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표적이 발견되면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가 주인공. 이를 표적하는 항체약물의 개발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껏 열을 올리는 중이다.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CGRP 단일클론항체는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서 혈관수축을 일으키지 않고 CGRP를 차단하는 혈관확장제로 작용한다.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7회 미국두통학회(AH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암젠의 AMG334, 테바의 TEV-48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의료가 그동안 무엇을 간과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채워야할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등 정부조직의 문제부터, 공공의료 기능 재정립, 감기로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의료이용 행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의료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공공의료 기능 재정립, 의료이용 행태 개선 등을 메르스 이후 한국의료가 우선 점검해 나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정 의장은 7일 의사협회,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연 메르스 정책과
15세 미만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2회접종의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면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전략 선택과 관련한 임상현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백신접종의 주요타깃인 9~13세 연령대 소녀들에게 기존보다 횟수를 줄인 2도스(dose) 전략이 권고됨에 따라, 안전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강력한 효과에 가중치가 부여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현재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유효성 근거, 특히 서바릭스 2회접종 전략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서바릭스는 2회접종은 주요 연구를 3회접종은 물론 타 백신전략과 비교해
국내 의료진이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률을 예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 연구팀이 빅데이터 연구기법을 적용해 20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국내 유명 대학병원 4곳에서 수술을 받은 1기 폐암 환자 1700여 명의 재발 요인을 분석해 이를 수식으로 도출하는데 성공했다.또 유효성 검증을 위해 다른 대학병원 2곳에서 수술 받은 460여 명의 재발 요인 분석을 추가로 시행, 전체 2160명의 1기 폐 선암 의료데이터가 수식 하나로 집약했다.전 교수팀이 개발한 어플은 '폐 선암 1기
WHO, 주타깃 9~13세에 2회접종 권고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업데이트된 자궁경부암 백신 성명서를 통해 9~13세 연령대가 1차타깃 그룹이라는 점을 명시, 이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 2회접종 스케줄을 권고했다. 현재 HPV 백신은 2가 예방백신 서바릭스(HPV 16·18형)와 4가 예방백신 가다실(HPV 6·11·16·18형)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WHO는 “HPV 백신은 이전에 바이러스 노출경험이 없는 사람들에서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1차타깃 그룹인 9~13세 여성 연령대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백신 면역원성의
희귀난치성질환 특화 제약사인 젠자임코리아(대표이사 박희경)가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젠자임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7차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회의'에서 다발성경화증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신 임상 결과를 대거 공개했다.이번 데이터들은 선택적 세포조절(immunomodulation)부터 뇌조직의 감소를 막는 신경보호(neuroprotection), 신경의 탈락된 수초를 회복시키는 재수초화(remyelination)에 이르기까지, 다발성경화증의 근본원인인 T세포와 B세포를 동시에 타깃하는 면역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을 국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전 세계 115개국과 함께하는 '판게아 프로젝트'에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참여, 837개 불법판매 사이트를 적발해 경찰청 및 인터폴에 통보했다.판게아 프로젝트는 세계보건기구(WHO), 인터폴 및 전 세계 의약품 규제기관, 경찰, 세관 등이 참여해 불법의약품 판매사이트를 국제적으로 동시에 적발·차단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국제 공조 프로젝트로 올해는 115개국, 236개 기관이 참여했다.식약처가 이번에 적발한 불법판매 사
복제약간 대체조제가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정부는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의원협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복제약간 대체조제의 위험성을 꼬집으며, 이를 당장 중지하고 의사의 사전동의 없이 행해지는 약사들의 복제약간 대체조제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먼저 의원협회는 복제약간 대체조제시 장려금 지급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이에 식약처, 심사평가원 등에 정보공개청구와 민원신청을 냈다며 관련 답변을 공개했다.대체조제 기준, 식약처와 심평원 답변 달라의원협회에 따르면 식약처는 "우리 처에서는
우리나라 의료는 2010년 58개 기관에서 2014년 125개 기관이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세계 보건의료시장은 약 8천조원 규모로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9%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아직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특히 국가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중점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의료 글로벌 진출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
