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 후속조치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상호영향을 측량화해 실손보험 설계와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는, 이른바 공사보험 연계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사의 반사이득을 줄여 실손보험료를 현실화한다는 것인데, 의료기관들의 비급여 현황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점, 또 이것이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정부는 문케어 이행에 맞춰 실손보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지난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참여하는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사보험 연
대한내과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과 전공의를 위한 부흥책에 나선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링컨의 명언을 살짝 바꿔 '전공의의, 전공의에 의한, 전공의를 위한'이라고 해도 어색함이 없다. 그만큼 전공의 수련과 교육에 힘쓰겠다는 이야기다.
#. 의사 A씨는 한 환자를 맞았다. 중동에서 얼마 전에 귀국했다던 환자는 발열증상을 호소했다. 메르스 판데믹이 사라지긴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A씨는 이 환자를 보건소에 신고부터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지만, 어디 하나 물어볼 곳은 없었다. 이처럼 의사가 갖는 고민에 대한 답변을 의사만 해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Figure1, Sermo와 같은 폐쇄형 지식공유 서비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주로 제약사가 제공하는 학술 사이트나 익명으로 된 커뮤니티가 전부인 상황. 이런 가운데 의사들
메르스 피해대책의 하나로 진행돼왔던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 조치가 연내 종료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메르스 상황 종료(2015년 12월) 후 2년이 경과했다"며 "2018년 1월부터 매월 조기지급 기간을 1일씩 연장해 연내 요양급여비용 지급 일정을 정상화한다"고 8일 공지했다. 앞서 정부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요양기관 경영악화 방지를 위해, 요양급여비용 지급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전에는 급여비 청구에서 지급까지 통상 22일 가량이 소요됐지만, 제도 시행 초기에는 그 기간이 7일 이내로,
국내 최초의 브랜드이자 올해 120살을 맞은 동화약품의 활명수가 최신 트렌드를 입고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화약품 활명수는 1897년 9월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해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 국산약이자 최장수 의약품이다. 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라는 이름 그대로 활명수는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개발 당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졌다. 활명수는 현재 출시 120주년이 지났지만 탁월한 약효와 시대 트렌드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원
또 다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상황이다. 코프로모션을 진행한 룬드벡과 제일약품이 결별을 앞두고 각자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의 공동판매를 진행 중인 룬드벡과 제일약품의 파트너 관계가 곧 종료된다. 렉사프로는 SSRI계열 우울증 치료제 리딩품목으로 지난해 124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올해 10월까지 10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코프로모션 종료를 앞두고 렉사프로 제네릭 발매 준비에 들어갔다. 후발 주자
'큰 병 나면 서울 대형병원 간다.'지난해 국내 수술환자 5명 중 1명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의 수술건수가 전체 수술의 과반을 넘겼고,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타 지역에서 수술받는 원정수술 현상도 확연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33개 질환 수술건수는 전년(172만건)보다 4% 늘어난 179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 수술이 포함돼 실제 수술환자의 숫자는 153만명이다.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 수술, 편도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공식 교과서 제작에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요 집필진으로 연속해 참여하며 국내 성형외과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울산의대 고경석·홍준표·최종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뉴 넬리간 성형외과 교과서(New Neligan's Plastic surgery textbook)'에 지난 2012년 3번째 개정판에 이어 최근 출간된 4번째 개정판에도 안면미용성형 분야와 하지재건 분야를 집필했다. 지난 2012년에 집필한 3번째 개정판의 e-book에서는 3명의 교수가 저술한
국내사들 사이에서 도입 품목 판권 사수를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00억원 규모의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판권을 빼앗긴 국내사 일부를 두고 "기둥이 뽑힐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판권을 두고 벌어진 지각변동의 결과를 분석해봤다. 빼앗긴, 그리고 새 옷 입은 제품들…"이제는 안정화 단계"초대형 판권이동 바람이 불었던 이후 2년 남짓. 판권을 회수당한, 그리고 새 옷을 입은 품목들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우
국립중앙의료원이 환자들이 찍은 CT, MRI 영상자료를 판독도 하지 않은 채 환자에게 부당하게 진료비를 청구해 환급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 안산단원갑)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3년 동안 중앙의료원은 CT, MRI 미판독건 9,235건에 대해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하게 부과했다.부당하게 부과한 총 진료비는 8311만6000원이었고, 이중 환자가 부담한 진료비가 3520만원,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은
