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남미 4개국에 진출한다.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 바이오파스(BIOPAS)사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한화 약 340억원이며, 현지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 제품을 유통·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바이오파스사에 부여했다. 4개 국가의 소화기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약 6300억원이다.양사는 2024년까지 계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글로벌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출시 약 2년만에 내수 시장을 휩쓴 inno.N(HK이노엔)의 테고프라잔(제품명 케이캡)을 비롯해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이 그 주인공이다.향후 테고프라잔과 펙수프라잔이 펼칠 치열한 경쟁은 이미 예견된 운명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으로 볼 때, 이들은 당분간 P-CAB 제제 시장에서 한류의 대표 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 복합제제 기술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포함하는 복합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이는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이다.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구성해 성분 간 물리적 상호작용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고 부형제의 함량을 낮춰 환자들의 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중국 제약사를 통해 수출된다.대웅제약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 자회사 상해하이니와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한화 약 3800억원이다. 이는 선수금(업프론트피) 68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원 등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된 액수다. 상해하이니는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 진행하며,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은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제약공업 100대 차트에서 여러번 1위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은 한국에서 진행한 1상과 2상을 인정받고 중국에서 곧바로 펙수프라잔 3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약식(略式) 1상'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약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레르기 쇼크, 일명 아나필락시스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24%가 중증 환자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다기관 web-기반 아나필락시스 리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6개 병원에 등록된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상자 558명은 16개 조사대상 병원을 내원한 전체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아니며, 이번 조사에 동의한 환자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성별 및 연령 분포는 일반적인 통계현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암 발생이 6.9% 증가했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은 국내 위암 발생이 과거보다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증가 추세 현상은 위암 검사율이 늘고 위암 관리가 잘되면서 통계적 누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장진석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제균치료 방향과 내시경 절제술의 혜택에 대해 들어봤다. 장 교수는 대한헬리코박터상부위장관학회 부산경남지회 총무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울경 지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암검진율 높아지면서 조기 위암 진단 늘어위암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소화성궤양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인 것이 밝혀진 이후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을까. 일부 전문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지만 소염진통제 등의 복용으로 인한 환자가 늘어 전체적인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소화성궤양 합병증에 취약한 노년층이 무심코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 등을 습관적으로 복용해 병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는 노년층에서 소화성궤양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 25%는 위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소화기 전문가들은 한데 모여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지난 2017년 소화기질환을 진료하는 관련학회들이 모여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융합과 국제화를 위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 것.당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으로서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탄생시킨 고려대 안산병원 이상우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위염 치료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융합하라”…소화기 관련 8개 학회 하나로 뭉쳐2016~2017년 2년간 소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의 복합제 특허를 등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복합제는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을 발전시킨 것이다. 역류성식도역 환자는 PPI 제제와 모사프리드 제제를 함께 사용할 때 PPI 단독보다 증상 개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두 제제가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위식도역류질환에 자주 병용되지만, 현재 두 약물의 복합제는 시판된 게 없다. 현재 개발 중인 해당 복합제는 부형제의 함량을 낮추고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배를 열지 않고 소화관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절제술이 위암, 대장암 등 조기 소화기암의 핵심 치료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시경 절제술은 위나 대장의 점막 표면에 생긴 암의 전단계인 위선종, 대장용종이 암으로 진행되기 전 치료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시술이다. 수술적 치료와 달리 장기를 보존할 수 있고, 개복하지 않아 환자의 삶의 질이 유지되며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술도 병변을 정확하고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과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완식 교
최근 '위장관질환 환자에 있어서 소화기약물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최석채 교수(원광의대)가 좌장 및 강연을 맡았고, 오정환 교수(가톨릭의대), 김용성 교수(원광의대)의 강연이 있은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NSAID 궤양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Ranitidine/Bismuth/Sucralfate 복합제의 사용소화기는 모든 질환의 시작점이 될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므로 위장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까지 NSAID에 의한 위장관 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조주영 교수(소화기내과)가 1976년 창립, 소화기내시경학 분야의 연구·진료·교육 분야에 약 9000명의 회원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10대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했다.2021년 11월까지 2년 임기로 학회를 이끌 조주영 이사장의 포부는 간단명료하다.국내 최대 학술단체 중 하나로 거듭나게끔 한 양적인 성장,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IDEN)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견고해진 질적인 성장의 정도(程度)를 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와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30번째 국산신약 케이캡 공동판매에 나선다. 양사는 22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의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은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의 신약으
위산분비억제제(PPI)의 주요 문제였던 골 관련 부작용이 단기 치료에서는 우선 안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PPI 제제 26주 치료 시 뼈 생성률 및 흡수율이 위약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미국 위스콘신의대 Karen E. Hansen 교수의 이 연구는 지난달 23일 Gastroenterology에 실렸다.PPI 치료가 골다공증성 골절과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는 있었으나, 그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이에 연구진은 45~75세의 폐경 여성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경구용 항응고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의대 Wayne A. Ra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경구용 항응고제와 PPI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는 상부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항응고제만 처방받은 환자보다 34% 더 낮았다. 이 연구는 12월 4일 JAMA에 실렸다.연구진은 2011~2015년까지 위장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의 병력으로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제 단독 또는 PPI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후향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이물감, 흉통 등을 일으키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국내에서도 점차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고, 내시경적 소견으로도 진단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방치할 경우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실제 임상에서 GERD 진단과 치료에 대해 H+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Q. GERD 환자의 증상은 어떠한가?흔한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과 위산역류가 있다. 그러나 식도와 기도가 가깝기에 생기는 마른기침,
가슴에서 느껴지는 타는듯한 작열감, 위산이 역류해 올라오는 신물.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이러한 두 가지의 전형적인 질환으로 정의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따라서 완치보다는 장기적 유지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GERD의 주요 치료제로 언급되는 PPI의 장기 안전성 문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경상대병원 이옥재 교수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Q. GERD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서양 유병률이 20%인 것에 비해 국내 유병률은 2%로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재발률이 높은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