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노출되는 생식수명이 길수록 중증 저혈당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을 추적관찰, 생식수명과 중증 저혈당 발생 관계 그리고 호르몬 치료의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 18만 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가 알코올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19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 진단하고 중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연구사업을 기획, 지원하고 있다.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간 질환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에 민감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생 예방관리와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대사증후군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지만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의 유병률은 상당히 높다.그 원인 중 하나로 간, 근육, 췌장 등 비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지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지방은 체내 어느 장기나 부위에든 쌓일 수 있지만, 간, 근육, 혈관 등 중요한 장기에 축적되면 심혈관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소성 지방은 장기별(organ-specific) 또는 부위별(region-specific)로 측정할 수 있는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인도 SPRINT 연구에서 내놓은 결론처럼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였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SPRINT 연구는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하향조정해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조절했을 때보다 더 큰 심혈관 혜택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놓으며 전 세계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SPRINT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당뇨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도 제외돼, 이들에게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이 활발하다.제약 기업과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의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개발 및 상용화에 이르기까지는 몇 가지 허들을 넘어야 한다.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경구제와 주사제 약물을 보완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이다. 미세한 바늘이 피부를 통과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주로 패치 형태로 개발된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은 미래 사회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교일 전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최근,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는 순천향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유지를 기리고,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쳐 올해까지 719명의 학생에게 2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향설학술연구비와 향설젊은연구자상을 제정, 2003년부터 총 59명에게 5억3천만원을 지원했다.신임 서교일 이사장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순천향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11월 14일인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이로 인한 질병부담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당뇨병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제고 및 치료 환경 개선을 통해 당뇨병 극복을 이뤄 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점등식에 앞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이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형 당뇨병 인식 증진을 위한 전방위 캠페인 가디언 포 유(Guardian 4 U)를 전개한다.처음 선보이는 연속혈당측정기 디지털 캠페인 ‘가디언 포 유(Guardian 4 U)’는 자사의 최신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의 주요 특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의 이름인 가디언 4 시스템과 이름 안에 담긴 뜻(수호자)을 조합해 “당신을 지켜주는 연속혈당측정기”, “당신을 위한 가디언 4 시스템” 등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30초 분량으로 구성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최초 비만치료제로 등극했다.3년 이상 추적관찰한 SELECT 임상3상 결과, 위고비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1형 또는 2형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유의하게 낮췄다.이는 엄격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위고비가 체중 관리 전략으로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 수정 가능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임을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를 진행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스타트업인 메디웨일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당뇨병 전단계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측에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메디웨일이 개발한 'Reti-CVD'는 세계 최초로 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소프트웨어다. 국내에서는 '닥터눈'으로 론칭됐다.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에서 Reti-CVD의 심혈관질환 예측력을 평가한 결과, 심혈관질환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나누는 계층화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아주대병원은 지난 12일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황진순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생했다고 13일 밝혔다.황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소아내분비질환과 유전대사질환으로, 그는 지난 30여 년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성장호르몬, 내분비질환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당뇨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고혈압 관리에 있어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30/80mmHg 미만으로 목표혈압이 강화되고, 더 나아가 환자 유형별로 혈압조절 목표치가 개별화됨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두고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따라 보다 더 자세히 환자를 살펴봐야 하며, 목표혈압에 따른 보다 더 강력한 혈압강하 치료전략이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오규철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릴리는 FDA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젭바운드를 허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IP/GLP-1 이중 작용제로 승인받은 약제는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FDA는 젭바운드를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으로 비만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체중 관련 동반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엔블로멧은 이나보글리플로진 0.3mg과 메트포르민 1000mg 병용투여가 가능할 경우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고,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 엔블로와 같다. 엔블로멧에는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기술력이 집약됐다. 크기를 최소화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고, 1일 1회 용법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는 11월 14일인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 344명 중 20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체중을 줄이면서 심혈관 혜택이 있는 비만치료제임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SELECT로 명명된 위고비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는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에서 11일 첫 공개된다.현재까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줄임을 증명한 승인받은 비만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번 결과에 학계 관심이 모인다. SELECT가 포문을 여는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당뇨병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권순일(순환기내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30세 이상 당뇨 환자 6만7530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 2500만 달러(약 1조 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개 제약사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를 제외한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424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53.7% 늘었다. 3분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끈 사업 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가 환자가 의사를 만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방향으로 발전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발 중인 소아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디지털 치료제와 이미 허가받은 불면증 치료제인 WELT-I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3일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을 수행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