부에서는 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동의가 형성됐다"며 "중소병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진료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병원협의회는 현재 관련 연구도 진행 중으로, 올해 연말 협의회 회원들과의 합의점을 도출, 발표할 계획이다. 

"실현 가능한 질관리도 하겠다"

지역병원협의회는 실현 가능한 질관리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 쏠리는 원인에는 중소병원과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 

이를 두고 지역병원협의회는 종별, 수술실 보유 여부, 진료과별로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질관리는 일률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환자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 공동의장은 "질관리는 의료기관별 특성을 살려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하나로 묶고 있다"며 "단기간에는 어렵겠지만, 일각에서 의료행위의 기능적 측면과 과별 특성을 인정하는 질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실현 가능한 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병원협의회는 정부와의 대화 채널이 열린 만큼 지속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 공동의장은 "올해 지역병원협의회의 가장 큰 성과는 정부와 직접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회를 구성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된 점"이라며 "의료전달체계를 비롯해 어느 한 직능이나 진료과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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