지난해 약 4000억원이 넘는 의약품 판권이 이동했다. 회사를 갈아탄 품목도 있고, 원 개발사의 판권 회수 사례도 있었다. 코프로모션 계약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유난히 이슈가 됐던 이유는 대형품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많은 품목이 새 파트너를 찾거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또 시작된 판권이동 현황 및 물밑 논의가 한창인 품목에 대해 살펴봤다. "어떤 품목이 누구 품에 안겼나?"최근 오리지널 약 도입에 욕심내는 회사는 동아ST다. 불법 리베이트 혐의와 실적 부진 등 갖은 악재를 겪고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직원이 퇴직을 앞두고 시험장비들을 불법으로 빼돌린 사실을 반년 동안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입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불용 시험장비 관리실태 특정감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물품운용관 5급 공무원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사용기한이 지난 불용 처리 대상 시험장비 37점을 불법으로 반출하고 그해 12월 퇴직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듬해인 올해 2월 경 에서
한올바이오파마의 그레타솔주 등 7개 제품이 회수 조치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2016년 재평가 결과'를 통해 유용성이 불인정된 ▲그레타솔주 ▲한올세파피린주1그람 ▲간필정 ▲한올세파피린주2그람 ▲한올세파만돌주1그람 ▲아미노젠정 ▲한올황산미크로노마이신주60밀리그람의 회수를 결정했다.유용성이 불인정되는 품목은 허가 받은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현재 과학수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품목으로 재평가 결과 공시일로부터 회수·폐기하고 판매를 금지해야 된다.
대대적인 사무장병원·약국 단속작업에도 불구, 부당금액 환수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사무장병원, 사무장약국 등의 부당수령금 환수문제는 고질적인 병폐이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환자의 건강보다는 돈벌이가 우선인 사무장병원, 사무장약국의 근절을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광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
#의료기관 개설자가 소속 의료인에 대한 지출보고서 작성내역 확인을 요청할 경우 의약품 공급자는 이를 확인해 줘서는 안된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지출보고서 작성이 완료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 전에 의료인이 지출보고서 확인을 요청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이 같은 내용이 추가된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이 마무리 됐다.이달 초 지출내역별 세부작성 요령 및 주의사항이 대부분 결정된데 이어 의약품 공급자의 확인의무와 의료기기 관련 세부사항 등이 포함됐다. 최종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수액세트’에 이물질(벌레)이 유입됐다는 신고를 받아 수액세트 제조업체를 조사하고 해당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성원메디칼이 2017.8.16. 제조한 ‘수액세트(허가번호 제인14-1951, 모델명 IV-10A)’이다.신창메디칼이 제조한 ‘수액세트’에서도 이물질 유입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해당 제조업체를 점검하고 전량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간다.회수 대상은 신창메디칼이 2017.8.7. 제조한 ‘수액세트(허가번호 제인14-2083호, 모델명 A110)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외국계 제약사 또는 타 국내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판권 회수나 이전에 따른 매출 공백을 후속 제품으로 메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특히 대다수 상위사는 외형 성장을 위해 타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매출이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출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그동안 오리지널을 판매해 온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시장 진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유한·CJ, 오리지널 판매 노하우 살려 제네릭 대체 성공주력 제품의 매출 공백을 제네릭 제품으
위임형 제네릭이란 특허를 가진 오리지널 약 개발사가 직접 또는 위탁생산을 통해 만들어낸 제네릭을 말한다.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되고 퍼스트 제네릭에 대한 1년간 독점권이 부여되면서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임형 제네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이제는 보편화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위임형 제네릭의 효과는 어떠한지 살펴봤다.위임형 제네릭의 명과 암어떤 일이든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위임형 제네릭 출시에도 명과 암이 따른다. 외국 문헌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이 위임형 제네릭 출시로 제네릭 시
국회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른바 '햄버거병'과 관련해 식약처의 긴급대응을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11일 "'햄버거병' 논란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응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피해아동 보호자 측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1399 신고센터(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로 점검 요청을 했지만, 식약처는 일반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부터 이어진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하기도 증기흡입 치료 급여대상 확대, 카테터와 스텐트 인정개수 확대 여부 등이 막판 검토대상에 올라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간담회에서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심평원은 급여기준 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하는 의약계의 목소리를 수용, 지난 2015년부터 전체 급여기준을 제로베이스에 두고 각각의 타당성을 따지는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를 통해 작년까지 총 검토대상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