고대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이 지난 6월 30일 메르스 극복을 기원하는 응원릴레이 '메르스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메르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국내버전으로, 메르스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시작됐다.제종길 안산시장의 추천으로 '메르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차상훈 병원장은 최병민 진료부원장, 송효성 경영관리실장, 이경진 간호부장과 함께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함께 하겠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들이 차등수가제 폐지 무산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일괄사퇴 의사를 밝혔다.30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차등수가제 폐지 무산과 관련, 임익강·홍순철·서인석 이사 등 의협 보험이사 3인이 추 회장에 사퇴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차등수가제 폐지 안건 부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사퇴의 변을 대신했다.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이 실패를 불렀다는 비판이다.이들은 "이번 표결결과를 보면 정부와 산하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의 표 조차 통일되지 않았고, 심지어 건강보험공단 위원조차 정부의 의도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독일 Helm AG의 뇌종양치료제 '테몰드캡슐(테모졸로미드)'을 도입해 지난 4월 30일 허가받아 퍼스트제네릭으로 7월에 출시한다. 이 제품의 오리지널은 한국MSD의 테모달캡슐로, 국내에서 2006년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다형성 교아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돼 지난해 IMS 기준 78억원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경구용 항암제 특성상 안전성 및 유효성을 증명하기 어려워 허가취득이 쉽지 않았으나 신풍제약은 Helm AG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른 경쟁사를 제치고 허가를 획득, 이번에 출시하게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는 신의료기술평가가 유예돼 바로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더 빠르게 새로운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고, 신의료기술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개정안의 핵심은 해당 의료기기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1년간 유예해 조기에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의료기기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야 건강보험의 요양
올 하반기 수련기관들의 실태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된다. 특히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조사에 임할 경우 특별한 패널티는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전공의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이 뒤따른다.대한병원협회는 26일 오전 2015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어 전공의 정원 책정 방침 개정안과 수련 병원(기관) 지정신청에 따른 262개 병원(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수련환경 실태조사. 자신도 수련환경 평가 준비에 골머리 앓고 있다는 한 평가위원은 "실태조사를 하면 정확한 자료가 나오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2015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에 선정됐다. 선경 이사장은 23일 월간조선이 주관하고 조선일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시상식에서 '창조 부문'을 수상했다.지난 2월초부터 4월까지 약 두 달간의 응모기간과 후보선정 작업을 거쳐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종합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CEO의 역량 가운데 리더십, 의사결정 능력, 대내외 화합, 투명성, 윤리성에 중점을 뒀고 재무적 실적 현황과 성장 흐름 및 추세 등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인 다비가트란(상품명 프라닥사)의 해독제 후보물질로 주목을 받아온 이다루시주맙(idarucizumab)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6월 22일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1상임상 결과 신속하고 지속적인 항응고 역전반응을 선보이며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 받았던 이다루시주맙은 실제 환자들에 대한 3상임상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주연구자인 Charles V. Poll
"메르스로 인해 병원계가 너무 어렵다. 현재 정부가 제시한 병원계 지원방안으로는 회생에 역부족이다. 실질적인 보상방안이 필요하다."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22일 새누리당과 가진 '메르스 병원계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로 환자수 급감 등 일선 병원들의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병원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새누리당은 "메르스 최일선 현장에서 그동안 느낀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해주면 당정협의와 국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날 새
별다른 치료옵션이 없었던 흑색종 환자들이 면역항암제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 더욱이 서로 다른 계열의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전략이 시도되면서 치료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여보이·옵디보, 단독은 물론 병용효과도 입증 현재 우리나라에 출시된 면역항암제로는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았던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와 올해 3월 승인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들 수 있다. 옵디보는 세계 최초의 PD-1 표적 면역항암제로서 여보이 투여 후에도 질병이 진행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사용된다.BRAF 유전자의 V600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에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있었던 삼성서울병원장의 사과와 맞물려 정부와 병원이 '정치쇼'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토종 ARB 제제 피마사르탄고령환자 정상혈압 수준 개선한국인 대상 K-Mets 연구 1년결과 발표가톨릭의대 조은주, 단국의대 박정배 교수는 한국인 고령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항고혈압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K-Mets 1년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ARB 계열의 토종 항고혈압제 피마사르탄은 기존에 입증된 초기의 강력한 혈압조절 효과 및 안전성을 재확인했으며, 1년기간 동안 고령 환자의 혈압을 정상수준으로 조절했다. 약물중단을 초래하는 중증 부작용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