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겠다"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용 회장의 일성이다. 이 회장은 원격의료나 공공의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가가 합리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선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연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원격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5월 서울시병원회 회장으로 취임한 고도일 신임회장은 취임 후 1개월 동안 숨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취임 이후부터 서울지역 각 회원병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울시병원회가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회원병원들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있는 것이다.고도일 서울시병원회 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시병원회 회무 방향과 그동안 추진해 왔던 찾아가는 회원 애로사항 청취 서비스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도일 회장은 "공공병원과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 서울지역 회원병원들을 1주에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로슈는 17일 웨스티조선 호텔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동향 및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임석아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다른 유방암 아형 대비 젊은 연령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다"며 "특히,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 표준치료에 임핀지를 병용해서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0일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보험급여 적용에 따른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을 모두 바꾼 임핀지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업데이터된 범아시아(Pan-Asia) ESMO 가이드라인과 PACIFIC 임상 3상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소개했다.임핀지는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옵션 가운데 20년만에 유의미한 생존개선을 입증한 PACIF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 학술대회를 연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방역 성공'의 선례가 되겠다고 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0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경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두고 내부서도 격론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두 차례를 연기했지만, 이번에도 취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회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천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인 듀피젠트에 대한 보험급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노피-아벤티스는 3일 중증 천식 치료분야에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는 중증 천식 치료분야가 듀피젠트의 등장으로 미래의학인 맞춤형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보험급여가 이뤄질 경우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 말했다.김 교수는 천식이 환경 변화로 인해 발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천식 환자 중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R+/HER2- 전이성·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무생존진행기간 보다 전체생존기간이 더 중요하다는 학계의 의견이 나오고 있어 향후 CDK4/6 억제제 간 처방 양상에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일 한국릴리는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보험급여 적용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이근석 유방암센터장(종양내과 교수)은 국내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현주소와 버제니오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이근석 센터장은 전이성·진행성 유방암 치료의 화두는 생존기간에 있다며, 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CDK4/6 억제제인 버제니오가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인에게 CDK4/6 억제제의 OS와 PFS 연장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릴리는 2일 조선호텔에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건강보험 적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이근석 유방암센터장(종양내과 교수)은 국내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현주소 및 버제니오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이 교수는 완치가 불가능한 4기 전이성 유방암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피해를 입은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4일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25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대개협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보상책은 발표되고 있지만, 의사나 의료진에 대한 확실한 지원책은 명쾌하게 발표되지 않고 있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진료로 일어날 수 있는 감염 위험, 의사와 의료진들의 자가격리나 폐업 등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유지, 병원 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위기 상황에서 확인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통신체계를 창립 20주년 성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심평원 김선민 원장이 지난 20일 원주 심평원 제1사옥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면서 건넨 첫마디다. 심평원이 지닌 정보통신체계의 위력과 장점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두드러진 만큼 이 기회를 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도록 정보통신체계를 한층 고도화 하겠다는 의미다.현재 심평원은 DUR 시스템(의약품안전사용서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대한종양내과학회와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대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대한 학회의 공익적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의료진의 다학제 준비 시간을 최대 53% 단축시켜주는 등 의료진의 효율적인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조직검사, 엑스레이 검사 결과 등 환자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통합시켜 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의료계에도 비대면 진료가 화제가 되자, 내과 개원가는 이를 원격의료 확대로 규정, 적극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회장에 취임한 박근태 회장은 "원격의료 확대정책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한시적이라는 조건 하에 전화상담·처방, 즉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이번 집행부는 4가지 공약을 걸었고, 그 중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이 의료진보다 골절 진단을 잘 할 수 있으며, 골절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 선별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X-레이 인공지능 도구(X-Ray Artificial Intelligence Tool, XRAIT)'의 골절 진단에 대한 임상검증을 진행한 결과, 방사선 전문의가 X-레이 영상을 수동으로 판독했을 때보다 골절을 3배가량 더 식별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놓치고 있었던 골다공증 환자 진단이 가능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갑상선안병증 신약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이 환자의 나이, 성별, 흡연력과 관계없이 안구돌출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테프로투무맙의 임상 2상, 3상 데이터를 종합해 하위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안구돌출이 2mm 이상 감소한 환자는 나이, 성별, 흡연력과 상관없이 테프로투무맙을 투약한 군(테프로투무맙군)이 70% 이상이었고 이는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많았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0)에서 발표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내시경 시술인 십이지장 점막 재상피화(duodenal mucosal resurfacing, DMR)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무작위 샴시술 대조군(sham-controlled) 임상 연구로 진행된 REVITA-2 결과에 의하면, DMR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공복혈당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0)에서 발표될 계획이었으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흑자'를 공언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실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흑자를 기록한건 201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흑자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25억원, 2631억원이다. 2018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영업손실 1031억원, 순손실 55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영업 흑자는 매출의 고공성장에서 기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659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이 코로나19(COVID-19) 감염관리 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까지 가능하다고 한 행정명령 방침에 의료계가 우려를 표하자, 이는 당부의 일환일 뿐 의료기관 노력을 저해할 의도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남발할 의도는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중대본은 요양병원 방역관리 강화방안 행정명령을 발동,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명령을 위반하면 손실보상 및 재정적 지원 중단, 추가방역 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역별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원기준 완화, 진료 및 검사 우선순위 설정 등 소위 '선택과 집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확산 초기와 달리 이제는 병상과 인력 등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에 따른 치료체계 중심 전환의 기준과 원칙을 제안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25번째 국내 환자(73세, 여성)가 퇴원 후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재감염'이 아닌 '재활성화'로 봐야 한다는 주치의 의견이 공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감염내과)는 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간담회 자리에 주치의로서 직접 참석해 25번째 환자 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의석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25번째 환자가 완치 후에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25번째 환자의 경우 퇴원 후 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6명 중 3명은 퇴원하고 2명은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 김남종은 20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현재 3명 중 2명은 산소 공급을 받고 있다"면서 입원한 6명 중 3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64년생 한국인 남성(6번째 확진자), 66년생 한국인 여성(10번째 확진자) 및 95년생 한국인 남성(11번째 확진자)가 퇴원했다. 입원 중에 있는 환자는 60년생 한국인 여성(21번째 확진자), 38년생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