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을 이유로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이 최근 8년간 248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공공제약사를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생산 공급 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 중에서 2010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은 모두 583건, 이중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공급 중단된 약품은 248건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문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급 중단된 약품들이 희귀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신약개발은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을 불러오는 효과도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치료'에 있다. 특히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병'과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은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다.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과 개발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 Dementia 질병과 함께 산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특히 치료법이 미확립돼 평생 식이요법이나 약물에 의지해야 하는 난치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긴
국내 필러시장이 뜨겁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된 필러 제품만 어림잡아 150여 종. 이 중 30여 종이 시장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년 전 4~5종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6배가량 많아진 것이다.다량의 제품이 쏟아지면서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품 가격은 내려가고 저렴한 시술비를 내세운 병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한층 높아졌다.병원이 저렴한 시술비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사이 제약사들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미용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들을 병원으로
도마뱀은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모습을 찾고, 열대어인 제브라피쉬는 심실에 손상을 입어도 30~60일이 지나면 심장이 재생된다. 이러한 회복력은 손상된 장기나 조직으로 재생하는 능력을 갖춘 '줄기세포(stem cell)' 덕분이다. 줄기세포는 재생 및 복원 능력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 초반부터 의료계 화두로 떠올랐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열풍은 심장질환 치료에도 이어졌다. 심근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병원 환자의무기록을 더한 빅데이터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 분석 시스템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의약품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부작용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신뢰성 있는 의약품 안전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환자의무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을 부작용 분석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활용한 '의약품 부작용 분석 빅데이터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처음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1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편리성에 환자 만족도까지 높이는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으면서 국내에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화질의 3차원적 입체영상, 직관적 움직임, 손떨림 제거 및 관절을 이용한 자유로운 움직임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수술에 대한 인식과 시장이 커지면서 그동안 유일무이하다고 여겨져 왔던 인튜이티브서지
그동안 제네릭 개발 위주의 비즈니스에 안주했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신약 개발이라는 성과에 힘입어 정부와 시장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른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국내사들은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그 이면은 씁쓸하기만 하다. 국내 시장이 제네릭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 적어도 100여 개 이상의 제네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
카나브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이번엔 당뇨병이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자사의 자체신약이자 간판스타인 ‘카나브(피마사르탄)’를 주축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카나브와 트라젠타(리나글립틴)를 합친 복합제에 대한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보령제약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한 남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카나브와 트라젠타를 각각 단독투여할 때와 병용투여할 때 나타나는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이 임상 수행 기관으로 참여하며, 카나브는 1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과 공동개발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전문 솔루션인 '헬스온Glucose(헬스온G)'를 이용한 당뇨관리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8월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에서 시행되는 헬스온G 서비스는 당뇨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료진용 웹페이지와 당뇨환자의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환자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이 서비스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의료진의 대면진료와 병원 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고 이후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개별 맞춤형 당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튬)’이 국내사 최초로 미국 약전(U.S Pharmacopeial Convention, UPS)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에소메졸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이다. UPS가 정한 에소메졸의 시험법 및 관리규격은 한미약품의 기준이 표준이 됨으로써,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제제기술과 품질관리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것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행 미국법상 성상과 효능, 품질 등이 UPS 기준에 적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천식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정맥 또는 피하 주사해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주사용 항체약물은 벤랄리주맙(benralizumab), 메폴리주맙(mepolizumab), 레슬리주맙(reslizumab), 두필루맙(dupilumab),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등 다양하다.당장은 중증 천식 환자를 겨냥하고 있지만 추후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서히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폭넓은 사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항체약물은 기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임상연구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약사 의뢰의 임상연구, 연구자 임상, 관찰연구 및 1~3상, 4상 뿐만 아니라 결과 데이터까지 모두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다.1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임상연구 수행의 투명성 확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토론회에 참석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백선우 사무처장은 국내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에 등록된 임상시험 건수를 지적하며, 임상연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백 사무처장은 "
대한약사회가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호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7일 성명을 내고 최근 류영진 식약처장 임명과 관련해 일각의 근거 없는 비판적 여론과 우려가 제기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약사회는 약사직능 전체를 향한 모욕적이며 무지한 처사에 심히 유감스러움과 더불어 그릇된 인신공격임을 강력히 지적했다. 약사회는 "신임 류 처장이 개국약사 출신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단언한 점은 약학의 전문성을 정면 침해한 독단적이며 매우 위험스러운 표현"이라며 "개국약사든, 제약 산업종사
세계 최초 ARB+CCB+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가 시장에 선을 보인다. 한미약품은 두 가지 고혈압치료 성분과 한 가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합친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아모잘탄큐는 AR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과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에 로수바스타틴
자유한국당이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행정경험이 없는 류 처장을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식약처장에 임명한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보은인사'로 국민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주장. 전날 알려진 류 처장의 과거 '정치적 발언'들도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 일동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류영진(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자로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을 역임했고, 그 보은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바이오산업 육성과 새정부 국정철학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류 신임 처장은 13일 식약처장 취임식에서 "식약처의 전신인 식약청이 만들어진지 횟수로 20년"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새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거론하면서,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관련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부부처, 국회, 업꼐, 시민단체 등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새정부 국정철학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새로운 기술과 물
문재인 정부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자리에 개국약사 출신 류영진 약사가 임명됐다. 청와대 측은 "류 신임 식약처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류 신임 식약처장은 1959년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 약대를 졸업했다.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 회장과 부산시 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사회복지법인 나사함복지재단 후원회장,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를 지냈다. 그는 부산시약사회장을 2차례 연임하고, 대한약사회 부
차관급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됐다.청와대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신임 식약처장에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유 처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대 약대를 졸업했다.대한약사회 부회장과 포럼지식 공감 상임공동대표, 부산마약퇴지운동본부 후원외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시약사회장을 2차례 연임 후 현재 부산시약사회 총회 의장으로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청와대는 유 신임 식약처장이
29번째 국산신약이 나왔다.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안보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인 신약 '인보사케이주' 12일 허가한다고 밝혔다.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물질 발현에 영향을 주기 위해 투여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되거나 도입된 세포를 함유하고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에 허가된 인보사케이주는 염증억제, 상처 치유 등에 작용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를 주성